나 어제 하선했다.
부모님 선물 사가려고
분당 백화점에 갔다.

근데 사람들이 존나게 뛰어나오더라
나도 뭔지 몰라서 자세히 보는데

손에 피묻고 칼든놈이 눈빛도 살벌하게 째려보면서 뛰어오더라
난 본능적으로 뛰었고 계속 뛰었다.

얘가 칼 휘두르면서 뛰어오는데
사자한테 쫓기는 기분이었다.

휙휙소리가 내 귀에서 나고
3분쯤 달렸나 안보이더라

나중에 뉴스 나오던데
트라우마가 상당하다.
진짜 이런경험은 처음이고 다시 배타고싶어 미치겠다
배는 비슷한사람끼리 모여있고 바닥도 없다.

하지만 길거리는 땅도 있고 하늘도 있듯이 잃을거 없는놈도 존나 많다. 배는 원인제공만 안하면 안전한데

육지에서는 그냥 이유없이 칼맞고 죽을 수 있다는게 너무 무섭더라 심리치료 같은거 받고 해야할듯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