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대는 제복이 문제임


제복을 벗어라 이 말이 아니고, 학교나 교직원이나 간부들 모두 제복이라는 것에 신경쓰다 보니 

매일 획일적이고 틀에 박힌 생각만 하며 모두가 편협한 사고를 함.


제복을 입는 것 자체만 해도 시간과 노력이 엄청 들어감.


제복을 입는 정당성을 확보해야 함 -> 강압적 방식으로 적응교육을 진행.

제복을 입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준수한 외양을 갖춰야 함 -> 운동해야 함.(아침과업구보, 체력검정 등) -> 학업역량 저하(해대생 오전강의 때 피곤해서 꾸벅꾸벅 졸음)

제복을 입기 때문에 바르고 단정한 외모와 어투, 자세를 갖춰야 함. -> 학생들에게 군대식 방식을 적용해서 획일적/기계적/수동적 인간개조 -> 다각적 사고 저하

제복을 입는 사람으로서 옷매무새를 바르게 정돈해야 함. -> 다림질 해야 함 + 복장점검 


이것만 봐도 제복을 입는 것 때문에 다른 대학생들보다 추가적인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 하며, 그에 따라 학생의 근본인 학업능력이 저하됨.

무엇보다도 제복을 입는 것 때문에 잃는 가장 큰 가치는 바로 잠재역량 저하라고 생각함.

저학년부터 적응교육/복장점검을 지속적으로 받아오면서 지적사항에 안 걸리면 된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됨.

그러다 보니 이런 마인드가 자신의 대학생활에도 스며들어서, '마인드'자체가 수동적 인간이 되버리는 경우가 많음. 최소한의 기준만 넘기면 된다는 생각만 하기 때문에 뭔가 그 이상의 노력이나 최고가 되려는 열망이 없음. 그래서 해대 애들 특징이 도전정신이 좀 약함. 뭘 새로 한다던가 새로운 분야에 뛰어든다던가 등..

그냥 선배들이 찾은 길을 그대로 따라가겠다는 마인드가 '아주' 많음. 


물론 제복 생활이 선박의 수직적 위계질서와 상명하복 및 도제식 교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더 적합하고 효율적인 방식인 건 맞긴 한데,

대학의 학생으로서, 젊은 청춘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가치인 주체적으로, 능동적으로 나아가는 원동력이 소멸된다고 생각함.


그래서 본인은 제복에 대해서 시간을 크게 할애하지 않는 학교의 교육방식과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함.

제복 다림질 시간을 줄이기 위해서 제봉선을 제복에 박는다던가 이런 거 말고 그냥 학교 문화가 좀 능동적인 문화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함.

그래서 좀 주체적으로 자기 일을 해 나가는 후배들이 되면 좋겠음.. 배를 평생타더라도 주체적인 마인드는 어딜가나 중요하다고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