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해대는 강제참여라 많이온거다

사실 아님. 대략 얼마나 올지 참여희망자 인원조사 한거말고 참여는 완전자율, 본인은 개인사정상 참여 못할줄 알고 미참여에 체크했었는데 일이 강연 예정시간보다 일찍 끝나서 강연장 가봤고 희망인원조사 체크여부랑 상관없이 들여보내줘서 그분 강연으로 의미있게 시간 보냄.

자율참여였고 현장에서 일일이 강연참여자들 수 셌을리는 없고 참여희망자 인원조사 기반으로 몇명 참여했는지 나오는 걸테니 나같은 케이스 포함하면 그분 인스타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200명보다는 많이 왔을거임.

그리고 그날 예정돼 있던 학교 행사도 강연이랑 안겹치게 시간 뒤로 미룸.

둘다 해운업에 종사할 예정인 학생들에게 의미있는 것들이라 그날 저녁인검도 변경된 스케줄에 따라 뒤로 미룸.


2. 한국해운업계의 현실과 송출이야기보다 복검이 중요하다

복장점검과 위생점검은 필요악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제복폐지에 반대하지만 그렇다고 실습, 그리고 졸업후 바로 탈해운을 하지 않는다면 적어도 한두배 이상은 탈 예정인 집단에서 그 집단이 종사하게 될 한국업계의 현실을, 업계 선배로서 얘기해주고, 장기승선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 있어 보다 나은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송출이라는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해주는 시간이 과연 복검보다 중요한가? 라면 나는 여기에 물음표를 던질 수 밖에 없다.


3. 영어실력 언급하는 대목이 내항 외항 갈라치기 하는거 같아보인다

이건 생각하기에 따라 보는 시선차가 있을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개인적으론 해당 글 맥락상 외국항에 기항해서 외국인 검사관들에게 각종 요소들을 수검받을 일이 압도적으로 많은게 외항선이니 일정수준 이상의 영어실력은 꼭 필요하다. 라는 의미로 들렸음. 적어도 명시적으로 내항사관을 "영어 기량이 떨어지는~" 이렇게 표현하지 않았으므로 이게 내항선 종사자들 비하한거라 생각하진 않음. 그럼에도 서두에 썼다시피 개인 주관에 따라 다르게 볼 수 있을 여지가 있으니 반대 의견 낸 사람들과 다투고 싶지는 않다.


4. 배타는데 무슨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냐 상명하복만 하면 되지 그런거 필요없다

사관은 배운 지식을 바탕으로 부원에게 업무지시를 하며 함께 일하는 직책이고, 또 그런 지식을 나름대로의 노력을 경주해서 외연을 확장시키고 선박운용의 전문가로 자리매김해야 하는 위치임. 정해진 루틴대로 모든게 돌아간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늘 일에는 돌발상황이라는게 존재하고 그걸 배운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응용해서 해결해내야 하는게 사관, 특히 시니어 사관들의 책무임.

창의적인 사고라는걸 거창하게 생각하지 않고, 이런 응용력, 보다 효율적인 문제해결능력을 키워주는 도구라 보는 입장에서, 아무리 해사대가 상명하복이 일상화된 군기잡힌 집단이라 할지라도 창의력이 완벽하게 배재된 상태에서의 상급자의 모든 어투, 행동, 정해진 규칙에만 맹종하는 사고방식은 지양하는게 맞다고 보고, 따라서 "배타는데 무슨 창의적인 사고가 필요하냐 상명하복만 하면 되지 그런거 필요없다"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음.


이상 선갤 눈팅하던 저학년이 이번 사건에 대해 느낀점들 적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