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5분 Alarm소리와 함께 눈을 뜬다.
어제 간만에 anchorage에서 하루를 보내서
많이 피곤하지 않았다.
교대 후 순번을 보니 앞에 4척이 있었다.
“오늘은 윤가이 데리고 일해야지-.-!”라고 생각했다.
어제 회사에서 Major, Minor cert 보내라고해서
업데이트하느라 (앞 전 선장이 USB로 file을 본인만 가지고 있다 인수인계를 우리 선장님에게 안하고 가서 타자로 다시 만들었다.-.-+)
밀린 Email 업무를 한다.
회사 잠바는 지들은~ 입고 다니면서~,
왜 우리는 안주는지 모르겠다.-.-+
됐고~! 선장님,기관장,1,2기사 방한 스즈끼와 프린터 카트리지와 IMO symbol 이랑 묶어서 “긴급청구서”를 만들어 보낸다.
회사에서는 VMS로 보내라지만.. 인터넷이 안되는 걸 어떻게 해~.~! 우리 회사도 스타링크 달아줘~~~!
KSS도 스타링크 달아준다더만..-.-+
그 후 조리장이 추가 청구한 “고구마 1박스, 골드 삼계탕15봉지 & 소 우둔 살 6kg을 중흥마린에 추가 청구하고,
이항사님이 알려 준 Passage plan과 KODCO로 AOS file 남혜진 대리님에게 ECDIS permit 보내는 법 복습을 했다.
사실, GBLP 탈 때는 이항사공부할 시간이 많았다.
항해가 기니까.. (어차피, 니들 다 알잔아~.~!)
근데, 당직시간만 끝나면 방으로 기어들어가서
싱글리니지와 맥주, 양주 마시며 드라마보면서 질질 짯다..
(형은 감수성이 풍부 함..)
이 배는 한중일켐컬급 스케줄과 켐컬타면서 처음으로
모핑을 하고있는 배이다..(큰 배는 모핑 안한다..)
NDSM 21K 탈 때 이항사님은 모핑 한 번 안해보고
시마이쳤다…
어른들 말 꼭 들어라..
배는 무적권~, 자기가 탈 수있는 범위 내에서
큰 배 타는 것이 맞다.
하지만.. 어쩌랴..
켐컬 첫 배타고 8개월 놀고,
GBLP타고 6개월 놀다 타고..
배에서 변명은 죄악이다..
사실, 시간을 내자면.. 이 배에서도 얼마든지
공부할 수 있다. 내가 안하는 것일 뿐..
됐고, 당직 후 밥 먹으러갔다.
정상회담 중이다. 선장님은 흉내까지 내며,
라스팔마스 때 있었던 “라~떼 시전~!” 중이시다.
라스팔마스는 지금은 없어졌다 다시 회복하고있는
“스페인 원양 트롤 한국 모항” 이다.
사실, 국내에서 어획하는 어획량으로는
국민들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니들이 먹는 명태와 명란젓은 베링해 근처
북태평양 러시아어장에서 쿼터를 돈 주고 사서 잡고,
통조림용참치는 남 태평양, 인도양, 대서양에서 잡으며
횟감용참치는 영국 북해어장~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이 모항인 미나미어장에서 잡고,
조기는 예전에는 인도네시아어당에서 잡았으나,
요즘은 인도양, 대서양 트롤로 주로 어획한다.
오징어는 칠레 말라카 해협 옆 푼타 아레나스를 모항으로하는 포클랜드어장, 크릴새우는 남극 근처 남빙양 어장에서 잡는다.
한국인의 수산물 섭취는 인구대비 1,2위를 다툴 정도로 니들이 먹는 쫀득쫀득하고 달콤한 골뱅이도 수요를 감당 못해 영국 북해어장에서 잡는다
상선 인프라보다 더 우리나라 원양어선 회사
인프라, 네트워크는 전 세계 어딜가나 구축되어 있다.
지금은 연수원 명예교수이신 김욱성교수님이 현역이던 시절
원양어선 항해사들이 국정원의 지시도 받고, 영사업무도 수행했다고 한다.
사실, 동원산업 김재철회장님이 현역이던 시절
믿기지 않겠지만, 부산수대가 해대보다 커트라인이 더 높았던 시절이 있었다. 지금은 물론, 동원그룹보다 HMM 주가가 높다
지금도 기억나는게 회장님 소신이
“뱃놈회사에서 일하면서~, 배도 안타보고 무슨 일을 하겠나?”
라며, 미국MBA, SKY 박사들 ,임원부터, 당신 아들까지
무조권 3개월이상씩 동원 배에 태웠다.
내가 타던 배에도 서울본사 젊은 이사가 탔었는데,
오바이트 “우~웩! 하며 본인 침실로 뛰어 내려가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회사 영업팀중에도 배도 안탄 애송이 녀석이
이기적으로 선원들을 마치 자신의 소모품으로 생각하고
건방진 소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대갈빡을 한 대 치고 싶은 때가 있다.
일항사출신 영업팀 과장급들은 본인들이 겪어봤기때문에
배려를 해주는 게 엿보이는데, 주제도 모르는 일개 사원 새끼가
싸가지없이 말할 때는 한 대 쥐어밖고 싶다.
생각 자체가 -> 자기에 초점이 맞춰져있다.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다.
그런 녀석들은 1년에 1달간 탱크 클리닝과 모핑을 하게 해야한다. 타이트한 스케줄, 각종 검사와, 순간 실수로 걷잡을 수없는 대형사고가 나는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는 환경에서..
“바쁜 줄 알겠지만, Stowage plan 빨리 보내달라거나
명령식으로 말하는 시~벌련 ~! 형이 지켜보고있다…
바쁜 줄 알면 접안이라도 하고 톡 보내든지 시~벌련아!
바쁜 줄 알면 보내지마! 이 개련아~.~! 씩~씩!!
VAR이라도 받고 보내든지~, 꼭~ 시벌련이 접안 중인거
알면서 전화하고 개 련이-.-+
오늘도 윤가이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삼천포로 빠지고 말았다..
다음에는 윤가이로 시작해야지 안되겠다..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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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ㅋㅋ
참 어지간히 비루한 인생인가보네
비루한 인생이지.. 북극 빼고 5대양 육대주를 다 가봤으니.. - dc App
중흥마린에 골드삼계탕 15봉지 시킨 배 문의해보난후에 찾아봐야겟네 어떤배타고잇는지 - dc App
고베파이오니아
배이름 덕에 어디 회사인지는 알것같은데..!
흥아갓노?ㅋㅋㅋㅋ 동문들 한데 고베파이오니어 물어봐야것노 - dc App
아직도 삼항사냐...
몇 번 말하노… 시마이쳤다 코로나때문에 하늘 길이 막혀서 다시 3년만에 배로 돌아왔다고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