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5기상 후 브릿지로 갔다.
잠이 가득한 눈을 비비며 브릿지 문을 열었다.
“수고하십니당~!”
커피포트가 끓는 소리가 나며, “둘째 언니”가 반겨줬다.
너무… 감사하다 ㅠ.ㅠ
“오늘 접안은 확실한데~,
8시에 접안할 지, 9시에 접안할 지 모르겠어요.
7시 쯤에 선석회의 결정나면 대리점에서 전화 올꺼임
하고, 언니는 내려갔다.
커피를 마시며, 유투브를 봤다.
UFC 톰 아스피날이 세르게이 파블로비치를 KO시켯고,
라이트 헤비급 빅 매치 프로하츠카 vs 페레이라 경기는
페레이라의 카프 킥에 고전하다..
왼손 짧은 훅에 턱을 맞아
프로 하츠카는 Tko되었다.
나는 프로하츠카를 좋아한다.
노 빠꾸에 맞으면서 들어가 상대방을 Ko시킨다.
나도 고딩 때 특공무술 도장을 다녔는데,
금요일마다 대련이 있었다.
나 역시 노 빠꾸에 학교 선배 or 대학교 형들과 대련할 때
노 빠꾸로 들어가다~ 명치를 맞거나 카운터 펀치에
Ko되곤 했다 -.-?)
그렇기에 나는 안다. 키 180에 근육 몬 형들에게
글로브 낀 펀치를 맞아도 쇠망치 같은데..
UFC 선수들의 펀치와 카프 킥은…
오함마” or “쇠 파이프 같을 것이다.
하지만, 대련은 언제나 즐거웠다.
심장이 두근두근거리는 긴장감..
고딩 선배나 같은학교 친구 대학교 형들을 Ko시킬 때
그 짜릿함과 만족감..
나는 사범님과 관장님과 대련할 때도..
명치나 카운터펀치 맞고 숨을 못 쉴때도
아픈 것보다는 열 받아서..
그만하자고 하는데도.. 일어나 또 얻어맞곤.. 했다.
막상, 대련을 하면 아픈 지 몰랐다..
졌다는 분함과 어떻게든.. 이기고 싶은 승부욕에
사범님과 관장님께 뚜드러 맞았다..
삼천포 고멘~.~!
06:50 그레이트 해운에 전화를 걸었다.
07:30 접안결정이 난다는데..
날씨는 좋은 데, 너울이 심해 고민 중이라는 답변
접안하면 09:00 접안이란다..
(아~ 맨~날 윤가이 당직 때만 접안하고 씩~씩!)
07:30접안결정 전화를 받고,
권모술수 최과장이 있는 단톡방에 보고하고,
Vhf,ch.06 울산타그채널에 타그 두 척 예약하고
윤가이가 올라와 아침먹으러 식당에 갔다.
기관장과 일기사님 이 TV시청하며
또 투닥거리고 있다.-.-?
나는 평소모습이라..
아무렇지 않은 듯 밥을 먹는다.
갑자기 기관장님이 어제 내가 준 여권을 주며
황열예방접종은 예약을 하고 가야해서
이번 울산에서 접종 못한다는..
나는 부산에 가서라도 맞고 오라고 했고,
부산에서도 예약을 해야해서 안된단다..
후… 어쩌랴… 다음에 한국오면 맞춰야지…
아침먹고, 방 침대에 잠깐 누워 눈을 감는다..
허리에 진동이 느껴지며..
일항사님이 앵커를 감고있다.
반사적으로 눈을 뜨며,
담배 한 대를 물고 좌변기에 앉아
응가를 한다..
추우니까, 회사에 청구해서 받은 “신형 윈터 스즈끼와
비니를 머리에 쓰고 브릿지에 올라간다..
“수고하십니다~.~!”
“사망~사! 타그 불러도 안나온다~!
타그 빨리 연락해봐라~!” 하시며 two way vhf 를
내 손에 주신다 -.-?
반사적으로 받고
그냥 본선 Vhf 채널.14번 -> 06번으로 바꿔
“울산 타그~! xx xxxxxxx!
네~, 정일 4부두에 대기 중입니다.
넵~ 작업채널 68번 하겠습니다!”
하고, two way ch 68번으로 바꿔서 선장님 드렸다.
자력접안 후 윤가이에게 VAR 보내고 한 장 가지고
CCR에 갖다 놓으라고 하고,
CCR로 가서 visitor log 타이핑쳐서 데크로 가서
쇠 받침대에 놓고, 라인맨에게
“어디에 Gang way 놔요?”
아저씨 손 가락으로 가르키며 “저~쪽!”
쇠 받침대와 안전푯말을 캣 워크에 달고,
ABB가 데크 크레인 스탠바이 해놔서,
크레인을 잡고, Gang way를 라인 맨 아저씨가 말한
위치에 놓고, 붐을 돌려 받침대에 놓으려는데..
보순이 Cargo hose 연결할 때 필요하다며..
다시 붐 돌리란다 -.-+
그냥 붐 왼쪽으로 다시 돌려 Manifold쪽에 놓고,
크레인에서 내려와..
“보순~! 유 컨트롤 크레인~!”
“I’m busy~~!” 라 말하고..
크레인에서 내려와 CCR로 갔다..
로드 컴으로 L/M와 화물계산 중
윤가이는 일항사님 보조하고,
나는 힘 없이 의자에 앉아 있었다.
“에이전트 왜케 안와~.~!”라고 생각하던 중
일항사님이 윤 가이에게 인계하고 쉬라고 해서
수속서류 -> 저기 있다고 하고 잠 자러갔다.
누워도 잠이 안온다 -.-
침대 위에서 이리 뒹굴~, 저리 뒹굴하다..
한 20분 자고 11:40 알람 소리에 눈을 깨어..
화장실에 앉아 응가하고
점심먹으러 갔다.
회사에서 안품감독과 감독 기관장이 있다.
“안녕하세요 ~.~!” 인사 후 같이 밥 먹기 싫어서
보순과 윤가이 옆에 앉아..
왕뚜껑에 물을 붓고, 닭 다리 오븐구이랑 먹었다.
다시 방에가서 치카치카 & 샤워 후
브릿지로 가서 담배 한 대 핀 후
수속서류 Dongguan-Zhanjiang-Hong kong
보내던 중
“둘째 언니”의 주부식 & 선용품을 실은 작업선이 왔다며
모든 선원들은 데크로 나오라는 방송이 들려왔다.
역시.. 기관부는.. 조기수, 조기장만 나오고
기관사들은 한 명도 나오지 않는다..
밥은 두 그릇씩 쳐 먹으면서~, 화물당직도 식당에서 스는데..
(내가 좋아하는 이기사님 빼~고 ~.~!)
영감탱들 진짜 -.-+
반면, 데크는 일항사님도 나르는데..
“하여간~, 늙은 것들은~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다-.-+”
선용품 & 문방구까지 정리 후
엄마에게 중흥마린에 택배로 보내라고 한
내~ 과자 한 박스와 겨울잠바가 보이지 않았다..
중흥마린 노경백팀장님께 전화를 걸어보니
“아~ 그 우체국 택배 받은 기억이 난다며”
확실히 실었으니, 잘 찾아보란다.
바쁜 조리장에게 물어보니
“저~ 저저 쪽에 있잔어! 저거 아니여~?”
“애들이~ 써비슨줄 알고 몇 개씩 가져가던~데?”
머.. 애들이 가져갔다니.. 괜찮다..
어차피 애들도 몇개 줄 생각 이었으니까..
아뭏튼, 방에 가져다놓고 다시 브릿지로 올라가던 중
윤감독과 만나 인사하고, 수속서류 보내고,
당직시간이 되어 CCR로 갔다.
“둘째언니”도 택배를 받아 기분이 좋아 보였다
One foot cargo load는 끝난 상태고
화물 샘플이 패쓰되길 기다리고 있었다.
새로 부임한 회사 “감독 기관장”은 부지런히도
돌아다닌다…
“아니~ 기름쟁이출신이면 -> 기관부나 볼 일이지~!
데크까지 우리 일항사 데리고 라운딩 한다..-.-+
기름쟁이출신이.. 뭘~ 안다고 설치고 갑판부 관할을
설치고 다니는 지.. 난.. 이해가 안간다..-.-+
됐고, 저녁식사 후 선장님이 CCR에 와
“내일 쉬프팅할 E-1 묘박지 벙커링 묘박지로~
대리점에 전화로~ 예약해 놔라~” “넵~”
하고, 방으로 올라가셧다.
1730 Passed sample
1740 pure Inhibitor into cot
1745 resumed load cargo
Time sheet에 적고,
Parcel이 다른 화물 2w 탑핑하고,
2W Deballasting하고
1C & 4W 화물 받고,
3W Deballasting하던 중
윤가이가 와서 인수인계 후
엄마가 보내 준 과자와 함께 테라 5캔 까는 중~.~!
행복하다..
이래서 한국 자주오는 배들은..
이런 장점이 있구나 ~.~!
-오늘의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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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부는 부식을왜안나르는거지? 밥안쳐먹나?
뻐~꾹! 뻐꾹~.~!
길어서 비추
그냥 니 회사 수준이 이상한거라니까 . 메이저가봐라 부식 같이 나르는게 정상인데 ㅋㅋ
그게 안돼.. 60넘은 양반들은 데크로 안 나와.. 그리고 NDSM에선 기관사들 벙커링할 때 갑판부 안 도와준다는 궤변(?)으로 젊은 4기사도 안나오더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