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정보나 이런저런 글써봐야 별 의미도 없어서
진짜로 눈팅만 하는데

아래 글 읽고 지나가려다가 웃겨서 글 씁니다.

상상력 풍부하면 인생 고달퍼요 ;;

탑2 송출 선장인데 겁나 편하게 타고 있어서
국적선은 다시 안 갈 거 같습니다..



이유는

1. 주옥같은 KR 갑질알 안봐도 되고

2. 달러가 진짜 달달하네요

3. 주니어들 답답하면 레포트 써서
그냥 바꿔달라 요청하면 됩니다.
국적선처럼 가르쳐서 좀 써라 란 헛소리는 안합니다.

4. 솔직히 동남아 실력들 나쁘지 않네요...
이 부분 배를 계속 탈 한국 해기사들 긴장타야합니다.

5. 상식밖의 행동은 몇몇 정신나간 한국인들이 더 많이 합니다..

- 접안 스탠바이인데 전날 술처먹고 인사불성인 3항사..
- 경험삼아 한 달 정도 갑판장 따라다녀 보라니까
  자기는 고오급 인력이 될건데 이걸 왜 배우냐는 실항사..;;
- 허구언날 브릿지에서 새벽에 졸고 있는 일, 이항사 ㅡㅡ
- 대양항해 항시 개꿀 빨다가 헬지옥 어선출몰 동중국해에서
  UMA에서 당직제로 전환하라니까 거품물고 따지던 일기사
- 아무리 신조선이라지만 월요일 오전 10시에 양주 한 병
  거 하게 먹고 뻗어 쇼파에 있는 기관장..
- DO 이송 중에 잠들어서 기관실과 UPPER DECK를
  한강 만든 2기사들.
  (2 번 겪음.... 한번은 INPORT였어서 기름유출로
   나랑 기관장 레알 주옥 될 뻔...)


연근해 뽕뽕선도 아니고 누구나 아는 선사에서
최근에 겪은 일들 중 가볍게 기억나는 일들만 끄적여 봄.



이번에 37살 필리핀 일기사를 기관장으로 진급시켰는데
한국 기관장보다 일 더 잘하네요..

영문 보고서도 내가 고쳐줄 거 없이 잘 써오고
일단 까라면 까니까 개편합니다.


분위기 보니

곧 선장자리도 없어 질 거 같네요.


이 회사 옛날에는 와이퍼까지 한국인일 때도 있었다던데

오너가 동남아 선원들을 이제 더 밀어주네요...



이 바닥 남아 있는 퇴물로써
젊은 후배님들이 배타는 거 딱히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굳이 사정상 타러 오신다면 국뽕은 버리고 오시는게
낫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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