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기사의 꿈을 가지고 위 학교를 준비하고 계신 분들께 죄송하지만, 그 꿈 접으시는게 여러모로 낫다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해기사는 더 이상 한국인이 할만한 일이 아닙니다.
최대한 잘 봐주더라도 신조+uma 선박에 기관사로 가는게 그나마 최선입니다. 당직서는 기관사, 항해사는 하지마세요. 돈 좀 벌어보려다 몸 버리고, 성격 버립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해양대, 해사고, 연수원 학생분들 정말 치열한 직업의식 가지고 도전하시는 분(또는 찢어지게 가난한 사람)이 아니라면, 그만두세요.
근거
1. 제가 알기로는 한국에서 4시간 3교대로 운영하는 곳은 배밖에 없습니다. 배 타시는 분들은 매일 하니까 당연하게 생각하지만, 실제 말도 안되는 살인적인 스케줄입니다.
배타는 그 순간부터 내릴 때까지 최소 6개월은 쉬는 날 하루 없이 그렇게 살아야 합니다. 내가 아파도 나 대신 당직 서줄 예비 인원도 없는게 현실입니다. 당직만 서도
몸 상하는데, 거기에 보통 오버타임 2시간 이상 합니다.(선기장 잘못 만나면 오버타임 존나 많이 하는데 + 술시중...)
이에 반해 육상의 교대직은 4조 2교대로 하는 곳이 많습니다. 근무 형태는 주간-야간-비번-휴무 이렇게 돌아가고, 이틀 일하면 이틀 쉬는 구조입니다. 배 타는 사람은
선기장 될 때까지는 꿈도 못 꿀 이야기입니다. 근데 육상에서는 이런 조건도 교대근무라고 극혐하는게 보통입니다. (해사대 갈 성적으로 다른 대학갔으면,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회사이니, 비교 해봤습니다.)
교대근무가 건강, 수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유튜브에 검색해보면 많이 나오니 찾아보세요.
2. 기회비용 측면: 해사대 가려면 수능성적 꽤 높아야 합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예전에는 인서울 중위권과 비슷했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다른 학교가는게 백배 천배 낫습니다. 일단 해기사의 꿈을 안고 학교에 입학하면, 한두살 차이나는 또래들이 선배랍시고 군기잡고 군대놀이합니다. 처음에는
엿 같지만 4년 동안 그 분위기에서 생활하다보면, 거기에 동화되어 후배들 앞에서 가오잡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겁니다. 그런 생활을 4년 동안 해야하는게 첫번째 인생낭
비입니다.
두번째는 배 안타면 전혀 쓸모없는 전공지식입니다. 기관 쪽은 그나마 공학을 약간 배워서 좀 낫지만, 항해는 리얼 노답입니다. 배를 평생 타면 상관없지만, 90% 이상의 사람들은
그만두기 때문에, 이 점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하는 문제입니다. 본인은 다를거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배 그만두고 경력 못 살리면 그냥 고졸이랑 다를 바 없어집니다.
3. 그럼 군특례만 하고 경력살려서 육상에 취업하면 되는거 아니냐?라고 물으실 분들... 남들 군대갈 때 배타서 돈벌고 경력쌓으면 좋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
다.. 일단 생각해봐야하는게 군특례가 얼마나 혜택인지 따져보는 겁니다.
육군 = 1년 9개월군특례 = 보통 3년정도 걸림
그럼 최소 1년 이상 차이나는데, 육군나온 사람이 1년간 다른 회사 취업해서 돈번다고 생각하면, 돈 차이 그리 많이 안날겁니다. 오히려 특례이후에 이직한다고 시간 보내는 것을가정하면 더 손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또 경력을 보면, 3년 특례 마치고 내리면 2항기사입니다. 배탄 경력으로 갈 수 있는 곳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솔직히 2항기사 경력으로 마땅히 갈 곳 없습니다. 자리가 있더라도, 수 많은 이직자들을 모두 수용할 만큼 많지 않아요. 낙오되면 진짜 다시 배타는 것밖에 안 남습니다.
4. 해기사라는 노동시장 자체의 문제입니다. 해기사는 다른 일반적인 직업과는 다르게, 노동시장이 전세계에 개방되어 있습니다. 그덕에 GDP 낮고 평균임금 바닥이었던 시절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항선에 취업해서 배 한번 타고 돌아오면 집 사고 그랬습니다. 그런데 우리나가 경제가 성장해서 지금은 국내 평균임금, 물가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에 비해해기사 임금은 어떨까요? 오르긴 했지만, 국내 임금상승률에 비하면 미미합니다. 앞으로 한국 임금이 더욱 상승하면, 선사에서는 국가에서 지정한 선박을 제외하고는 전부 외국인 선원을 태울겁니다.
이유는 해기사시장이 개방시장이기 때문입니다. 동남아, 중국의 저렴한 노동력들이 해기사 시장에 등장했고, 이것은 앞으로 해기사 임금의 상승은 없다는 말과 같습니다. 중국, 동남아가 발전하면 아프리카, 남미 등 더 못사는 지역 사람들이 해기사 시장의 주인공이 될 것입니다. (예전 유럽, 북미,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제 생각에는 현재 우리나라 임금 수준에서 3항기사가 최소 월800이상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현실에서는 불가능하죠. 사실 우리나라는 이제 해기사시장에 머무를 수 없는 상황인데... 심각한 임금격차, 비정상적인 경제구조와 더불어 해양대 특유의 기수문화, 교수들 기득권 등으로 인해 해양대가 폐지되지 않고, 대책없이 선원양성만 해대고 있습니다. 솔직히 군특례 없으면 해양대 갈 사람 몇명이나 될지 궁금하네요. 지금 해양대가 유지되는건 군특례 때문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이런 비정상적인 구조부터 개선해야하고... 진짜 직업의식 가진 분들만 모아서 제대로 된 교육기관에서 교육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5. 선박 내 문화.... 이거 정말 난감한 문제입니다. 물론 육상에서도 비정상적인 조직문화 가지고 있는 기업들 많습니다. 그런데 사람들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그런 곳 점점 사라지는 추세고, 중견기업 이상에서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배는 다릅니다. 기본적으로 폐쇄형 조직이고 철저히 계급이 나뉘어 있으며, 인원이 소수, 대부분 남자입니다. 단적인 예로 커피타는 거.. 육상기업에서 부하직원에게 커피 타오라고 하면 ㅈ됩니다. 배에서는 하루에 열 잔씩 타줘야하는데..ㅎㅎ
배 타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선장, 기관장은 진짜 왕처럼 군림합니다. 그리고 술을 좋아한다고 하면;;;;; 배에서는 업무시간 퇴근시간 따로 없고 같이 살기 때문에, 사람 잘못 만나면 스트레스 미칩니다. 군특례라서 ㅈ같아도 그만두지도 못합니다. 이 문제에 대해 제가 개인적으로 많이 생각해봤는데,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정상적인 생각과 자기발전을 원하는 사람은 보통 배를 그만두고 이직을 하는 것 같습니다.(최대 도선사 시험자격까지 승선)
그만두는 걸 두려워하거나, 육상에서 도태되거나, 아니면 타성에 젖어버린 사람들... 이런 분들이 주로 시니어로 계십니다. 쉽게 말해 배타는 시니어 중에 정상적인 사람은 매우 적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이 부분은 할말이 많지만 이정도에서 줄이겠습니다.물론 직업의식 뚜렷하고 젠틀한 분들도 계십니다. 제가 말씀드린건 일반적인 경우입니다.
4절로 접을까요? 8절로 접을까요?
간만에 개념글 하나 떳네 !
2번부터 완전틀렸네 지금 4등급도 들어오는 시대다 - dc App
9등급 미달
1. 그럼 8시간씩 3교대하면 됌?? 4조 3교대는 지금 하는 사업장들 많음 2 배타는 학교서 배타는 교육한게 뭐가 문제? 문제라면 처음부터 안왔어야지 ㅋ 3 특례시스템 알고 와선 왜 불만? 싫으면 안오면 되지 4 우리나라 실업율이 높아서 정부가 강제로 정원늘린거삼ㅋ 급여는 계속 올라야 겠지만, 그와 더불어 선원질도 좋아져야지 ㅋㅋ 5 지금 배는 젊꼰이
야 븅신아 1조 3교대 휴일없이 배 내릴때 까지 쭉타는건데 뱃놈 병신새끼야 그냥 그렇게 살아라 누가봐도 불합리한건ㄷ노예 새끼여서 그런가 ㅋㅋㅋ
이새낀 N조N교대 뜻을 모르는것같은데?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