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35 Alarm 소리와 함께 눈을 뜬다..
어제 오후 늦게 기관장님과 커피 한 잔을 먹었는데..
잠이오지 않아, 약 3시간정도 잠이 든 것 같다.

“수고하십니다~.~!”
Bridge에 들어서자, ABB가 “수고하십니다~!”
“Sleeping no~?” 
“Nop~.~!”
“Why no sleeping~?”

울 언니가 차트 룸 커튼을 젖히며, 나와서
China 석유관 건설중인 선박과 엥커링중인 선박을
엑디스에서 가르키며, 인수인계를 해주고 언니는 쉬러 내려갔다.

ABC또한, 올라오며 항해당직이 시작되었다.
날씨가 좋지않아 Singapore - Dongguan coastal area까지 올라오는데, 7일이 넘게 걸렸다..

새로 올라온 인니 삼항사를 가르치느라 아직 pyeong taek
수속서류가 남아있었다.
권모술수 최과장님이
Dongguan - Gulei(cancel) - Jingjiang - pyeongtaek - Incheon - caojing - incheon - caojing 까지 화물을 따 놨다. 

Sire를 통과하면 메이저 화물인 Exxon mobil or Sheel 짐을
줄 때까지 운송하다가 더이상 짐을 주지않으면 다시 일반 charterer 화물을 운송하게된다.

어느덧, 울 배에 승선한 지도..
27.01이 되면 4개월에 접어들게된다. 

성호해운 폭팔사고로 지나국에 입항 할 때
한국선박들은 까다로운 절차를 거치게 될 것이다.

수속서류는 많아지고.., PSC 및 MSA officer들이 
불시에 올라와서 배를 털게 될 것이다..

탱커가 힘든 이유는..
비싼화물이면서 위험화물을 다뤄야하는 것이 첫 번째이고,
각종 검사에 항상 시달리게된다는 점이다.

또한, 매이저 화물을 받기 위해서, 메이저 회사에서
요구하는 메이저 검사를 통과해야 -> 비싼 운임의 메이저 화물을 받을 수 있다. 

나에게 월급을 주는 회사가 지속적으로 성장해야
나의 값어치도 올라간다. 

이왕 탱커 타는 거~
내가 다니는 회사가 다른 회사보다 메이저 화물을 더 많이 싣고
잘나갈 수 있도록 ETA도 가능하면 다른 회사보다 더 빠르게
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나에게 월급주는 회사를 위한 
당연한 의무이자 짊어져야할 책임인 것이다..

여객선 탈 때도 그랬다..
나의 경쟁회사는 목포 “씨월드 크루즈”란 회사였다.

동시에 제주 항에 입항 시간이 겹쳐서,
항상 제주 VTS에 “본선이~ 먼저 들어가겠습니다!”
하며, 주 고객인 탑차와 활어차 아저씨들을 위해서
가능한 타 경쟁회사보다 빨리 도착해드리기위해서
친분있는 목포 항해사들과 매일 싸웠다.

그래서, 고정고객과 여객을 늘려서, 울 회사가 더 잘나가게
만들고 싶었다. 항해사는 안전도 중요하지만, 회사의 영업이익을 극대화 하는 최 전선에 서 있다..

월급을 주면 최소한 그 값어치만큼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동안 내 자신의 공부를 소홀히 해왔던 것이 사실이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위해선 통상 10년을 그 분야에서 종사해야 “전문가”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제, 나 자신의 “자아실현의 욕구”를 충족 시키기위해서
메뉴얼을 보며, 하나 하나 파해치며 울 배의 각종 기기들 및
법규를 하루에 한 시간이라도 매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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