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에 돌아갈 이유를 찾아도 보고 만들어도 봤지만
결국 생각할수록 낭만 이거 하나뿐인듯
고립감, 무거운 다리, 회색 매연, 엔진진동, 웨이크, 별, 담배냄새, 붉은 미등, 돌고래, 미끄러운갑판, 갈매기똥, 쇠냄새, 페인트냄새, 희청거리는몸, 기대선 소화밸브의 차가움, 그리움, 은하수, 주변에서 날라다니는 쌍욕소리, 그것도 묻어버리는 칼바람, 가족생각, 시끄러운데도 역설적으로 그보다 정적일 수가 없는 분위기, 조각구름, 별똥별
그리고 그 모든걸 느끼면서 피는
담배 1개비,
1분
딱 이거 때문에 지원했다
면접장에서도 말 안했고
가족들 설득할 때도
부랄친구한테도 말 안한 것
여객선에서 여행객 기분으로는 절대 느낄 수 없다
배생활 쉬워보여서? 항해사 멋져보여서? 돈 많이 벌어서?
좇같이 구르고 개씨발 쌍욕하더라도 저거 평생 느끼고 싶어서
오히려 쉽고 좋은 직업이면 못 느끼지
- dc official App
머 타는데
이건또 뭔 꾸준글이냐
이렇게 낭만글 적어놓고 예 터그 탑니데이 예 차도선 탑니다 예비 벙커빠지 타는데예 이럼 ㅋㅋ개웃길듯
댓글에 추천주고 싶은건 올만이네
내가 사회생활을 배뿐이라 잘 모르지만 그냥 싫다. 담배 매연 냄새도 위험한 기계도 당직도 휴일없는 일과도, 뭐 일과때 놀기도 하지만,
항해구나
특유의 쇠냄새 시간이 멈쳐버린 공간...환영한다..
뇌의 시간은 멈추고 몸의 시간은 금방 지나가버리는게 정말 무서운거지 ㅋㅋㅋㅋㅋㅋㅋ영화 인터스텔라에서 주인공 다른 별 갔다 돌아왔는데 흑인 우주비행사우주선에 다 늙어버린거랑 똑같음, 20살 중반에 배타고 20살 후반에 배내렸는데 3년이란 시절이었지만 갔다와보니 어머니,아버지는 벌써 60대를 바라보고 계시고, 동생들은 이미 결혼할나이까지 되었음, 내가 거기서 현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