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종 함부로 선택하지마라


선갤 분위기보니까 빠른 2시, 3시를 위해 좋은 선종은? 회사는? 이란 질문이 많은데 덜 힘들거나 꿀빠는 선종은 없다

배를 좀 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결국 사람이 중요하다. 케미컬은 승선해보지 않았고, 주변에도 없어서 말안할께


어차피 2,3시를 하거나 돈이 더 필요해서 1항기사 찍먹하고 퇴사하는 사람들 대부분 80~90%는 다시 배로 돌아오지 않는다

어떻게든 노력해서 해수부 공무원 7급,9급을 하거나 해경&소방 간부를 하거나 순경, 소방정,해운관련 공공기관, 해운회사 육상직, 중앙동 육상 등으로 자리는 잡는다

더 큰 목표가 있는 사람은 유학을 가거나 석박사를 준비하겠지 


시간이 흘러서, 육상급여나 생활이 상상하던 것과 다른 현실을 마주하게 되면 다시 배로 돌아갈까? 라는 생각도 들고, 배탈때가 좋았구나라고 기억이 미화되서

다시 배로 돌아오는 사람들도 있다. 아직 멀었지만, 4on 2off, 모든 선박에 스타링크 설치 등 해기사 처우가 현실화되면 다시 배로 돌아가야지라고 되뇌이는 주변

동기, 선후배들이 많다. 특히 항해파트는 도선사 응시요건도 선장 3년으로 완화되서 더욱더 동기가 확실해질테고...


그런데, 처음 선종을 잘못 선택하면 모든게 꼬이고 항상 "을"의 입장에서 다시 중앙동을 돌면서 이력서 돌리는 자신을 마주할거다.

논외로 기관사는 금기사이므로 항해사에 비해서 돌배가 쉽겠지만, 항해사의 경우는 취업하기 정말 힘들거다 


솔직히 국내에서 시간만 지나고, 기수만 되면 평가과정없이 쉽게쉽게 진급했으니까 "아무나 대체가능한 인력" 이 잖나? 

그나마 탱커선, LNG는 제한경쟁이지만, 그마저도 국적 LNG선 자체가 이미 포화상태니깐 힘들다. 컨테이너는 뭐 말할 필요도 없고...

이런 현실을 직접 마주하게되면 생각없이 선종선택한 과거를 후회할 날이 올거다.


해대 재학생들은 LNG, LPG 정말 차선으로 탱커에서라도 경력을 만들면 좋겠다. 이미 현직에 있는 항해사들은 다른 직업을 갖기위해 공부하러 떠나지 않을거면

어떻게든 이직, 인맥, 동문들에게 정보를 얻어서라도 "대체가능한 인력" 이 되지마라. 


위 선종에 대한 경력이 있으면, 해외송출도 노려볼 수 있다. 가능성을 스스로 제한하지말고, 열어두고 승선하면 좋겠다.


다시 말하지만, 애초에 승선을 특례기간 시드머니 마련 or 1항기사만 찍고 육상직 찾기 라는 목표를 가진 사람들에겐 내 글이 도움도 안되고 이해도 안되겟지만

배를 좀 오래타고 싶거나, 선기장 이상 목표하는 사람들은 꼭 선종 함부로 선택하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