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다큐멘터리 나는 선원이다.'를 오늘 휴일때 보고 느꼈다.
나보다 꿀을 빠네? 육지와 일하는 노동강도가 같은데 돈은 더 버네?
이 생각만 들었다.

물론 나는 XX같은 대리점 일을 하며 선원들이 얼마나 개고생을 하는지 안다.
내 친한 친구도 똥배 기관으로 일해서 더더욱 알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이번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안타까움만 늘었다.

처우개선? 앞으로 이 다큐멘터리 덕분에 5년동안 기대는 하지 마라.
육지사람들은 컨테이너, 어선, 화물선(케미컬, 벌크 lng등 포함), 여객선
4개만 알고 있다. 4개만 알고 있어도 관심을 가지는 것이지 대부분은 2개, 어선과 화물선(컨테이너)만 알고 있다.
대기업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설 좋고 큰 배들에서 편하게 일하며
3, 5년만 일하면 연봉 1억은 우습게 넘고 해외여행도 간다?

육지 사람들에게는 꿀로 보이겠지.
막상 꼬우면 너도 배를 가라 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을 것 같지만 가정이 있고 직장을
잘 다니는 사람에게는 배를 탈 이유는 없다.
당장의 사관생들을 모집하기 위한 영상이면 훌륭하다고 평가 하지만 처우개선은
이제 물 건너 갔다고 생각해라.

선원들이 선택해서 힘든 일에 들어가 돈 잘벌고 나오는 것은 육지인들도 똑같다.
똑같이 힘든 일을 선택해서 돈을 벌고 가정을 꾸리고 그저 살아가는 삶이다.

그런데 다큐멘터리에 그것도 EBS면 이게 평균적으로 보여지는 삶으로 '공인' 되는 것이나 다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