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해대 6n기 항해학 전공자다

오랜만에 놀러왔는데 여긴 여전하네
입결 물어보는 글들도 많고 똥군기썰도 몇개 보이는거까지
몇년이 지나도 주제는 똑같냐

해대 지원하려는 현 고3 수험생들아
해대는 가지마라
난 졸업했는데 주변에 보면 3년 군대체 끝내고 나서
항해사 때려치운 동기들 태반이다

돈 많이 벌어서 좋을 것 같아도 아니야
학생때는 모르겠지만 살아보니 인생은 돈이 전부가 아니더라고
30대 되고 주변에 동기들 사는거 보면
그나마 배타는 동기들 높은 확률로 이혼엔딩이고
애 있는 집도 마찬가지다

우리 부모세대야 가족 못보고 돈만 벌어다주는 atm해도
먹여살리겠다는 책임감 희생 뭐 그런걸로 어찌저찌 애들 장성할때까지 인내하고 살았을지 몰라도 내 세대부터는 해당이 없더라
후배세대는 더하면 더했지 참고 살진 않을거라고 생각한다
애 있든말든 몸 멀어지니 마음도 멀어지고 결국 이혼엔딩인거지

그나마 늦게라도 뱃놈 때려치고 육지에 발 붙이고 살면
애 키우고 잘 사는데 글쎄
기관은 모르겠고 항해는 그 이력으로 갈 수 있는 곳이 잘풀리면 공기업 공무원이고 거의 어디 듣보좋소 가더라
공무원도 사무직보다는 대체로 소방경찰쪽으로 많이 빠지는 편인듯
공무원공기업은 그나마 잘풀린거지 밖에 나오면 어디 좋소들 전전하고 월급도 뭐 그닥
가족이랑 같이 살긴 하는데 육지에서는 그 경력만으로 나이들어서 나오면 괜찮은 직장에 자리 잘 못잡고 이상한 데만 전전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근데 여기 입결 물어보는 고3들 잘풀려서 소방경찰하려고 해대 가는거 아니잖아 좋소 가고 싶어서 오는건 더 아닐거고
솔직히 공무원도 할거면 그냥 고졸로 소방경찰 공채 가는게 훨 낫지
오래 배탈거 아님 해대 비추한다
졸업한지 꽤 된 입장에서 보면 해대라는 곳은 진짜 흙수저중에 흙수저라 노답인생 구제할 길이 없는 경우나 기울어지는 집안에 내가 가장이라서 우리집을 꼭 먹여살려야한다 뭐 이런거 아니면 가지마
특히 동수저 이상은 그냥 이 길은 비추한다
엔딩이 참 안좋아

결혼하면 이혼하고 이혼안해도 애 태어나는것도 못본 애들 태반이고 일반적인 부모가 느끼는 그 육아 순간순간의 소중함 그딴거 느낄 수 없다 평생 외롭고 오랜만에 집에 오면 애들도 어색해서 피한다
인생의 가치가 돈과 유전자 남기는거다 그럼 가라 그거아님 가지마
가족간의 사랑 부부간의 애정 성공적인 장거리 연애 그딴거 없다
솔로들도 짧은 휴가에 돈 흥청망청 탕진하는 경우 엄청 많고 업소에 들락날락 거리는 애들도 많아서 하는말이다

아 업소얘기 나와서 하는 말인데 해대생 업소 진짜 많이 간다
혹시나 이 글보는 고3 여자라면 해대생이랑 연애하지 말고 밖에서 만나라
실습나갈때 외국에서 상륙하면 당직자 빼고 다 업소간다
일부만 그런거 아니고 90프로 이상이다
남자는 밖에서 만나라
아니 여자는 그냥 해대말고 딴데가라
쓰다보니 단점밖에 없는데 딱 한가지 장점은 돈은 많이 번다
갱생불가 인생에게는 해대 추천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