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선장 여수 도선사 되고 오랜만에 만나서 술 한 잔 했는데,
여수 부산 마산 대산 도선사들 한 달에 두 번씩 각각 4, 5천 씩 통장에 들어온다는데,


협회비, 선비 등 다 떼고도


총 한 달 기준 통장에 8천~1억 찍힌다는데, 이 정도인줄은 몰랐네.
한 달 3, 4천 버는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통장에 한 달에만 3700, 4300 두 번 찍히는 거 보고 어이가 없더라.


실제 한 달 7, 8천이 순이익이라는데


진짜 어마어마하구나.
그냥 눈 감고 쭉 배 탈 거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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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ㅡ댓글보고 나도 정확하게 듣고싶어서 직접 물어보고 올린다.


여수 작년 매출 10억, 세금 포함 경비 3억, 세후 7억.

1급 기준.


마산 쪽은 매출 7억, 세금 포함 경비 2억, 세후 5억.

부산 쪽은 매출 10-12억. 여수랑 크게 차이 안난다고 자세한 건 안 묻는다고 함.



어차피 도선사 되면 매년 급수 오른다 함.

배 타면서 시험치는 선장들이 대부분의 경쟁자니까 실제로는 공부 조금만 열심히해도 충분하다고, 이번에 60 넘은 신입도 있다고
이제 학력도 안 적으니 무슨 대학교든, 고졸이든 구별없다고,


마음 먹고 다시 배타라는데,

안 그래도 고민했었는데, 다시 타면 7년 이상 탈 거 같은데 그래도 타는 게 맞는 거 같기도 하고...

타는 게 맞는데 진짜 주변 다 무시하고 타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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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한다.
도선사 되면 은행 대출 3억 나와서 지부에 냄. 지입금이라 부르고,
정년 때 돌려준다 함.


1급ㅡ100%

2급ㅡ90%

3급ㅡ87.5%

매출할당제라서 이런 식으로 각 지부에서 급수에 따라 매출 할당한다고 하시네.

근데 몇 년 지나면 어차피 전부 1급 도선사라 함.
무엇보다도, 돈도 돈이지만 일거리 걱정 하나 없이 정년까지 할 수 있는 게 최고 장점이라 함.

정년 연장은 형식적인 거라 모두 가능해서

실제 정년은 만 68세라 69살까지 일거리 걱정없이 한다고,
중간에 그 누구도 은퇴 안 하고, 자식들 40 넘어서까지도 도와주면서 산다고 함.


정년 이후에도 항만 위원회 등 일자리 있으면 전문가로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함.
대한민국 그 어떤 직업도 안 부러우니까,

고민 많이 해보고, 다른 거 신경쓰지 말고, 진지하게 다시 배타보라고 말씀하시네..


나이 55에 되도 세후 연 5~7억, 70-80억.

나이 50에 되도 100억.
얘기 들으니까 진짜로 고민되긴 한다.

사실 시간도 금방 가고 뭐 20년도 아니고 길어야 10년.

독고다이로 가야하나 고민 진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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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내가 배 다시 타러 갈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댓글에 이것저것 있길래
나같은 고민하는 애들 있을 거 같아서 공유한다.
도선사는 5년동안은 창업감면 50프로로 세금 감면,

6년 이후부터 폐업까지 중소기업특별세액 30프로 감면.
세전 아니고, 세후 5-7억.
도선사님 덕분에 나도 이것저것 정확하게 많이 물어볼 수 있었는데, 알고났음에도 고민이 되는 건 여전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