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 보니까 오늘따라 유난히 어머니 생신이신 지인들이 많다
케이크 하나 사와서 가족들이랑 시간 보내는거 모습이 보기 좋다
근데 난 어머니한테 돈 벌어서 선물 사준 적이 없는 놈임
첫배 승선 중 내리기 직전에 돌아가셔서
내 손으로 돈 벌어서 산 선물을 준 적이 없음
심지어 그 조그만 케이크마저도
그래서 엄마 생일인 사람들 보면 좀 뭐랄까 억울하다
근데 억울하다고 말할 곳이 없다 답답하다
그래서 엄마 생일이랑 휴가 맞으면 엄마 보러간다
이제와서 비싼 꽃 꽂아놔봐야 무슨 의미인가 싶지만서도
그냥 그러고 싶다
그렇게라도 돈 쓰고 싶다
힘내세요.
효도하려고 배탈려고 마음먹은건데.. 무튼 힘내세요. - dc App
나는 승선으로 돈 모아서 부모님 아파트 사드렸다
나도 첫배탈때 같이타던 사람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위성전화 붙잡고 울던모습 , 선내 간이분향소 만들고 거기서 상 치르는 모습이 너무 뇌리에 박힘 10년도 넘은일이지만 아직 기억난다
그런데도 배 계속타는 니도 참 대단하다
저도 어머니 돌아가시고 다시 돌배해서 배타고 있습니다 어머니 돌아가시고 나니 세상살이가 참 부질없단 생각이들더군요. 늘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