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병원 못 간다.(뒤질 정도의 병이면 결국 갈수는 있는데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일단 아파도 병원 못 간다고 생각하면됨.. 담낭염이나 요로 결석..치통 등 걸리면

뒤진다고 봐도 된다.)


2. 여자 못 본다. 여자도 태우는 회사가 있다고 하는데 일단 너가 탄 배에는 없을 확률이 99%고

설사 탄다고 해도 이쁘거나 매력적인 여자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


3. 먹고 싶은거 못 먹는다. 주는 밥만 먹어야 하는데 회사마다 선종마다 차이가 엄청 큰데

정말 안 좋은 배는 개밥보다 못한 수준이라고 봐도 됨..


4. 취미 생활 못함. (취미가 멍때리는 거면 제외) 온라인 게임 중독자들은 배 절대 못 탄다

플스는 대부분 배에 있기 때문에 오프라인 게임을 즐겨한다면 게임 금단 증상까지는 생기지 않겠지만

배에 1-2대 밖에 없어서 니가 게임 하고 싶다고 언제나 바로 쓸 수 있는게 아니다.


5. 살인적인 노동시간.. 일단 배를 타면 하루 12시간 이상은 휴일없이 일한다고 봐야 한다.

선종이나 회사별로 차이가 심하다..큰 배 항로가 긴 배는 하루 10시간 이내가 될 수도 있다.

그런 배를 꿀배라고 하지. 반면에 항로가 짧고 작은 배는 하루 20시간 일할 수도 있다.

한중일 컨테이너나 한중일 케미컬 선박들이다. 그런 곳은 절대로 비추지만 거기 선원들은

거기 가고 싶어서 가는게 아니다. 어쩔수 없이 가는 것. 가능하면 배는 무조건 큰 거 타자.


6.항해사는 비교적 노가다가 적지만 기관사들의 경우는 자동차 정비소 미나라이보다

몇배는 힘들다. 40도가 넘는 더운 기관실...100데시벨에 육박하는 시끄러운 환경에서

노가다 해야 한다. 이래서 폴리텍도 기관 과정은 거의 미달이라지.


7.주거 환경이 너무 힘들다. 특히 작은 배나 낡은 배의 경우 침실이 좁은데다가

침대도 너무 더럽다. 결벽증 경향 있으면 배 못 탄다. 작은 배는 멀미까지 한다.


1년 배타면 집 한채를 살수 있는 후진국 선원들도 요즘 배를 안 타려고 하는 추세라는 것만

알아두자.


무인화 선박이 30년내에 나오리라 보는데 그때까지는 전 세계 선원 인력난은 더 심화되면서 계속될

것으로 보임.


이 모든 것을 견딜수 있다면 타라.

구인하는 직장이 정말로 널렸으니까 취업이 너무 싶고 중견 기업 이상의 연봉은 보장되니까.


장점

1. 직장 못 구할 걱정 없음. 누구하고 싸우고 그만둬도 다른 직장 얼마든지 쉽게 바로 갈수 있음. 나이 80살까지도

안 잘리고 일할 수 있음

2. 돈 쓸 곳이 없어서 대기업 직장인 수준으로 돈을 모으는게 가능함.(휴가 때 돈 펑펑 쓰는 사람 제외)

3. 일이 더럽고 힘들어서 문제지 어려운 것은 없음. 걍 대충해도 안 잘리고 월급 잘 나오고

육지 직장처럼 영업때문에 스트레스 받지는 않음.

4. 육지 직장은 동료나 상사 잘못 만나도 억지로 참아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배는 그런거 없다.

최대 3개월 정도만 참으면 됨. 그 안에 헤어질 기회 옴.. 내가 그만두거나 둘중에 한명 하선할 때 되어서 헤어지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