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기다


내일 간만에 바깥바람 쐰다 하니 기분 좋아서 글 써본다


태어나서 내가 하고 싶은 일을 결정한 적도,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공부하며 시간을 쏟아본 적도,


다른 걱정거리 없이 나만을 위해 시간을 써본 적도 없는


흙 중 흙이다


내 의지로 내 미래를 바꾸는 시간이 이렇게 행복한 거였나?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고, 운동시켜주고, 공부시켜주고,


심지어 취업까지 시켜주는 게 너무 좋은 것 같다.


푸른 꿈을 꾸는 건 아니지만,


내 미래가 좋은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오프 생활한다.


슬슬 주변에서 불만들이 나오기 시작했지만,


나는 이런 기회를 잡은 지금이 너무 좋다.


배를 타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의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


평생 승선하러 가보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