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이렇게 살다보니 대학은 눈에도 안들어왔지만 그래도 부모님이 대학은 꼭 가라고 하셔서 학교에서만큼은 나름 공부했고 선생님이랑 대입상담하다 해양대를 추천받았고 그대로 해양대감
그렇게 대학생활 하면서 방학땐 아빠따라 노가다 다니고 일없으면 상하차하고 그렇게 살면서도 나름 이름있는 선사에 취업함
그렇게 취업해서 일하면서 첨엔 진짜 맨날 샤워하면서 울면서 3시 끝나면 바로 나가자 이 생각으로 버텼는데
3시 끝나고보니 빚은 다갚았는데 엄마 아빠가 늙어서 이제 식당이든 노가다든 일자리 구하기 힘들어서 그런가 한달에 반이상 일을 못하고 그러다보니 집은 여전히 가난했음..
그래서 이악물고 계속 배탔고 저번 휴가때 지방에 30평대 아파트로 이사감 지방이라 그런지 얼마안하더라
아무튼 그러고 다시 승선했는데 이번 배가 진짜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진짜 집도 괜찮은 곳으로 이사했고 그러니 내려야겠다 싶었음
근데 또 휴가라 집에오니 부모님 피부랑 눈빛이 달라져있더라 맨날 고생한다고 피곤에 쩔어있던 사람들이 참 행복해 보였어
그렇다고 내돈 벅벅 긁어쓴것도 아니더라 물론 적게쓴건 아니지만 둘이서 고기도먹고 놀로더니고 하면서 매달 350정도 썻더구만
참 그런거보니 내가 배내리면 이 행복이 끝날까 싶어서 그냥 배 계속 타기로했다..
나같은 가난뱅이가 쭉 배타는거 아니면 누가 배타겠나 싶다 ㅋㅋ 주변에선 결혼포기했냐 이러던데 결혼도 솔직히 하고싶지만 내가 그리 잘난놈이 아니라 여자한테 매달려가며 결혼해야 할텐데 그러고싶진않고 또그냥 힘들게 새로운 인연을 맺기보다 지금 맺어진에 집중하고싶다
참 진부하고 따분하고 뻔한 스토리지만 어디 푸념할곳 없어서 여기다 적어본다
나와 같은 이유로 하선을 못하는 사람이든 아님 너무 좆같아서 하선을 하는 사람이든 다들 힘내라
돈관리는 직접해라 생활비명목으로만 좀 드리고
나도 너와같다. 힘내자. 앞으로 나아가자 언젠가 빛이 보이더라
가족이 최고다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해라 챙겨줄 가족도 없으면 서럽드라
전반부는 나랑 비슷. 어릴때부터 42평 아파트에서 풍족하게 살다가 IMF들어 아빠사업 망하면서 반지하 직행 잼 ㅋㅋ 그때가 중2? 공부안하고 방탕하게 놀다가 고3때 사촌형한테 참교육당하고 1년 공부해서 해양대 온거. 내신은 갈려서 돌이킬수없고 수능점수만 올인. 내 점수에 진로감안하니 해양대가 몇안되는 답이었고 하필 담임쌤도 친한친구 중 하나가 해대출신에 대기업 육상직으로 무난하게 넘어간 잘된 케이스라 넘어가버림. ㅅㅂ 그때 부산대나 부경대로 빠졌으면 어떻게 됐을까 궁금하긴 하지만 현재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함. 햇수로 11년차에 승선 그만두고 와이프쪽 할아버지가 운영하는 중소 제조업 설계,생기 업무 하고있음. 양가 부모님 소개로 어릴때부터 알던사인데 휴가중 우연히 다시 만나 데이트신청 그리고 결혼까지
낭만선원 부럽습니다
힘내라..순간은 힘들어보이지만 지나고나니 웃게 되더라
돈관리 니가해라 나중에 피눈물흘린다. 장담컨대 - dc App
그래도 돈 관리는 직접 해라
너네 부모님을 흉보는건 아니지만 돈관리 만큼은 직접 하는거 추천한다 그러다 나중에 문제터지는 케이스를 너무 많이봄
돈관리 네가 해야 하는데 부모님도 친부친모 배신 뒤통수 있다.
지방에 자기집 있으면 동수자라던데 ㅋㅋㅋ 흙수저 아니래.
밑빠진 독에 물 붙기 조심하고, 니가 관리해라. 가난 때문에 니 인생 낭비하는데
너무.. 슬프다... 너는 정말 좋은 사람이고, 착한 심성을 가진 듯.. 이런 사람은 배에서 꼰대일 리가 없지.. 형은.. 너에 비하면 참 부끄럽게 산 듯 하네.. 반성해야지.. ㅇㅂ - dc App
기회 잘 봐서.... 1원이라도 많이 주는 회사로 옮겨....
이러다 후회하는 사람 너무 많이 봤는데
적당히하고 니 인생 찿아라 배타는게 죽을 것 같 다면서 부모를 위해 평생 배탈래? 너가 빚 갚아주고 아파트 사주고 매달 생활비 350로 쓴다는데 이 정도면 니가 아니라 부모님이 생각을 바꿔야겠다
멋진놈이다
돈 관리는 본인이 하고 너 인생 살아 너와 비슷한 사정 해상이든 육상이든 많은데 결국 문제 생겨 빚 갚고 집 사드리고 할만큼했다 적당히 생활비만 드려 결혼 유무를 떠나 니 인생도 돈이 있어야 편할거 아닌가 어느 상담사가 그러더라 결국 부모 인생과 자식 인생은 분리되는거라고 위의 댓글들 공통된 충고 반드시 새기길 바라고 쨔샤 힘내
이제 부모님 용돈 줄이고 육상에서 너 인생 찿아라 너가 할만큼했다 형제도 있을테니 같이 돕고ᆢ참고로 우리집도 찢어지게 가난했지만 우리 부모님 자식이 배타면서 힘들게 번 돈이라고 특례동안 단 10원도 사용하지 않으셨다 배에 내려서 지금은 최대한 효도하고 있고ᆢ아무튼 보기드문 효자이지만 너 인생도 행복해야 되지 않겠냐
나도 너랑 똑같다..... 난 부모님 행복한걸로 만족한다. 더이상 바라는거 없다 진짜로
니 행복도 찾아
이런 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는거다 네 삶도 존나 멋있고 대단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