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안해도 글이 써지네요. 저랑 같은 고민하는사람있나 어제처음 사이트 방문하고 오늘 글올립니다.


추석인데 다들 고생하십니다.

플랜짜는데 참고하게 어떤 의견이라도 부탁드립니다!!


- 내용 -

3시 후 육상직 6년. 이제 30중반을 바라보고있음

일반 사기업 근무 연봉 세전 6500. 성과급은 가끔

근데 50살즈음 많이 잘림

전문직도 아니고 그냥 그럼

딱히 미래가 안보이고 

원래 하고싶었던일도 아니고 계획대로 안풀림

다시 배타러가는거 고민이라고하니 주위 사람들 대부분이 반대


정년보장?되고 아무튼 전문적인 배를 다시타면어떨지 ..요즘 급여도 오르고 휴가도 길어졌는데

그리고 도선사를 하면 어떨가 싶기도하고

잘하면 해외선사 가볼수도있겠다 싶어서 

과거의 기억이 미화가 되기도했고

너무만만하게 생각하고


작년에 돌배함

어렵게 돌고돌아 국적선 엘엔지옴

현역땐 그냥 탱커탐

경력없으니 진짜 엘엔지 오기 쉽지않았음

엘엔지가 좋다해서 와봤는데 잘모르겠음

급여 조금더 많은거빼고는 분위기도 안좋고

상륙도 거의 못나가고

진급도 느리고


연봉 당연히올랐지만

배타는게 생각보다 힘듬

정신적으로 특히 

공허하고 항상 머리아프고

매일 토할거같고 속이쓰림

매일 날짜가는거만 세고있음

육상에선 소소한재미가있었는데 배에서는

진짜 그냥 버텨내는거인듯. 

배에서는 눈뜨면 정말 기대가 되는날이 하루도 없음

맨날 몇달씩 빨리감기 하고싶음. 

현역때보다 인터넷도 생기고 조건은 놓아졌는데 더 타기 힘듬

배타시는 분들 저만큼 고통을 느끼지 않으시는건지 그걸 참고 견더내시는건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돌배하는 시점으로 돌아간다면 돌배 안할텐데

그냥 평범하게 살걸 후회진짜 많이함.

배가 정말 안맞는 사람이란걸 다시 깨달음.

도선사 못할수도있겠다는 생각이 문득 듬. 

경력 채웠다고 다붙는 시험도 물론 아니지만 경력 채우기가 더 힘든거같기도.


아무리 3온3오프라고해도 평생 배타는건 생각해본적 없음. 어떤식으로든지 exit하고싶고 그럴예정.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 결론. —


1. 다시육상으로 간다. 물론 이전보다 더 힘들거고 나이도 걸린다. 눈 많이 낮춰야될듯. 사실 진짜하고싶은일은 육상에 있는듯. 돈이다가 아니다 라는걸 다시한번 느낌. 소중한 사람과 많은시간을 함께하고싶다.


2. 엘엔지에서 버틴다. 남들이 좋다고 하니까 좋은이유거 있겠지.. 이왕이면 조건도 좋고 ..송출가능성도 있으니


3. 다른 선종으로 바꾼다. 진급도 빠르고 좀더 상대적으로 편하게 배타고싶다. 착각하는걸수도있는데 더 힘드려나…컨선 벌크 카캐리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