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눈팅하다가, 선급에 대해 잘 모르는 부분이 보여서 정보 공유 차원 글 쓴다 

누군가의 선배고 누군가의 후배지만 

아무래도 나도 그랬고, 길을 잘 못찾는 경우가 있길레 도움이 되려나 싶어서.. (욕은 하지 말아주라 ㅋ 난 배에 가서 쌉소리 안한다)


1. KR과 외국계 선급의 차이

 1) 정규직과 비정규직 : KR은 대부분 정규직 검사원이고, 외국계는 비정규가 많긴함. 연봉 차이가 나긴 하는데, 정규직은 퇴직금이 적립되기 때문에 실 연봉은 그렇게 차이가 없을 수도 있음. 퇴직금 포함하면 1개월 봉급 더해야지  

 2) 업무 범위 : 외국계는 대부분 신조 노가다 업무 위주, KR은 운항선 포함, 국제회의참석 등 여러 기회가 능력에 비해 자주 주어지고, 기회만 좋으면 연수기회도 많음. 아마 외국계는 현지 필드검사원 위주고, 도면승인도 하긴하는데, 하여간 신조가 대부분임 (도면 승인 자체가 신조 업무의 일환이고, 운항선 도면 개정은 극히 드물지. 대부분 조선과나, 조선소 출신) 

 -> 물론 기본 봉급 및 복지는 외국계가 좋다. 검사장비 지급 품질에서도 차이가 확연히 남

 

2. 검사원의 종류

 1) 선체 : 조선공학, 기계과 등 공학전공자들이 압도적으로 유리함. 애시당초 선박을 구조물로 보는 조선공학엔지니어들의 업무 성격이 짙음. 건축학하고 사실상 다를바 없으니, 갑판 출신들은 개인적으로 상술한 학과 대학원을 근무중에 다니고 취득한 사람도 있음. 다만, 승선 오래한 갑판부는 용접, 구조 공부 조금 하면 풀칠은 하고 살 수 있음. 참고로 kr은 오래전에 입사한 갑판부 출신은 승선 오래안한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 입사한 애들은 최소 5~6년 근무하다 온 사람들이 많아서 잘하는 선체검사원 많음. 

 -> 그래도 근본은 엔지니어 성격이 짙은 업무여서, 본인 적성을 잘 찾길 바람. 결국에 갑판은 선장이 최고의 경력인게, 선장하고 나서 할게 많음. 갑판 출신 검사원은 제일 잘된게 kr 회장이긴 하다만, kr 회장 연봉이 선장보단 적을걸 ㅋㅋㅋ 

 

 2) 기관 : 기관사 출신이 압도적이며, 타 전공자들은 경험에서 밀림. 공무감독 경험이 있으면,  선체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상태라, 올라운드 플레이어가 되는 경우가 많음. 개인적으로 선급은 기관 전공자들의 꽃이 아닌가 할 정도의 전공 적합성을 가짐. 심지어 기관검사원 일도 개꿀임. 근데 대부분 영어 잘하는 경우가 kr은 잘 없고, 잘하면 다들 더 좋은데 가더라. 최소 ABS, DNV, LR 등.. 영어 잘하는 엔지니어가, 한국에 있을 필욘 없자나. 있으면 걔넨 아마 팀장 시키고 있음 ㅋㅋㅋ


 3) 도면승인 : 이쪽은 근무중 눈팅만 하는 정도인데, 어차피 얘네도 체크리스트보고 검토하고, 파트장 팀장 검토 받으면서 교차 검증 하더라. 근데 선체 강도 평가나 이런 것들도 다 프로그램으로 하는거라.. 이제 AI가 업무를 많이 줄여주겠지. 어차피 얘네도 나중엔 다 현장으로 튀려고 함 ㅋㅋ 걍 노가다 업무라 보면 됨. 


3. 워라벨 

 1) 근무 강도 : 확실히 승선이나, 육지 근무에 비해 낮은편. 우스게 소리로 승선 근무로 치면 하루에 한 2-3시간 일하는 정도이나, 본인 숙련도에 따라 다름. 어느 회사건 초임은 힘들고, 숙련될수록 쉬워지는데, 대부분 경력직들이라 그렇게 체감하는듯…. kr 첫 직장 신입들은 피똥싸는 경우도 있음 

 2) 연차 : 연차 사용이 자유로운 편  아마 근데 대부분 이렇게 바뀌는 추세라, 딱히 장점이라곤 생각이 안듬. 


4. 급여 

 최근 연봉 상승 둔화, 진급 적체 등으로 굉장히 낮다고 생각함. 외국계도 몇십차이 나는 정도 


5. 조직문화, 파벌 

그래도 중앙동 보단 낫고, 조선소 보단 낫다. 근데 그렇다고 깨끗하진 않다. 치사함을 참을수 있고, 월급만 타겠다는 마인드면 유지 가능

파벌 문화가 쎄다. 해양대, 부산대, 서울대 등 파벌이 있음. 근데 다들 노는 분야가 차이가 있긴함. 서울대는 연구나 기술에 많음. 


6. 선원들의 의문점 

 1) 왜 kr은 우기나? : 비승선 출신들은 운항선 잘 모름. 선주에 대한 겁이 없음. 승선출신들은 적당히 타협해주려고 노력함. 우기는 애들 만나면 조선소 출신인지 의심해보라

 2) 왜 검사를 했는데 배가 아프나? : 본선 감독한테 물어봐야 할 사항임. 검사원이 작정하고 잡으면 돈나감. 그럼 선주에서 배 뺀다 만다 협박하는 경우도 있어서, 진짜 해야하는것만 잡아야 하는 현실임. 

선급 역할은 증서 유지 최소 요건 확인 정도로 국한되는 중 ㅋ


7. 선급은 좋은 직장인가? 

급여 복지는 계속 안좋아져왔고, 특히 직원 복지는 중소보다 못해지는 중

사택 지원, 대출, 이런거는 HMM이나 KSS랑 비교하면 애들 장난임

개인 발전 기회도 나날이 박탈당하고 있고, 행정직애들이 자기들이 좋은거 돌려 먹으려고 수 쓰고 있는중 

국내 일감도 줄어드는데 인력은 넘쳐나는 중으로, 향후 채용 계획은 불투명해 보임

이러는 와중 it 인재 뽑겠다고 공고내던데, 올까 ? ㅋㅋㅋ

그리고 문제 생기면 검사원 개인 책임으로 몰고가는게 트렌드가 됨. 


더 적고 싶은데 지금은 생각 나는게 이정도네 ㅋ 

궁금한거 있음 물어봐도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