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폴 가도 됨:
- 내 인생 많은 건 바라지 않고 그냥 중박 이상만 안정적으로, 큰 변수 없이 치고 싶다.
- 예전부터 집이 어려워서 '작은 단위의 돈'에 관한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 의치한약판검 같은 건 꿈도 못 꾸겠지만 그래도 전문적인 일에 도전하고 싶다. (사회에서 말하는 전문직 아님. 스스로가 전문성 있는 일을 해야 자기효능감을 느끼겠다 싶을 때)
- 도선사, 선장, 기관장처럼 뚜렷한 목표가 있고, 한 부서의 부서장이 되는 실용적이고 실제적인 경험을 얼른 하고 싶다.
- 돈을 빠르게 모으는 직업이라고 들었다. 그게 좋다.
- 나는 해기사의 추상적인 면에는 큰 관심이 없고 돈이 됐든 전문성이 됐든 타이틀이 됐든 현실적인 것에 매우 관심이 있다.
- 육상의 소소한 행복도 좋지만 더 먼 미래를 위해서 그 정도는 어느 정도 타협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 위 목표를 이루기 첫 몇 년 간의 고생은 기꺼이 감내할 준비가 된 사람. 사고가 유연하고 긍정적이며 잔병치레가 없는 사람.
오폴 가면 안 됨:
- 내 인생 초대박 내고 싶다. (보통 지금까지 초대박 내본 적 없음 / 시도, 노력을 초대박으로 해본 적 없음)
-> 도선사 하지 않는 이상 초대박 안 남, 니가 도선사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는 오폴 들어가기 전 단계에서는 절대 알 수 없음.
시드머니를 모으기 좋다는 해기사의 직업 특성상, 대박까지는 니 운때만 잘 맞으면 달성 가능하다고 봄.
- 나는 사람이랑 대화하는 게 싫고 원래 성향이 조용하고 고독이 좋다.
-> 배와 고독이 아예 관련이 없는 건 아니지만 배라고 인간관계 없는 것 아니고 때로는 더 필요함.
-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문화를 경험하고 싶다.
-> 배는 그냥 바다 위를 움직이는 사무실이라는 생각을 가지는 게 더 편함. 상륙이나 문화 경험은 정말 어쩌다가 한 번씩 있는 일이라는 인식을 갖는 게 좋음.
해외여행은 그냥 니 돈 주고 가라.
- 일단 할 거 없으니 오폴 갔다가 경력 살려서 육상직으로 가고 싶다.
-> 그 시간에 그냥 다른 거 준비하면 더 빨리, 더 좋은 결과 나올 것임. / 뱃일은 발판으로 삼기에는 그 기회비용이 너무 큼.
- 낭만, 여행, 고독 등 뭐가 됐든 배의 추상적인 부분이 좋은 사람.
-> 그런 거 적거나 없음
- 하여튼 뭐든지 배 일이 주는 장점이 좋아서가 아닌 할게 없는 와중에 이게 눈에 띄어서 좋아보이길래 오는 사람 혹은 육상의 힘든 무언가를 피해서 온 사람
-> 잘못된 선택임. 실항기사 하는 내내 괴로울 거임.
나이, 영어성적, 지능 등에 따른 질문도 빈번하게 올라오는데,
이런 요소들은 부차적으로 생각해도 됨. 위에 나열한 조건이 훨씬 더, 절대적으로 우선함.
각자 잘 판단해서 성숙한 결정 내리시길.
너무 팩트폭격하지마셈 ㅠㅠ - dc App
팩트폭격이라니 적합한 사람에게는 용기를 주고 부적합한 사람은 시간낭비 하지 않도록 조언해주려는 것 뿐이야
장점 전부 해당되는데 단점 한 두개도 해당되네 ㅋㅋ 갑판부 야간에 낭만 미칠 거 같은데 실상은 아니겠지?
처음엔 낭만 좀 있지 대양에서 12시 당직 마치고 야식 만들어서 윙브릿지에서 2항사 3항사 실항사 이렇게 별보면소 맥주한잔하고 했는데 재미있긴했어
@선갤러1(118.235) 배타본 모든사람. 선장이든 실항사 3개월하고 자의하선했든 모두가 배타면서 낭만있었다 재밌었다 억지로 미화하면서 늘하는얘기. 진짜로 이게 다임 더없음 ㅋㅋ
낭만 당연히 있지. 난 지금도 바다, 윤슬, 돌고래, 노을, 밤하늘 보면 설렌다. 때때로 내가 배를 탄다니, 이런 낭만적인 일을 한다니, 하는 생각도 들어. 처음 들어가는 포트에 접안하면 기분 좋고 여행하는 기분도 들고. 그 포트 CIQ들이랑 농담도 하면서 웃기도 하고 그래. 다만 이것 때문에 업을 정해서는 안 된다는 말이야.
경력살려서 육상직 가는건 가능하지
기관이면. 물론 자기계발 따로 해야하지만
ㄹㅇ 최소 2년을 무급으로 고생해야 하는건데 좀 고민많이하고 지원서내라..
고생했다
고맙다 여기서 좋은 댓글 보기 힘든데
오폴이면 차별 엄청 심하다매. 뭐 경력 길게 가지면 괜찮은 곳 들어갈수있낀한가?
글쎄 적어도 내가 경험하고 듣고 본 바로는 오폴이라고 막 대놓고 차별하는 건 크게 없었음 여기서 말하는 탑티어 HMM, LNG 이런 곳에서 커리어 시작하는 건 사실상 어렵다고 보고 그 밑 2 티어 정도 되는 곳에서 시작하는 건 가능해
@오폴화석(45.56) 2티어 정도면 나름 괜찮네
@오폴화석(45.56) 뭐 싹다 한중일케미컬 간다던데
@선갤러3(124.51) 자기 능력이 부족하면 한중일 케미컬보다 못 한 곳도 가지 괜찮은 동기들 기준 SK 에라 윌헴슨 동진 임스 이런 데 주로 간 듯
@오폴화석(45.56) 결국 하기 나름이네 ㅇㅎ
@오폴화석(45.56) 얼마없는 현직정보 첨본다 선박갤에서
안녕하세요 내후년 오폴 생각중인 20대 여자입니다 ! 취업하기 많이 힘들까요 •• 저는 막 대형선사는 목표가 아니라 배타는 업만 하고싶고 지역 유람선 이런거도 괜찮은데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ㅠㅠㅠ?
취업은 많이 힘들 거라고 생각하셔야 합니다 지역 유람선에는 취업할 수 있다고 보는데 거기 TO가 나느냐가 관건일 거예요 왜 배타는 일을 하고 싶은 건지 제가 쓴 글에 비추어 잘 생각해서 좋은 결정 내리시기 바랍니다
현장에서 오폴 해사대 차이나 차별이 큰가요? 현재 26살 예체능 지방대 졸업자인데 어떤 선택을 하는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기분 나쁘셨다면 죄송합니다.. - dc App
기분 나쁠 일 없습니다 본인 일 잘 챙겨 하면 오폴 해대 차이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것 크게 없다고 봅니다 님이 말씀해주신 조건은 좋은 판단재료가 아니라 조언하기가 어렵네요 위 글을 잘 읽어보시고 현명한 선택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