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회사 스윗한 시니어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해서 내 이야기 들려준다


본인은 컨테이너 삼기사임. 두번째 배에 올라갔는데 여자삼항사 있어서 땡잡은 줄 알고 기분 좋았음. 이게 재앙일 줄 몰랐지 ㅇㅇ 주말에 담소나 나눠볼까 하고 담배피러 올라갔는데 삼항사는 안보이고 일항사가 당직 서고 있는 거임 이게 뭐지 싶었는데 일사가 선장이 시켰다고 하더라 그래서 일항사도 ㅈ같겠네 하고 내려왔었음.

그리고 2주 후에 선장이 삼항사 업무 로드가 걱정된다고 FFA, LSA 일부를 나한테 넘기는 거임 기관장은 나보고 하라고 그러고 1차 빡이 왔 지만 기관장 봐서 참았음. (기관장 3년차 타사출신), (선장 4년차 타 사출신)

FFA LSA 넘어오고 시간 부족해서 토요일 오전에 디텍터 찍으러 다니니까 점점 열받기 시작했음. 그러다가 선장이 3항사가 해야하는 회사 절차서 관련 서류 하나를 나한테 넘겼을 때 화가나서 그냥 안했음. 선장이 부를때마다 한다고 하고 그냥 무시했음. 그러다 운항 감독한테랑 연락와서 선장이 쿠사리 먹었나봄. 그래서 나보고 징계위원회 열거라고 해서 그렇게 하라고 하고 난 인사팀에 연락 했음.

있었던 일 다 이야기 했고 제대로 조치 안해주면 내가 신고할 수 있는 모든 걸 다 하겠다 했더니 다음 포트에 선장 바뀌고 하선당한 선장은 잘렸다고 들었음.

나는 내가 승근이기도 했고 이 회사 실습한 성골이니까 해볼만 하다 생각했는데 선장이 잘리기까지할 줄은 몰랐음.

정당한 지시였으면 그냥 했을텐데 스윗함에 당뇨걸릴 것 같아서 마음 먹어버리니까 되더라고(사실 국방부에 이미 상담은 했었음)

그리고 나서 또 누가 신고해서 국방부에서 실태조사 나왔다고 하더라

승근애들아 너희 업무를 벗어나는 지시가 있으면 거부해도 되고 여자들과 차별되는 부분이 있을 때 모든 걸 국방부에 상담받으면 된다. 실제 신고까지 하지 않더라도 너희가 상담하는건 회사별로 다 카운터돼서 회사에서 사실 우리 눈치를 제일 많이 봐야하는게 맞다 이번 건으로 내가 받은 불이익? 하나도 없다. 

불이익 주면 또 신고하면 되거든 ㅎㅎ 남은 휴가 다 쉬고 담배 2기사로 승선 하기로 했다.

모두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