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상 생활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일단 첫번째로 금전적인 손해를 많이 감수해야 합니다.
육상 생활하다보면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생활비가 꽤 많이 됩니다.
교통비, 식비, 주거비, 관리비, 난방비, 자동차 할부금, 기름값, 핸드폰 요금 등등 생각보다 들어가는 돈이 꽤 됩니다.
이런거 저런거 다 제하고 보면 막상 저축할 돈은 별로 안 남죠.
게다가 여자친구라도 생기면 결혼도 해야하고 데이트도 해야하고 생각보다 저축하기가 많이 힘듭니다.
그나마 대기업에 입사하면 다행이지만 사실 그것도 쉽지 않죠.
조선 경기가 불황이다보니 조선소 취업의 문도 좁아졌고 엔진 메이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정말 준비 많이 하셔서 이런거 저런거 다 뚫고 취업에 성공하시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못하면 눈 높이를 낮춰서 중소기업에 입사해야 합니다.
누군가는 말 하죠, 눈이 높아서 취직을 못 하는 거라고.
하지만 그렇게 말 하는 사람도 중소기업에 다니며 급여를 받아보면 그런 말 못 할겁니다.
연봉 3000은 꿈의 중소기업이며 대부분 2000~2400정도가 중소기업의 평균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제가 육상직 알아 볼 때도 그랬구요.
처음에는 아껴 쓰면 뭐라도 되지 않겠냐 싶어서 들어갔지만 장난 아니더군요.
어떤 중소기업은 20년 근속한 차장이(회사 서열 3위였음) 월 300 받더군요.
그러면서 대기업 대리님 모시고 식사에 운전까지 하며 교육 다녀오는 걸 봤습니다.
네 중소기업은 이게 현실이죠.
그리고 주 5일제 하는 기업, 대기업 제외하고 정말 드뭅니다.
주 5일제 한다고 하더라도 토요일날 당직을 서는 업체가 꽤 됩니다.
그럼 쉬는 일요일 아무것도 못 합니다. 다음주를 위해서 그냥 하루 종일 쉬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퇴근을 칼 퇴근 하는 것 도 아닙니다.
대부분 7시 넘어 퇴근하기 일수이고 이래 저래 교통체증까지 감안하면 집에 도착하면 8~9시 다 되어가기 일수입니다.
대충 씻고 자면 바로 출근하는 거죠.
육상일을 하면 더 많은 여가 시간을 즐길거라는 건 그냥 꿈일 수 도 있습니다.
그나마 조선소나 중공업, 중앙동 해운회사같이 같은 계통은 좀 낳습니다.
만약 같은 계통이 아닌 그냥 기계나 전기쪽 회사로 간다면 명심 하실게 대부분 해기사 면허증 잘 모릅니다.
저도 한때는 발전소를 노리고 준비하며 입사지원을 한 적이 있었는데 해기사면허에 대해 전혀 모르더군요.
그러면서 요구한 것이 기계설비 기사나 전기 기사 자격증입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지만 누구도 이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습니다.
오직 하는 이야기는 육상에 돈이 다 있다는 이야기만 하죠.
생각해 보세요, 육상에서 소식을 전하는 친구는 성공한 친구입니다. 실패하고 힘든 시간을 격는 친구는 여유가 없어 연락도 잘 안하죠.
그리고 연락 들리는 친구들은 소수이지만 마치 그들이 대부분인양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마치 누구나 주식투자를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처럼요.
육상생활이 승선생활 보다 무조건 안 좋은 건 아닙니다.
본인 능력이 출중하고 좋은 회사에 자리가 있고 입사할 자신이 있다면 당연히 배를 내리고 더 낳은 생활을 위해서 육상 진출 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있어야 겠죠. 그리공 육상 생활을 함으로서 동반되는 리스크도 감수할 각오도 하셔야 하구요.
막연히 배 타는 것 보다 좋겠지 하고 배 내리시지 마시고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이 무었이고 그 일을 위해서는 뭐가 필요한지 정확히 파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승선생활 하시면서 스타나 포커만 하지 마시고 자격증이라도 잘 준비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셨음 좋겠습니다.
배를 타는 것 도 좋고요.
그럼 이 글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고생들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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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진로 결정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보석같은 글이군요
한해대 출신 기관사는 육상직 잘만가는데요
우흥님 한해대 출신 기관사면 백퍼센트 육상직 가능한가요? 좋은 조건으로,
여행자/ 서울 법대생이면 다들 판사하나요? 출신이 좋으니 여건이 좋다는 얘기죠.. 무조건 백프로라는건 세상에 없습니다.
윗님! 써 놓고 보니 우문이었네요.. 그래도 궁금하네요 대략 어느 정도 퍼센트인지는..
출신 좋다고 좋은데 가는 것도 아니고 다 세월을 잘만나고 운도 있어야되고, 기본적인 인성과 노력도 필요하다고봄. 쉽게 생각하면 매년 졸업생 얼마나 나오고, 특례 끝나고 그만두는 사람이 몇명인데, 흔히 말하는 육상직이라는 자리는 한정되있고, 나머지 인원은 다 어디로 같을까 생각해보면 답이나옴.
ㅇㅇㄴㄴ/맞습니다. 님의 댓글을 보니 아웃라이어..란 책이 생각나네요 인생의 답을 누가 알겠습니까!
정말로 좋은글 잘봤습니다.
명언이네요 제가이거보면서 굉장히찔렷네요
이 글 내용이 육상직의 부정적내용이 많네요 근데 배보다 육상이 훨씬 훨씬 좋은 직장이랍니다. 여자친구가 없으시니 배가 좋다고 하시는거고 실상 여자라도 사귀어 보십시오 군대도 3~ 6개월에 한번씩 휴가 나와도 고무신 거꾸로 신는 판에 나 배탄다 하면 좋아하는 여자 없습니다. 이번에 만나고 말사람 취급하더군요 ㅎㅎ 하지만 승선 5~6년 하고 돈좀 모으신 다음에 육상으로 진출하시어 여러 여자도 만나보시고 친구들이랑 놀러도 다녀보시고 자기개발도 하시고 이게 사람사는 거죠 배는 돈만많이 받지 육상보다 좋을 건 없답니다. 그러니 해기사 자리가 많이 나오는 거구요 이 글에 현혹 되지 마시고 기회와 능력이 되신다면 육상으로 진출 하시기 바랍니다.
추천떄리고 가요
글쓴님말도 맞고, 진실님 말도 맞아요
좋은 직장이면 기관시니어님말이나 진실님말처럼 특례후 시마이치고 가는게 인생에 좋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