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마다 드는 생각인데 은퇴 1년 남으신 우리 선장님이 너무딱하다
전형적인 배에 뼈를묻으신분.. 케미컬만 30년 타셔서 아주 피곤에 쩔다못해 반시체갖고 그나마 웨이팅스켸쥴 나면 한번씩 음주하시는데 그때마다 날 붙잡고 갖가지 술주정을 하신다
쌍코피터지며 주야간으로일해서 늦게들어간 학교
탱커가 노다지란말에 아무것도모르는채로 스톨트입사해서 80년대 한국인이 본인밖에 없던 배에서 매일 무시받으면서 타던 3,2항사. 시절
선장 3년차에 초사가 동남아섬앞에서 좌초시키는바람에 그나라 감옥에서 1년 수감한 썰
수감생활끝나고 한국오니 마누라가 10년 모은돈 탕진하고 자식들 급식비도6개월 밀려잇던 참담한 상황 썰
이악물고 여태타서 은퇴1년 남은시점에 20대후반 백수아들놈이 공무원준비하겟다고 배 2,3년만 더타라고하는 현상황.
등등 매일 같은 레파토리여서 이제는 내가 이사람의 인생을 산거같이 느껴질정도로 공감된다

들을때마다 느끼지만 이게 해기사의 말로구나 싶어서 얼른 이바닥 뜨고싶지만 선장은 언제나 날 붙잡고 차세대 해양계의 청년이라며 치켜세운다ㅜㅜ

실습때부터 만나서 이래저래 4년중 3년을 아다리맞아서 같이탓는데 제발 모든일이 잘풀리시길 빈다

선장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