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야,
오바마 대통령의 <2015신년 국정연설의 동영상>을 너도 물론 봤겠지?

나는 해대 재학 중에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면서 보냈지.

나는 해대 동기 중에서 영어만큼은 전체 top이야~!!!

이것을 어떻게 알 수 있냐구?
--> 응, 그 당시에도 토익(Toeic) 제도가 있었어. 비록 <모의 토익시험>을 어학실에서 치뤘는데...
아니, 글쎄...세상에~
내가 그 \'모의 토익시험\'에서 동기 중에 내가 top이였다.

그때도 토익이 약 1000점 만점이였거든.
나는 해대 2학년 때에 그 토익시험을 봤는데,
OOO점 정도 나왔던거야.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영어공부 여건은 매우 빈약한 실정이였지...

나는 고3때에 이미 <1만 단어집>을 거의 완벽하게 파악하고 그 \'1만 영단어\'를 모조리 달달 암기했었지.

내 고3때는,,, 중.고교 과정의 정규교과목에 나오는 \'영어 단어\'는 모두 5~6천 단어였지.

사실 이 5~6천 영어단어를 모두 달달 암기해도,
당시에 <대입 학력고사>를 치루는데는 전혀 지장이 되지 않았을 정도였지.


-(2)-

내 고3때에 학교에서 배우는 영어교재에서 더 이상 모르는 \'영어 단어\'가 없으니까,
<성문 종합영어>를 보게 되었고...
나중에 틈틈이 \'영어 소설(단편)\'까지도 구입하게 읽게 되었다.

실제로
이 \'영어 소설\'을 읽으면서
모르는 영어 단어가 당연히 많기 마련이지.
모르는 단어를 꼼꼼히 체크하면서, 중요한 영단어는 <영어 단어노트집>에 메모하면서,
여러 권의 영어 소설을 읽었다.

내 기억으로, 내 고3때에 읽은 \'영어 소설(단편)\'은 모두 4권 정도다.

이런 영어 소설책을 보려면,
어느 정도 영어 독해가 가능해야 읽을 수 있거든.

그렇게 고3때에
몇 권의 영어 소설책을 읽으므로써,
나의 영어 실력은
그야말로 급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지.



-(3)-

내가 해양대에 진학하면서,
그 당시 <22000 Vocabulary>라는 영어 어휘책이 있었는데
나는 이 책을 보지 않고,
도서관에 있는 \'Newsweek\'(주간 시사영어잡지)를 탐독하곤 하였지.

내가 해양대 재학시절에는 총원rotc제도여서,
지금보다도 규율은 매우 엄격하였지.

요즘 해대 재학생이 어떻게 지내는지를 내가 왜 잘 아느냐 하면,
사실 나는 <dc 해양대 갤러리>를 자주 들어가본다.
그래서 요즘 재학생들은 어떻게 지내는지를 대충 알고 있다.



-(4)-

처음에 \"나는 해대 2학년 때에 <모의 토익시험>을 봤는데, OOO점 정도 나왔다고 했지.

나는 이 점수가 \'우연\'이 아니라고 봐...
내 고교시절에 독특하게 영어공부를 했던 결과도 그 \'토익점수\'에 많이 반영되었으리라고 본다.

그리고
그 당시에 \'영어회화\'가 지금보다도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이였지.

그래서
나는 해대시절에 \'영어회화\'를 잘 해보려고 엄청나게 노력하게 되지.

그 당시에 \'카세트tape용 영어교재\'가 있어서 구입하기도 하였지.
그런데 이 <카세트tape용 영어교재>는 나에게 잘 맞지 않아서...
나는 \'민병철 영어교재\'도 들어보게 되었다.

그러는 가운데에
해대 3학년 때에 <상선실습 항해과 1년기간>이어서,
당시 내 학점으로는 다른 동기에게 뒤쳐지는 학점이 아니었지.

나는 그 당시 \'범양상선\'(얼마 전에 STX범양은, 하림그룹으로 매각 완료됨)에서 19xx년 3월달부터 그해 12월달까지 약 10개월 기간으로 \'실습항해사\'로 승선하였지.

이때 외국 문물을 처음으로 접하면서,
외국 항구에 가면 부두 노동자들(stevedores)과 짧은 영어를 구사하면서
나의 실전 영어실력은 가파르게 늘 수밖에 없었다.

실습 마치고 4학년 생활 중에도, 틈틈이 영어공부를 하려고 부단히 노력하였지.
즉 도서관에서 \'Newsweek지\'를 틈틈이 보는거지.
그 내용 중에 \'흥미로운 기사\'가 있으면,
복사실에서 A4용지에 복사를 하게 되는데
그 Newsweek지의 크기가 A4크기보다 좀 크거든....

그래서
중요 부분을 정확하게 복사를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포인트(point)지.

해대시절에 이렇게 영어공부를 하여서
해외송출선사로 초임3항사로 나가게 되지.
지금은 \'폐업신고\'된, <OO해운>의 VLCC 3등항해사로 처음 승선근무하게 된거야.
내 첫배의 선명은 <WORLD XANADU,월드 자나두>였지.
이 배는 중동에서 원유(crude oil)을 싣고서, 유럽항구가 \'하역항(discharging port)\'이였지.

그런데 이 배는 1항차(voyage)하는 데에 약 3개월이 소요되는 거야.
왜 그런가하면, 중동 페르시만 해협(P.G)을 경유하여서...안쪽으로 들어가서, UAE나 이라크에서 원유를 싣게 되지.

그 배는 VLCC라서 약 DWT30만톤 정도야.
배 길이는 약 330m,
폭이 약 50m,
건현에서 keel까지가 약 40m...정도 규모지.

그런데
이 배는 원유를 실은 상태에서 draft(흘수)가 약 27~29m 정도 돼버리는거야.
이런 상태의 draft로는 수에즈 운하(Suez canal)를 건너지 못해서,
남아프리카공화국 \'희망봉\'을 돌아서...유럽 항구에 입항하여 discharging works 과정을 거치게 되지.

discharging 작업종료와 함께 필요한 출항수속 절차를 통과한 다음에,
곧바로 수에즈 운하 쪽으로 뱃머리를 돌려서 항해하게 되지.

그 배는 \'공선 항해\'(ballast sailing or ballast voyage) 시에는 draft가 기껏해야 7~9m 정도밖에 안 되는거야.
그래서 이 정도 draft는 충분히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수 있거든.

수에즈 운하를 지나서
코파칸(Khor Fakkan, UAE) 앞바다에서 투묘정박(anchoring)하게 되는거지.
코파칸 앞바다에서 anchoring하면 보통 짧으면 1주일, 길게는 보름 정도 투묘정박하였다.

이때 코파칸 앞바다에서 짬을 내어서 낚시(fishing) 하기도 하지. 나는 초임3항사라서 낚시질은 못 했음...ㅎㅎ

코파칸 앞바다에서 기관부 2기사와 oiler들이 낚시질 하는 경우는 직접 내가 목격했지.

이 배에서 3항차(voyage) 하니까 약 10개월이 걸려서 코파칸에서 하선하였음.
이 배를 승선할 때도 코파칸에서 승선하였지.

내가 이 배에 승선할 때에는~김포공항에서 출발하여서, 홍콩을 경유하여 UAE \'두바이 아부다비공항\'에서 하기하고...자동차로 약 3시간 정도 달려서 코파칸(Khor Fakkan, UAE)로 이동하여서, 관련 수속절차를 마치고서 승선하게 되었지.


이제 어느 정도 나의 첫배 \'S/S WORLD XANADU\'에 대한 설명을 너에게 하였다.
참, 이 배는 스팀십(steam ship)이었다.

기관부는 이 배에게 신경을 굉장히 많이 쓰는 것 같더라. 스팀십이라서~

그 당시, 한국 해기사들이 steam ship에 승선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었다.
왜냐하면, steam ship 자체가 드물었기 때문이지.

그 당시 \'OO해운\'의 거래 선사는, 영국계 World Wide Shipping Corp. 이였거든.
이 해운회사에서 VLCC급 총 35척 정도 보유한 것으로 기억해.
이 35척 중에서 절반은 steam ship이고, 나머지 절반은 디젤선박(Diesel ship)이였지.

이 WORLD WIDE해운회사의 선박을 빼고 나면, 사실상 한국 해기사는 다른 해운회사에서 steam ship을 타보지 못하지.
그런 종류의 배가 아예 없어서 말이지...

사실 나는 초임3항사라서 기관부 사정에 밝지 못해서 잘 알 수 없었지만,
이 배의 선령이 20년이 넘은거야...

사실 기관부는,
<배의 선령 정도>와 <기관부 일의 세기>는 \'정비례\'하는 경향이 있더라.

이 배의 선령이 20년이 넘고 또 steam ship이라고 하면,
너는 \'기관부 일의 세기\'가 어느 정도인지 감히 상상이나 할 수 있을련지 모르겠다.
너는 지금 \'현직 2등기관사\'이기 때문에 이런 말을 꺼내보는 거야.

내가 말을 하다보니까
좀 길어졌지?

너가 생각하기엔, 나중에 내가 책을 써도 되겠니?,,,ㅎㅎ

아무튼 오랜만에 한국 울산항(Ulsan harbour)에 와서
나름대로 \'힐링(healing)거리\'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구나.

하선하는 그날까지
늘 건강하렴~!!!

Bon Voy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