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화초에 물을 주면서...)))



2015.6.xx나는 여러 꽃들과 개나리 화분에 2.0L들이 페트병으로 물을 흠뻑 주었다. 요즘 계절은 무더위 느낄 만한 여름철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직감하면서, 가급적이면 한낮에는 꽃들과 개나리에 물을 주는 것을 삼가고 있다.


한낮이라하면 보통 오후1시에서 오후3시까지를 일컫는다. 특히 여름철 한낮의 날씨는 무덥죠. 근래 한국에서 여름철 가장 더웠던 때의 낮기온은 37~38ºC 정도에 이른다.


내가 항해사 시절에 배 타고 한여름에 중동지역을 간 적이 있어요. 그때가 1990년대입니다~ㅎㅎ
이때 그곳 사우디아라비아 지역에서 한낮기온이 무려 52ºC까지 육박했으니깐, 대단하죠? 이것은 한국 여름철 한낮기온이 37~38ºC에 이르니까, 내 경험상 상대적으로 비교하는 차원에서 중동날씨 이야기를 꺼낸 겁니다.


그런데 한여름 중동지역에 있는 배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요즘 선박(배)은 대부분 강철(steel) 재질로 '선체 외판'(두께는 보통 18t~25t)을 구성하게 됩니다. 이 철판은 한낮에 뜨거운 햇볕에 장시간 쬐면, 철판이 금새 뜨거워지는 현상은 다들 아시겠지만... 이것으로 생긴 '복사열'로 인하여 그 철판의 뜨거움이란 인체에서 느낄 수 있는 한계에 쉽게 도달하게 됩니다.


더군다나 내가 승선한 배는 한여름철 중동지역에 머물고 있다고 상상을 해보세요. 여러분은 그런 상황에 대하여 쉽게 상상이 되나요? 아무튼 1990년대 승선한 배가 중동지역에 있을 때, 지금 내 기역으로는 한낮기온 52ºC 날씨에서...철재 외판갑판이 이글거리는 태양에 고스란히 노출되면 최소한도로 65ºC에 이르는 온도(기온)에 도달된다는 점을 한번 상상해 보세요.


무더위에 당직항해사는 '보통 2시간에 한 차례씩' deck(갑판) 순찰을 해야 합니다. 그 당시 내가 승선했던 배는 'VLCC' (초대형 원유운반선) 입니다.

1)배의 길이(LOA)가 약 330m 정도이고,
2)선폭(Breadth)은 약 50m 정도죠.
그 당시에 VLCC는, 존재하는 선박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선박(배)입니다.


이렇게 거대한 선박을 갑판순찰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보통 20~30분 정도죠. 나는 초임3항사 때에 갑판순찰 돌 때마다 먼저 선수(forecastle)로 갑니다. 선수갑판에 가서 뱃머리에 고박해 놓은 홋줄(mooring line 계류색)은 제대로 '단단하고 안전하게 잘 되어 있는지',,, 안전홧발로 툭툭 각 홋줄마다 차 봅니다. 이때 차 보면, 그 홋줄상태가 '느슨한 상태인지 아니면 탱탱한 상태인지'를 느낌(감)으로 알 수가 있어요. 매 홋줄마다 2~3번 정도 안전홧발로 차 보면 금방 알 수 있습니다.


 당시 VLCC는 선수갑판(forecastle deck)에는 홋줄이 보통 4-2-4 상태이고, 선미홋줄도 보통 4-2-4 상태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만일 날씨가 안 좋아진다면 선수와 선미에 각각 홋줄 1~2개씩을 더 잡습니다. 그렇게 해야, 기상(날씨)이 나중에 악화되더라도 부두나 기타 시설에 정박해 있는 선박은 <선체와 화물에 대한 안전>을 보장받을 수 있겠죠. 그래서 태풍(Typhoon)이 접근한다면 VLCC급은 무조건 외항으로 피신(?)해야 합니다.


그럼 홋줄개수 상태에 대하여 간단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1)선수홋줄 4-2-4 상태:
○맨 앞의 숫자 4은, head line (선수갑판에서 배 앞쪽에서 나가는 홋줄)
○중간의 숫자 2은, breast line (선수갑판에서 약 80~100º 각도 방향으로 육상으로 나가는 홋줄)
○맨 마지막의 숫자 4은, spring line (선수갑판에서 배 선미 쪽으로 나가는 홋줄)


2)선미홋줄 4-2-4 상태:
□맨 앞의 숫자 4은, stern line (선미갑판에서 배 뒤쪽으로 나가는 홋줄)
□중간의 숫자 2은, breast line (선미갑판에서 약 80~100º 각도 방향으로 육상으로 나가는 홋줄)
□맨 마지막의 숫자 4은, spring line (선미갑판에서 배 선수 쪽으로 나가는 홋줄)


※참고로, <선수홋줄 4-2-4>와 <선미홋줄 4-2-4>는... 도선사(pilot)가 승선할 경우에,,,배가 부두에 접안하면서 도선사가 선장(captain)에게 '본선에서 육상으로 잡아야 하는, 계류색(mooring line, 홋줄)상태'를 알려줄 때, 보통 '이 용어'를 많이 사용합니다.
때론 부두사정이나 또는 일기예보에 따라서 '홋줄의 개수'는 증감할 수 있어요.


그리고 부두 내에서 shifting(이동)할 때는, 보통 도선사를 태우지 않고서 선박(본선) 자체적으로 기관(engine)을 사용하여 선수 쪽으로 or 선미 쪽으로 배를 움직여서 이동하는 경우를 shifting (이동)이라고 합니다. 이때 선장이 '조선' (commanding vessel)할 때, 보통 선장은 배의 맨 위쪽 장소에 있는, '선교'(bridge)에서 배 전체를 지휘하게 됩니다.
이때 선장은 계류색(홋줄) 개수 상태가 변경되면, 다시 변경된 계류색 개수 상태를 알려주게 됩니다.


다시 화제를 원상태로 돌아가보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그 당시에 갑판순찰 할 때, 선수 쪽에서 홋줄상태를 살피면서...천천히 걸어서...선미 쪽으로 진행합니다. 이때 '천천히 걸어간다'고 하지만, 사실상 당직항해사의 갑판상 모든 활동은, <정박당직 순찰활동>이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배의 draft(흘수)는 어느 정도 되는 지를 체크(check) 가능하다면, 육안으로 (visually) 체크합니다.
홋줄은 너무 탱탱하면 홋줄이 절단될 위험이 있으므로 슬랫(slack, 느슨하게 함)해 줍니다.
홋줄이 너무 쳐저있다면, 부두에 정박해 있는 배는 육지와 사이가 벌어져서... 나중에 선박안전에 위험요소가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선미갑판(Poop deck)에 가서 <갑판순찰요령>은 선수갑판에서 할 때와 같습니다.
그런데 선미갑판에서는 보통 선원거주구역(living quarters)과 화물작업실이 함께 연결되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육상인부들 (stevedores)은 늘 분주하게 왕래하는 곳이 바로 선미갑판 부분이기도 합니다.


'해운의 3요소'가...1)선원, 2)선박, 3)화물 입니다.


'해운과 조선'을 주무하는 유엔(UN)기구가, 바로 '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국제해사기구)입니다.


IMO에서 '해운(shipping)과 조선'에 대한 국제협약을 많이 제.개정해 왔습니다. IMO에서 다루는 국제협약이 무려 30여 개나 됩니다.


대표적인 국제협약으로...

1)COLREG(국제충동방지협약),
2)SOLAS(해상인명안전협약),
3)MARPOL(해양오염방지협약)...등이 <대표적 IMO국제협약>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2015.6.30은 'IMO 사무총장'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한국에서는 '임기택 부산항만공사 사장'께서 이미 출사표를 던져서 요즘 부지런히 선거활동을 하고 있어요. 아무튼 좋은 결과를 기대해 봅니다.


이 글 서두에서~~~
꽃들과 개나리에게 물을 주다가, 날씨가 더워서...내가 중동지역에 배 타고 간 적이 있었는데, 그곳 날씨가 무려 52ºC에 육박한다고 하였죠.


다시 본글로 돌아가서 글을 적어보도록 하겠어요.


사실 그때 나는 '개나리화분'에 사흘만에 물을 준 것 같더군요. 그런데 개나리에 물을 주면서 유심히 찬찬히 개나리 상태를 살폈지요.


그런데 아주 깜짝 놀랄울 만한 사실을 발견하였죠. 무슨 얘기냐하면, 한 사흘 간에 개나리화분에 사정상 물을 주지 않았더니만...
개나리 끄트머리에 있는 '새순부분'에서는 '연초록빛 새순'이 가지가지마다 걸려 있는 게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그 외의 부분에서는 이파리가 절반 정도 색이 '누렇게 변색'이 되어 있었던 거죠. 대부분의 이파리는 그처럼 누렇게 변색이 이미 진행되어 있었죠.


이런 광경을 목도한 나는 순간적으로 너무 많은 것을 깨달았습니다.


"과연 사람도 이런 개나리와 같지 않더냐? 어린 아이를 둔 어미의 심정은 그 아이와 함께 '생사의 고비'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그 어미는 자기 아이를 살리려는 본능(모성)이 존재하기 마련이죠. 이런 모성이 있었기에 오늘날 '인류종족의 번식과 유지'에 커다란 역할을 해왔다는 점은,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라고 봅니다.


그리고
화분에 물을 주면서 느낀 점은 또 한 가지 더 있습니다. 화분에 있는 화초를 가꾸는 일은, 마치 여자애인에게 신경 쓰듯이...정성껏 화초를 잘 다듬고 잘 가꾸어 나가면서, 때때로 알맞게 화분에 물을 잘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여자애인을 둔 남성은 여러 모로 극진하게 '자기 여자애인'에게 잘 대우해야 합니다. 그런데 요즘 청춘은 여러 사정으로 인하여 남녀간의 교제가 활발한 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부분에 대하여 좀 안타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화분에 있는 화초를 가꾸듯이 자기 여자애인에게 정성을 다해야 합니다.


그래야 남성도 '상대방 여성'으로부터 그것에 걸맞게 대우를 받는 길이라고 봅니다.


오늘도~!!! 남성분과 여성분도 모두 힘내고 '부지런히' 살아가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