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를 타는것도 수많은 하나의 직업일 뿐입니다.
사람들이 육상에서 일을 하듯 개인의 선택에 따라 먹고살기 위해서 해상직을 선택해서 일하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존경 하고 안한는건 그 사람의 개개인의 인격에 따른것일 뿐이지 직업때문에 존경 하고 안하고 하는건 어불성설입니다.
제발 본인의 짧은 경험과 좁은 식견으로 한 직업군의 사람들을 싸그리 매도하지는 맙시다.

그리고 그러한 선택을 해서 지금 배를 타고있고 앞으로도 상당기간 배를 탈 사람으로서 밑에 글에 대하여 한마디 드리자면,
첫번째로 배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 처럼 정체되어 있고 매일 하는것만 하는 고인 썪은 물 같은 곳이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기기들은 개발되어지고 있고 조금이라도 효율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서 구조도 계속 바뀌고 있습니다.
국제 규정은 날로 강화되어 가고 있으며 새로운 규정에 맞춰서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말고 운항해야 하는게 이 직업입니다.

두번째로 육상이 다가 아닙니다.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이 직업을 필요에 의해서 본인 능력에 맞게 선택했을 따름입니다. 롤링 피칭 해도 견딜수 있는 사람은 선택을 하는 겁니다.
육상이라고 다 화려하고 좋은것만 있는줄 아십니까? 거기도 정말 수많은 직업이 있고 자기 능력에 따라서 선택을 하게 됩니다.
물론 능력이 좋다면 대기업 임원도 되고 CEO도 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런 사람들만 존경받을만 할까요? 군내버스 기사 아저씨나 길거리에서 계란빵을 파는 아저씨는 무시해도 되는 사람입니까?
국회의원들은 소위 잘나가는 사람들인데 그럼 다들 존경받아 마땅한 사람들인가요?
어디에서 무슨 직업을 하느냐가 문제가 아니라 그 사람 자체가 어떤 사람이냐 라는게 중요한겁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한 것일 뿐입니다. 그건 생각이 틀린게 아니고 다른거죠.
그조차도 이해 못한다면 인생공부를 다시 해보시라고 권유하고 싶군요.

세번째로 배만 수직적 사회인가요?
육상의 현대, 삼성, SK같은 대기업들은 수직적 사회 아닌가요?
비단 그런 대기업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기업들이 수직적 사회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 그 기업들은 다 잘못된것입니까? 육상에 나가면 다 수평적인 일터에서 일할 수 있는건가요?
게다가 배에는 경찰도 없습니다. 그런 환경에서 덮어놓고 수직적인 구조가 문제이다 하는건 아무 생각없이 지금 본인이 힘드니 투정부리는것으로밖엔 안보이는군요.

물론 배에서도 싸가지 없는 사람, 기본이 안된사람, 도박 좋아하는 사람 많습니다.
하지만 육상에서도 못지 않게 많이 있고, 그건 개인의 인격의 문제이지 이 직업의 문제는 아닙니다.
오히려 가족을 위해서 가족과 떨어져서 열심히 사는 사람이 더 많습니다.

제발 본인의 짧은 식견으로 전체를 판단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