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16기 출신입니다..연수원.. 그리고 현재 파나막스 월드와이드 항로를 뛰는 국적 모선사에서 1항사로 재직중이구요..

제가 입교할 때(2009년 3월)만 해도 미국의 리먼사태로 경기가 좋지 않았습니다.. 요즘은 실물경기가 그 때보다 더

안좋지만.... 하지만 저의 기수가 인원적게 뽑았던 마지막 기수였지요.. 항해 30명, 기관 30명.. 그래서 실습을 마치면

실습했던 선사에서 앵간하면 다 취업이 되었습니다... 물론 친인척 등의 지인의 빽으로 좋은 선사갔던 분도 계십니다.

실습을 LNG선에서 하신분도 계시구요... 그리고 저또한 연수원을 안좋게 봤던 점은 지도교수님도 어쩔 수 없는 정책상의

이유였겠지만 실습 승선률이 곧 취업률로 판단하는 점입니다.. 마치 고3의 담임선생님처럼 대학입학률이 높아야

학교의 위상을 높이는거랑 비슷한 듯 보이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지도교수님과 가끔씩 연락도 하고 있지만 이 부분은

어쩔 수 없는 연수원의 현실인거 같습니다..

17~18기는 항해 기관 각50명씩 뽑더니만 나날이 더 많은 인원을 교육시키므로서 수요와 공급으로 따졌을 때

시장의 흐름을 교란시키는 행위가 아닌가 하고 저뿐만이 아니고 많은 해기사들이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 쥬니어 사관은 외국인 사관 많이 타고 있어 한국인의 설 자리가 많이 줄어든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 인력도 싼 것은 아닙니다. 대한민국 해기사의 현실이 외국 동남아 사관보다 못한 처우를 받고 있습니다..

단지 아직까지 한국인의 성실함이 언어적인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어서 아직까지도 한국인들의 자리가

있겠지요... 그리고 많은 해양대 출신들이 특례만 끝나면 해기사의 자리를 이탈하기 때문에 선사들은 외국인 선원을

많이 쓰게 될 수 밖에 없는 현실로 선사협회에서 연수원에 이러한 커리큘럼으로 해기사 육성해달라고 요청해서

계속 양성 프로그램이 진행하고 있겠지요... 선원들의 설 자리 마련하기 위해서는 많은 해기사들이 연수원에서도

배출되고 있으므로 외국인 사관을 쓰기보다는 자국민을 위해서 선사들도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그리고 뜬구름 잡는다고 표현하지말고 꿈을 가지고 입소한다는 말을 쓰고 싶습니다.. 다들 속내는 그런거 아니겠습니까.

다만 너무 부푼 희망만을 갖지 마시고 주위 아시는 분 혹 안계시면 인터넷 정보 얼마나 많습니까.. 둘러보셔서

현실적인 대리경험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요즘은 연수원에서 3개월 승선후 회사에서 9개월만 실습한다고 하던데.. 저희 기수는 12개월 회사선박 승선실습이였어요.

저느 소위 말하는 깡깡이를 도크 때문도 있었지만 8개월 가량 했습니다.. 제대로 된 항해실습 3개월 남짓밖에 못했지만

갑판부원이 모잘라서 홀드클리닝 헬프나가고 한 부분 욕도하고 그랫지만 시간이 흘러서 돌이켜봤을 때 생활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마시고 깡깡이 췹핑작업시 왜 해야하는가? 어떤 방법으로 하는가? 필요한 공구는 무엇인가?

그리고 페인팅할 때 주의점 및 페인트의 스펙 등 제반되는 사항을 몸소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대기업 입사했는데 하루종일 복사 심부름 시키는 거나 상기의 일이나 같은 맥락입니다..

다만 문제는 이렇게 고생했는데 열심히 했는데 취업연계가 안되면 하는게 문제겠지요..

그리고 연수원 들어가시게 되면 어찌됐던 중도 포기는 하지마세요.. 실습까지 마치시고 꼭 해기면허 취득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일을 앞으로 어찌될 줄 모릅니다.. 현실을 실습가서야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 시간까지의 투자한게 있는데 이미

투자한거 끝까지 하셔서 설사 취업연계가 안되더라도 실습은 마치시길 바랍니다..

이왕 시작한거 끝은 봐야하지 않겠습니까?

저희 때는 실습만 가면 거의 취업연계 다 되었는데 요즘 그렇게 안된다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실습은 메이져선사가 시스템이 잘 되어 편하겠지만 해대생들만 가득차 있는 배보다

일반출신도 어느정도 있는 배 타는게 더 좋다고 생각하구요.. 그 이유는 꼭 말하지 않아도 다들 느끼시리라 봅니다..

인원이 인원인만큼 이제는 연수원 들어가셔도 좋은 선사의 자리가 부족해서

보이지 않는 치열한 경쟁하셔야는게 눈에 훤하지만 이왕 시작하신거 열심히 하셔서 해대생보다 짧은끈이지만

더 진득하게 배운다면 함부로 대하진 못할겁니다..

어차피 국내에 있어봐야 대기업과 그 외 기업의 편차도 크고 먹고 살기는 힘드셔서 연수원 오실려고 하시는거 아닙니까?

고진감래라고 했습니다.. 1년 반.. 인생에서 긴 시간이겠지만 처음에 힘들어도 열심히 하신다면 나중에 좋은 결과

있다고 희망을 가지시고 잘 하셨으면 하고 바랍니다..

아직 1항사 나부랭이지만 연수원와서 인생 뭔가 좀 더 잘 풀렸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글 한 번 남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