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세 취직도 안되고 힘들어서 그냥 썰이나 풀려고 글 올린다.
제목 그대로 나 해군부사관출신이다..
해고 나와서 실항사 모 탱커 회사에서 1년동안 노예로 실습하고 3항사안하고 해군갔다.
왜냐고? 나도 잘 모르겟다..
그냥 군대라는곳에 가고 싶었던거 같다..
대한민국 남자들은 다 군대가자나..
그런데 요즘은 상선타고 싶더라..
오늘 우연히 바닷가 보다가 특수표지 보이더라..
그거 보니 옛 장교 한분이 생각나더라..
나 고속정에서 근무 했을때다.
해군에서 고속정이 뭐나면..
너희들중에 연평해전이라는 영화 본 사람은 알거다..
그 배다..
거기는 정장이 대위다.. 보통 소위1년 중위 2년 대위달고 한 3년차쯤에 하는거 같다.. 평균적으로..(사관학교 졸업자들은) 나머지 알티나 오씨에스는 늦게 하는 사람들이 평균인거 같더라..
그리고 편대장이라는 사람 있다. 계급은 소령이고.. 이 사람들은 평균적으로 2년내에 중령 진급대상자다..
나 타잡고 있을때 편대장이라는 사람이 물어보더라..
저기 노란색 항로표지 뭐냐고??
그래서 특수표지라 말하니.. 그게 뭐햐는 거냐고??
나는 편대장이 내한테 테스트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 보니 몰라서 물어보는것이었다..
그 정도로 항해상식이 없다고 보면 된다..
해군장교들 배만 타지 않고 육상도 근무해서 부사관들보다 오래 타지 않는것이 일반적이지만 그래도 그 편대장 6년이상 배탔었다..
그런데 항해하면서 저기 뭔지? 관심도 없었다는거 아닌가??
그리도 해도도 볼줄모른다.. 정말이다..
해도도식에 대해서 아는게 거이 없다고 보면 된다..
그리고 내가 조타수였는데.. 나 초임때 인천갈 일이 있었다.
내 위에 중사, 상사 있었다..
인천가는데 해도 그을줄 모른다..
그럼 어떻게 할까??
전화돌린다. 그 지역 간적있는 인간 찾는다.. 해도에 그어져 있다.
그 해도 그대로 들고온다. 배낀다..
그래도 부사관들은 해도는 볼줄안다..
그런데 신기한게 항해에 관한 기본상식도 없고 면허도 없는데 항해는 다 한다..
그런데 가봤자 경비구역 가는거 이외에는 없으니.. 그래도 배는 항해한다..
내가 생각해도 장교들 대단하다 생각한다..
자기는 지식 아는거 별로 없는데 주위 부사관들 권고 듣고 판단하고 하고 사고나면 다 자기책임이니..
책임관 하나는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나 고속정 근무할때 정장이 이거 물어본적도 있었다..
수리후 자차수정이라고 반드시 해야한다.. 규정이라서...
자차수정이 뭐냐고 물어보더라??
답변 해주니 이해가 안간다고 다시 설명하라더라..
나는 나를 테스트 하는줄 알았다..
그런데 알고보니 진짜 몰라서 물어보는것이다..
기관부..... 할말도 안나온다..
일단 기관같은경우 상선은 기관해서 한개지만
해군은 나뉜다..
내연, 내기, 전기, 보수
내연은 디젤, 내기는 가스터빈, 전기는 말그대로 전기담당, 발전기도 애네 담당이겟지.. 보수는 파이프라인..
그런데 보수는 중요한것은 소화, 방수, 화생방 담당이다..
군함이라 이거 생각보다 중요하다..
아무튼 뭐 하나 고장난다..
그러면 수리 못한다고 보면 된다..
군무원 부른다.. 군무원 고친다.. 군무원 못고치면 stx에서 온다.. 그럼 그 사람들이 다 고쳐준다..ㅋㅋㅋ
그냥 기계 작동하는 방법은 알지 수리는 거의 못한다고 보면 되는정도..
나 고속정 근무때 항해중 자이로 고장났다..
그래서 전기한테 고치라 했다..
몇분동안 보더니 수리불가란다..
그래서 입항했다..
군무원 등장했다.. 수리하는데 20분도 안걸렸다..
발전기 고장난적도 있었다..
근데 발전기 2대 있어서 하나는 쓸수 있으니 항해는 되었다.
그런데 군함이라 고쳐야한다..
적의 공격에 항시 대빟해야하니..
군무원 등장했다.. 보더니 전화해서 부품 가져오라한다..
부품도 큰거 아니였다.. 나 항해쪽이니 잘 모르지만..
10분만에 수리완료 되었다..
더 많은 썰이 있지만 반응 좋으면 더 올려줄게..
요즘 상선취업 하고 싶어서 이리저리 해도 취업 어렵다..
근데 나도 이해한다.. 실항사 1년하고 바로 3항사타도 어리버리 하는애들 많은데..
나 상선안탄지 몇년이나 되었는데..
내가튼사람 쓰고 싶지 않겠지..
하지만 최근에 괜찮은 일자리 구해질거 같다..
좆소기업이라도 들어가서 열심히 배우고 돈 벌어야지..
으짜겟노??
근데 내가 진짜 궁금해서 그러는데..
선기장 자리 없다고 술 매기고 탄다고 나 실항사때 들었었는데..
씨넷보면 3항사 구인보다 선기장 구인이 더 많다..
ㅅㅂ
마 좆소보단 배가 낫다 ㄹㅇ
3항사 탈 자리가 없잖아.. 타고 싶어도 갈때가 없잖아.. 돈은 벌어야 하잖아.. 어쩔수 없잖아
아니 해군식으로 하니 취직자리가 없잖아.몰라도 너무 모르잖아
참수리는 어쩌피 나가서 금방들어오니 못고쳐도 크게 상관없을꺼같은데?
ㅇㅇ// 나는 니가 무슨 개소리 하는지 이해를 못하겠다??
ㅋ// 예를 들어서 자이로 고장났다. 그러면 포랑 각종 통신기기랑 다 연계 되어 있어. 그거 전부다 작동 안되.. 그러다 빨갱이가 공격하면 어쩔꺼야??
마 중소선사라도 들어가
뱃바닥에서 군대얘기 해봐야 군대경험없는 뱃놈새끼들 좁아터진 심기만 건드릴뿐 좋을거없다. 저위에 ㅇㅇ이반응 벌써 보이지. 니가 군대가서 일자무식 상관들에게 충격받은 모양인데 그래도 걔들은 배우려는 의지가있어서 하급자에게 물어보기도 하고좋네. 골라갈수 있으면 골라가라. 없으면 그냥되는데 가서시작하고 나중에 다른데로 옮겨야지. 화이팅해라 쓰끼야.
글재밌네 왜 해군수준 저정도인줄몰랐네 ㅋㅋㅋ컬쳐쇼크 ㅋ
ㅋㅋ해군출신으로 공감되는것도 많지만 해양대졸이 아닌 제로베이스부터 시작해서 능력있는 분들도 많습니다 물론 전기 보수 내연 내기등 부사관분들도 노력해서 전문자격증따시고 실력있으신 분들도 많구요ㅋㅋ 너무 해군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시지말길~ 물론 전문적인 면에서 정식 교육기관을 밟고 온 해고 해대출신 보다는 못할수도있지요.
우리배는 기관부사람들 클라스 존나 쩔었는데ㄷㄷ상선같은 군함이라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