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난 연수원 20기 수료생이야 뜬금 없지만 오랜만에 입항해서 선갤글 보는데

예전에 우리 동기중에 하나가 쓴 연수원의 진실이라는 글이 아직까지 회자되고 있길래 글 하나 남겨


연수원에 빽있는 사람들 많아 그 사람들이 좋은 회사로 실습 가는 것도 마찬가지고

근데 빽 있다고 회사에서 삼항사 시켜주고 이항사 일항사 진급 척척 시켜줄리 만무하잖아?? 생각을 해봐

그리고 빽있는 사람들 인생 편하게 사는게 하루 이틀 이이야?

인정할 건 빨리 인정하고 그 안에서 답을 찾아야지


요즘 사회 많이 어려워 해운 업계는 특히 더 어렵지

요즘 스카이 졸업생들도 제대로 된 취업을 못해서 난린데 그렇다고 그 사람들 학교를 욕하진 않아

이렇게 되어버린 사회를 욕하던가 조금 더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열심히 노력하지 않은 자신을 욕하지

그런데 왜 연수원 출신들은 그 비난의 화살을 연수원으로 돌리는지 모르겠네


같은 동기생으로 말하자면 그 글 남긴 청원경찰 그 친구 연수원에서도 열심히 안했어

자기 자신은 열심히 했는데 잘 안풀렸다고 생각하고 있을진 모르겠는데

6개월 넘게 같이 생활해온 동기로서 그 친구는 열심히 안해서 안좋은 회사로 실습가고 결국 제풀에 그만둔거지

그래서 그 글을 처음 봤을때도 그 친구라면 그런글 쓰고도 남을거라고 생각했어


나는 연수원 수료할 때 나쁘지 않은 성적으로 수료했어 지금은 중간 정도인 회사에서 이항사로 일하고 있고

물론 이건 내 자랑이 아니야 연수원에서도 열심히만 하면 취업이 어려운 건 아냐

내가 연수원에 있는 동안 봐온 사람들 중에 정말 성실하게 열심히 했던 사람들은 지금 좋은 회사에서

다들 배 잘 타고 있어 해대생들이 말하는 메이저 회사?? 물론 많진 않지만 분명 배 잘 타고 있어


하지만 밤마다 도망나가서 술마시고 수업시간에 맨날 졸던 사람들?

그 사람들은 지금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네 인생 바꿔보자고 하던 일 그만두고 연수원까지 들어온 사람들이

제 버릇 못 버리고 그렇게 생활했는데 메이저 선사 들어가면 그게 더 억울하지 않아??


우리 사회는 경쟁 사회야 밥그릇 수는 정해져있고 그걸 가지려면 경쟁해야지 연수원도 마찬가지야

연수원에 들어갔다고 연수원 교수들이 모든 연수원생들 좋은 회사에 취업시켜줘야해??

교수들은 그냥 우리에게 필요한 지식을 전달해주고 앞을 나아갈 수 있는 길을 비춰주기만 하는 사람들이지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야


왜 자기가 잘 안된걸 연수원 탓 교수 탓 하고 있어?

연수원 교수들이 가끔 DP니 뭐니 뜬구름 잡는 소리할 때 그거 다 믿은거 아니잖아

선택은 자기가 해놓고 남의 욕하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은 어디 가서든 똑같이 행동할거야


지금 연수원에 있는 사람들이나 앞으로 연수원에 들어갈 사람들

맨날 수업시간에 꾸벅꾸벅 졸기나 하면서 남탓만 하지마

해대 졸업생이라고 다 메이저 선사 들어가는거 아냐 안 좋은 회사 들어갔다고 해대 욕하지도 않고

혹시나 앞에 글 남겼던 20기 우리 동기같은 패배주의적인 생각을 갖고 있다면

먼저 자기 자신부터 돌아봐봐


그리고 연수원에 들어갈 예정인 사람들은 연수원 취업률이 어떤저 저쩐지 너무 관심 갖지마

선택은 자기 자신이 했고 그 선택 아래 열심히만 한다면 좋은 결과는 반드시 올거야

그래도 안된다면 연수원을 욕하지 말고 해대를 졸업하지 않은 자기 자신을 욕해야지

그리고 그만큼 더욱 노력해야 하는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