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갤 글 보면 선상생활에 치 떠는 사람이 많지만 장점을 이야기 해주는 선배들도 많다.
나는 어려서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서 공립인 배타는 학교 간거고, 거기 나온 죄로 어쩔 수 없이 배 탄놈이지만,
아직 배 안탄 해대지망생이나 해대생들은 절대 배 타지 말기를 바란다.
장점들도 무수히 많지 물론. 특히나 요즘 같은 어려운 시대에 선사 들어가서 몇년 고생하면 1항기사 달아주고
월급 700백씩 받고 하면 기분 오지지 물론. 육상에서야 월급 3백 주는데도 쉽게 없거니와 생활비로 절반은 뜯겨나갈텐데
그런 걱정 없이 부모님 용돈 100만원씩 주면서도 돈이 몇천 모이는 직업은 단언컨데 쉽게 구할 수 없다.
여자들도 전과 달리 뱃놈이라고 결혼 안해주고 하는 것도 없이 월급 따박따박 나오면서 6개월씩 자기만의 시간
가질 수 있으니 뱃놈들 좋아라하고, 주변에도 보면 1항기사급들은 대부분 결혼 다 한다.
'내가 배 타니라 아직 여자친구가 없어요'하는 인간들은 그냥 내려서도 여자친구 없다ㅇㅇ 그냥 개인 능력부족이지.
힘들다고들 얘기하는 실습때도 그래. 뭐 물론 힘들지. 시다바리해야는데. 특히 내국해원 많이 타는 배 가봐라. 진짜 죧같을거다.
근데 그때뿐이야. 3항기사달고 가면 아무리 병신이어도 월급 3백씩 찍히면서 밑에 부원들이 열이 넘어.
뭐 존나 무시당하든 뭐하든 직급상으론 그렇잖아.
선박 관련된 업체들한테도 갑질하는 새끼들도 있지만 뭐 그런 병@신들은 일단 논외로 하고,
나이가 많건 사장이건 뭐건 내가 이 배 사관이니까 대우 받으면서 일할 수도 있고.
요즘 젊은 친구들 대학생들 희망하는 1위가 해외 여행이래잖아. 월급 3백씩 꽂히면서 여기저기 가볼 수도 있어.
뭐 윗놈들 잘 만나야 잘 나가겠지만 자기 앞가림 다 하는 놈 못나가게 하는 상또라이 만났을때는 논외로 하자.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사진 찍고, 한국 올때마다 sns에 올리고 하면 주변에선 와 ㅅㅂ ㅈㄴ부럽다 해대겠지.
이외에도 장점은 무수히 많아. 말 만들기 나름이지 뭐.
근데 배 타면 안되는 이유는 단 하나야.
배타면 병신이 된다. 이건 진짜 공감하는 사람도 있을거고 뭔 개소리냐는 사람도 있을법한 얘긴데, 그런 사회 부적응자새@끼들은
논외로 하고 나같은 찐따 기준으로 얘길 할게.
나는 실습빼고도 배 6년을 탔어. 그러고 나서 배 내리니까 진짜 병신이 되있더라.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를 몰라. 왜 야당이 과반수를 차지했고 왜 대통령은 욕을 먹고 있고
왜 우리동네 집값은 이 지경이 된거며, 공무원 모집하면 경쟁율이 그따위로 나오는지 시@발 감을 못잡거든.
한마디로 나이는 쳐먹었는데 인격수준이나 사회적 감각이나 이런것들은 전부다 배 처음타던 그때에 머물러 있는거야.
(그래서 배 오래탄 뱃놈들 인성이 옆집 초딩 인성수준하고 비슷한가보다.)
물론 메일로 뉴스도 오고, 안테나 잡힐때는 뉴스도 보고 한다.
근데 시@발 체감을 못하잖아. 이게 내 얘기가 아니라 남 얘기잖아.
배 내리고 내가 가장 충격받은게 이거였어.
그냥 대가리가 깡통이 되버린거지.
배타면 자연스레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대인관계 수준도 발전따위 기대할 수가 없는거고.
항해사들 미드와치 서본 사람들은 하늘보면서 '시@발 내가 여기서 지금 뭐하는 짓인가' 생각 안해본 인간
없을거다....치맥 땡기는데 치킨도 못먹고 여자친구도 못만나고 친구놈들은 지들끼리 여행다니고.
이런 저런 패배의식도 생기고 그게 심해지는 사람들은 정신 이상해진다고 진짜 ㅋㅋㅋㅋㅋ
뭐 대부분의 정신건강한 우리 친구들은 그럴일은 없겠지만...
여튼 사회부적응자가 되는건 맞는것 같아.....
뭐 물론 육상생활 몇년하면 금새 언제 그랬냐는 듯 할 수도 있겠지만.
물론 이미 선상생활 시작한 초임들은 무조건 배 타야지.
무조건 타야되. 특례끝났다고 내리지마. 니들 갈데없어.
그냥 죽었다 생각하고 10년 탄다고 생각해. 그게 힘들면 1자라도 찍고 내려와야지.
이거야 뭐 주변 선배들도 항상 하는 얘기일테니 길게 얘기하지 않을게.
여튼 나도 지금까지 바닷밥 먹으며 살고 있지만...1자는 찍고 내려야되....
뭐 암튼...
뭐라고 길게 개소리 쓰긴 했는데 세 줄 요약하자면
1. 배타면 대가리 꼴통됨 ㅇㅇ
2. 배타지마삼 ㅇㅇ
3. 탈거면 무조건 1자 찍으삼ㅇㅇ
형님 선배님들은 많이들 보시진 않겠지만 보시는 중에 욕설이나 개소리 많더라도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십시오..죄송합니다..
개인차 아닌가요? 깨어있고 뭐든 접하고 해보려고 하시는분들은 휴가기간 쪼개고 쪼개서라도 여러 선배만나고 하는데.
단점 하나 더 이야기 하믄 뱃넘 마누라는 내 여자가 아닌것 배 나가 있는 동안 다른넘이랑 붙어 먹어도 뱃넘은 꼬박꼬박 월급통장에 월급 고스란히 마누라 주고 그것도 모자라 본선 수당 아껴서 귀국할때 선물 사서 집에 가는게 뱃넘 그래 호구로 살다가 이혼하는 뱃넘들 종종 본다
자식 나오면 유전자 검사는 꼭 해라 두번 해라 종달새 인가 새 되기 싫으면
부정할수없다. 그리고 종달새가 아니라 뻐꾸기임~
ㅇㅇ//물론 모든 일에는 예외가 있고 모든 사람은 똑같지 않아서 개인의 경험을 일반화 시켜서야 안되지요. 근데 내가 여지껏 봐온 사람들중에 그런 예외는 극히 드물더이다..
유부유동//그거야 뭐...남자도 마찬가지 아니겠습니까 형님. 선기장들 각 포트마다 마누라 한명씩 있는 사람도 있고요. 인니가는 배만 탈라는 사람도 있는 법이고..남자나 여자나 거시기 한 것 같습니다 형님.
배타서 이상해지는게 아니라 애초에 정신병자들이 배를타는듯합니다 정상인이라면 해양대에 지원하지않습니다
안테나 잡으면 뉴스가 쳐나온다고 ?? 너 연안선타는 새끼냐
대가리 깡통은 뱃놈들 말고도 육지에 널렸는데 ?? 어설프게 쓰지마라 벌써 입시철이냐
ㅇ//한국 호주만 왔다갔다 했으니..뭐 연안선이라고 생각한다면 그렇다고 칩시다.
와닿는 말이 많아 댓글끄적입니다. 저도 해양대학 나와 탱커승선중인 기관사입니다. 글쓴분이 말씀하시는것은 관심사의 차이에 따라 충분히 해결 가능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육상에서 글쓴분과 같은 나이의 일반 직장인의 경우 평소 관심만 갖는다면 다양한 정보를 접하고 의식 수준이 발전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그것은 글쓴분이 지향하는바를 향해 바라보고
글쓴분이 부족함을 느낀 부분에 대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껴 그런게 아닌가 생각이듭니다. 눈을 크게뜨고 보면 각종 시험준비, 공무원 준비 등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에 관심도 갖지 못할 만큼 열악하게 사는 사람또한 무척 많습니다. 물론 그들과 비교할것은 아니지요. 글쓴분이 지향하시는 바. 즉 자기자신에 대한 계발을 성취하시고 싶다면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수집하도록 하여 승선 시에 지참하여 시간을 투자한다면 충분히 해결 가능하리라 믿습니다. 당장 어제 무슨 큰 일이 있었는지를 오늘 모른다고하여 글쓴분의 계발이 부족한것이 아님을 인지하시고 힘내셨으면 좋겠습니다.
배가 뭐같어도 세상물정 좀 어두워져도 돈필요한 사람은 있다. 어줍잖은.얕은 생각으로 절대타라 절대타지마라 할께 어디있냐.. 선배면 자기경험 들려주고 후배들이 선택쉽도록 하는거지. 배오래타서.빛나는 인생은 아니겠지만 그리 나쁜수도 아니라봄. 본인 선택일뿐
그건 님의 철학이 부족해서 그런듯 ㅇㅇ..방향성이 없으니 제자리에서 맴돌수밖에
무뇌.
글쎄.. 현 시점에서는 무엇이 올은 길인가를 단정짓기는 쉽지 않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해양/조선의 앞날이 그리 어둡지만은 않다고 생각되지만(물론 지금보다는 떨어질 것이 자명함.) 누군가의 인생이 걸린 문제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고 확답을 내리기에는 이른감이 없지 않은 듯... 개인적인 의견을 댓글로 말하고싶지만, 사적으로는 본인의 장인 어른께서 한해대 20대 기수의 항해과 선배님이시기 하고싶은말을을 접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길.. 그리고 판단하시길...
댓글 달았으니 하는 말이지만, 댓글이나 글삭을 싫어해서 댓글을 삭제하고싶지만 그냥 남깁니다. 누구든지 어느 누군가의 인생을 책임질 수는 없는겁니다. 단지 여러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자신의 생각을 정립해서 본인이 결정을 내려야 할 뿐.... 하지만, 글쓴이가 말한 것 처럼... 최소한 이방면으로 뛰어든 사람이라면 최선을 다하길 바라겠습니다. 뉴스에서 떠들듯이 그리 나쁜 선택은 아닙니다. 여기까지만...
배오래타면 어떻게된다는게 같이배타고있는 영감님들보면됨 오래타면 나도저래되겠구나
음//소중한 말씀감사합니다..아저씨 이야기 보면서 느껴지는 바가 있네요..
감독//감독님께서 친히 댓글까지..하하...말씀하신 것처럼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이라면 절대 나쁜 선택 아니라는점에 동감합니다..
아주 공감가는 내용의 글이었습니다.
배 오래타서 병신됐다라고 했는데 한국정기 동남아나 내항선타라 그럼 세상어찌돌아가는지는 알수있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