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닥 좋아하는 주재가 아니여서 답글 달고 싶은 생각이 없었지만 지목해서 물어보니 안달아 줄수가 없어 답글 달아봄. 누가 어떤 상황에서 물어보는 건지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답하는 거라 그냥 나 혼자만의 생각이니 그냥 참고만 하길 바람.
1. 승선만 바라본다면, 해대이상의 대학은 국내에 없을 것이다 물론 주구장창 배만 타겠다는 사람은 요즘 찾아보기도 힘들고 산업기능요원 폐지, 입학정원 증가 등 곧곧에 복병이 많이 있지만 승선을 위한 상선사관 양성이라는 교육과정에 있어 국내 최고임 ( 사실... 동문연줄 이 가장 크다)
2. 특례 이후의 진로..... 어찌보면 이게 가장 물어보고 싶은게 아닌가 싶지만 솔찍한 심정으로 현재보다 더 바닥으로 내려갈 수 있는게 현재 해운산업이라고 말 할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당장 현재 상황에서의 비젼을 재시하기란 무리가 있다. 과거 10여년 전의 호황기 때 너도나도 잘되다보 그 이후 기수들의 박탈감은 더 클거라고 생각되지만 이는 비단 해대가 이니여도 일반 대학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본다. 내가 졸업한 기수는 흔히 말하는 3사 (이때는 현대,한진,STX) 에서 항해기관 합쳐 채 200 명을 안뽑아갔다. 당시 IMF, IT 버블 붕괴등을 겪은 정부는 부채율이 높은 화사들의 부채율을 낮출것을 강요하였고 이에 떠밀린 해운사들은 최근 화두가 되었던 자사선 매각 후 용선으로 갈아타던 시기다. 나머지 취업을 못한 이들은 특례를 위해 여기저기 듣보잡에 많이들 들어갔고 3동등 주로 목포해대 취업밭이라 불리던 회사들로도 많이 흘러 들어갔다. 그러다 중국발 호황으로 1,2년세 선주들은 엄청나게 배를 찍어댔고 그에 발맞춰 중공업 및 선주사등 육상으로의 러브콜이 많았고 자사주로 특례기간동안 번돈을 2배씩 튀기는 이들도 있었다. 2008년 리먼사태로 시작된 세계경기 불황은 해운계에 가장큰 타격을 주었고 국내에선 대한대운, STX 등 벌크 중심 선주사가 먼저 나자빠 졌다.그로부터 2016년 근 8년 동안 해운계는 내일이면 경기가 회복되겠지 되겠지 한해한해 되네이기만 할 뿐 사실상 세계경기라는 혈액을 힘차게 펌프질해온 중국을 대신할 국가나 이벤트가 없기에 지금의 상황은 향후 10년 20년 아니면 그냥 이대로 쭈욱 갈지 모른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초 호황이였던 2000년 초중반 기준이다. 아마 경기는 거의 평행에 가까울 정도로 완만하게 화복세를 탈것이고 이는 앞으로 남은 경기회복 시점이 지금 입학하는 기수가 승선을 하는 시기에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임을 말한다.

- 글싸는 재주도 없는데 주절이 적다 보니 길어짐. 재미 없으니 다 읽지 말고, 줄이면 \"현재 시황으론 2000년 초중반 같은 호황은 다시 오지 않을거다 그때 같이 육상 연계 취업도 잘되고 하는걸 보고 해대에 온다면 오지 말라고 말리겠다 스스로 승선에 비젼을 가지고 있다거나 승선견력을 바탕으로 한 다른 연계직업군에 관심이 있다면 추천 하겠다\" , 추가해서 그냥 아무생각없이 열심히만 살고 싶다 하는 사람에게도 추천, 자유를 갈망하고 고립된 곳에서 싫은 사람들과 함께하는게 지겹거나 참기 힘든사람에게는 비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