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기관과와 공학사에 대해서 비교를 한 글이 많아 보이네요.
사실 밑에 많은 글들을 전부 읽어보지도 않았고, 공학사와의 비교에 대해서도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몇몇 글을 읽다보니 모아니면 도 둘중 하나로 극과 극을 달리는 듯 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몇줄 남깁니다.
일단은
기관과를 공학사로 인정해주느냐 마느냐는 여러 대학의 대학원 석사 과정 모집에서 공학사로 인정되는지
여부로 정말 공학사로 인정하는지 확인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알기로는 100%는 아닐지라도 대부분의 대학에서 기관공학과를 공학사로 인정해서 각 대학 공대의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는걸로 알고있습니다.
그리고 얼마나 많은 기업들이 기관과를 공학사로 인정해주느냐
요 밑에 어느글에 보니 현대중공업에서 기관과는 기계계열학과로 인정 안해준다느니 하는 글을 봤는데
제가 알기로는 기계계열의 공학과 졸업자로 인정해주는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뭔가 잘못알고 계신듯 함.
제가 알기로는 기계계열 학과 출신을 모집할때 공무원을 포함해서 기관과가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100%는 아니죠.
그리고
공학과를 졸업해서 설계가 전부가 아니겠지만, 기계설계를 하려면 기계공학과를 선박설계를 하려면
조선공학과를 승선을 하려면 기관공학과를 가야한다는 1기사분의 글을 읽어봤습니다.
맞습니다. 가급적이면 해당 전문분야의 학과가 어엿하게 존재하는데, 그쪽 분야로 나가고자 한다면 당연히
그 해당 학과로 가야하는게 옳은겁니다.
하지만 위에서 말한 당연한 말을 하면서 기관과를 은근히 깎아 내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영역을 넘나들 수 있다는 장점이 기관과의 아주 중요한 메리트 중의 하나인데, 완전 한가지만을 택한게
아니라고해서 무시되는 건 좀 불합리하다고 봅니다.
부연설명으로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석사, 박사까지 마쳤다고해서 그사람에게 10년이란 시간을 주다면
혼자서 배를 설계할 수 있을거라고 보나요? 절대 못합니다.
어차피 그들도 100이라는 수박 겉핥기를 배우다가 조선소에 입사해서 한 분야로 빠지게됩니다.
배운게 100이라면 그중에 60~70은 써먹을 곳도 없고 잘해봐야 30 남짓을 울겨먹으며 평생 써먹으면서
살아가는거죠. 조선공학과에서야 배를 만드는 방법을 대충은 다 배우겠지만, 조선소에 입사하면 선체설계,
구조설계, 기관설계, 선장배관설계, 기장배관설계, 전장설계, 선장설계, 기장설계... 등으로 세분화되며
한쪽분야 또는 잘해봐야 두세개 분야의 설계만을 마스터 또는 맛보기 정도라도 하면서 올라가게되죠.
위에서 말한 설계가 뭐 독보적으로 조선공학과를 졸업하지 않으면 불가능한 기술이냐?? 절대 아니죠.
기관과를 나와도 충분 따라갈 수 있지만, 애석하게도 기관과 출신에게는 선체설계와 구조설계 두가지를
제외한 설계파트에 투입하더군요. 조선공학과가 모든 설계파트에 몸담을 수 있는 기초를 다진다면
기관과는 두개정도 빼고 나머지 분야로는 나아갈 수 있다는 말이죠.
그리고 팀 한가지.. 어느 조선소를 가던지 설계파트에는 기관과 출신이 여러명 포진해 있습니다.
그들은... 해당팀의 핵심 멤버이지 아웃사이더인 사람은 아마도... 10%로 안될 듯 합니다.
조선공학과 출신들은 조선공학을 배우면서 탁상공론만 할 줄 알지, 실제로 어떻게 사용되는지, 수리는
어떤식으로 하며, 어떻게 운항하는지 등등... 제대로 알고있는게 거의 없거든요. 우리가 볼땐... 쫌 모자란
넘들로 보이기도 함.ㅋ
암튼 대부분의 산업 구조도 이와 비슷하게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그렇다고 기관과가 기계공학과 전기공학과나 화공과 조선공학과보다 훨씬 우수한 학과이고 훨씬 메리트
있는 학과라고 과장되게 주장하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승선을 하면서 여러가지 기계들을 접하다보면 그중에 참 재미있는 몇가지 기계가 눈에 띄고, 또 그분야에
대해서 나름 자신감도 생길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해당 기기에 대해서 좀 더 파고들어서 3년 승선을 마치고 그쪽 분야로 뛰어들 준비를 하면 되는게
아닌가요? 꼭 특례 기간만 생각한다면...
암튼 몇몇 글을 읽다보니 좀 허황된 부분이 많이 보여서 나름대로의 의견을 적어봤습니다.
개인 사정상 약속이 있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적습니다.
댓글로 의견 부탁합니다.
감독님 말씀에 동의합니다 저도 기관과 졸업후 모 조선소에서 설계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아래쪽에 글을 보니까 틀린말은 아니지만 조금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 넓게 배우든 깊게 배우든 중요한건 자기업무에 얼마나 자신의 전공을 잘 활용할 수 있느냐라고 생각되며 현제 저도 별 어려움 없이 설계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음... 이게 맞는말인듯
역시 감독님이 교통정리를 해주시네요.ㅎㅎ
공학사아님?? 졸업증명서에 공학사라고 적힌걸로 아는데 전 해대는 아니구 수대기관과졸업
취업 안된다고 징진대던 애들 버로우행
아래 글 보면 승선 자체를 깎아내리는건 없어보이는데요? 그냥 단지 서로 엄연히 다른 필드인데 ㅇㅇ 라는 무개념이 계속 해뽕 쳐먹고 공대한테 비비려고 하니까 글 쓰신거 같은데
모든 글을 다 읽어보지 않고 몇개의 글만을 읽고난 뒤 느낀점에 대해 글을 쓰다보니 본의아니게 기분 언짠았을 분들에 대해 사과 드립니다. 너그러운 이해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