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와 설움과 외로움을 사무치게 느꼈던 시절이었습니다

20세가 넘어서 군대에 갔을 때보다 더 힘들었지 않았나싶습니다

17세에 멀리 타지에 입학한 학교

위압적인 선배들과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왔을 뿐인데 너무나도 다른 분위기에

저는 솔직하게 말해서

겁에 질려서 하라는대로 따랐을 뿐입니다

엄격한 두발, 복장규정과 기합 그리고 보이지 않는 손길들과

말로만 우리는 하나라고 외치고

겉으로는 부족한 동기들을 끌고 가는 것보다는 비난하고

강한척하는 철없는 대다수의 친구들

다시는 못 올 지난 시간을

이렇게 보낸다는 것이 너무도 아쉬워 흘렸던 눈물들

입학원서를 쓴 제 선택을 후회한 많은 시간들

학교와 기숙사만 왔다갔다 하는 생활들


지금 돌이켜보면 그 암울했던 시간을 이겨낸 내 자신이 대견할 따름입니다


과거의 저처럼

본인의 선택에 후회하고

학교에 실망하고

친구들에게 상처받고

미래에 대한 고민들로 가득차신

해사고 후배님들께 전합니다


나 자신을 믿고

나 자신을 응원하고

나 자신을 사랑하고

나 자신을 위하면

내게 주어진 환경을 탓하지 않고

내게 없는 능력을 탓하지 않고

내게 주어진 시간을 헛되이 쓰지않게됩니다


자기자신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생각합시다

의미없는 고민들과 부정적인 생각에 빠져

다시는 못 올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맙시다

그러다보면

이 길이 내 길이 아닐지라도

내가 가야할 길이 보입니다


끝으로 교우관계 조언입니다

후배님들 친구가 내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습니다

옆에 있는 친구가 얄밉고 서운하게 하더라도

쿨하게 넘기는 대담함을 갖추세요

그리고 친구한테 의지하지맙시다

가까울수록 예의를 지킵시다

고마움을 표현합시다

대다수의 친구와는

너무 가까이도 너무 멀지도 않은 관계를 유지한체

서로 예의를 지키는 사이를 유지합시다

진정 마음을 줄 수 있는 친구는 한둘이면 충분합니다

기브앤테이크를 기본으로 합시다

내 속마음을 함부로 비추지맙시다

친구들 사이에서 안좋은 얘기가 돌 수 있습니다

말이 많은 친구는 거리를 두고

성실한 친구를 곁에 두고

진실한 친구를 깊게 사귑시다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