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해수파이프 터져서 기관실 침수 발전기는 엘오 하루에 50리터씩 쳐먹고 단독운전도 안되고 스패어 없어서 만들어서 쓴다고 40시간동안 펌프 하나 고쳐놓고 올라와서 씻지도 못하고 옷 벗어놓고 소파에서 잠들었는데 잠깨고 작업복 봤드니 허옇게 소금기 그을러져있을때 시발소리도 안나오더라. 40시간쯤 못자니까 계단내려가면서 잠들더라.
세번째배도 20년짜리 탔다. 새배탔을 땐 술쳐먹으랴 탁구치랴 방에서 쉬는 걸 가만 두지 않는 개 벌레같은 새끼들때문에 힘들었다. 이게 사회생활이냐? 시발?
일은 일대로 못배우고 좆같은 라면만 몇 백그릇씩 끓이다 내리고 똥배가서는 허구언날 터지는 사고에 예민해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는게 힘들었다. 소리지르고 쌍욕하고 책임전가하고 기계 고장나는게 니 탓도 내탓도 아닌데 어느샌가 나도 누구 탓 하고 있을 때
그만하고싶더라. 난 지금도 배에서 시간 많다는 사람들 볼 거 없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된다. 배에 개인시간이라는게 있긴 한거냐? 돈 몇 푼 벌어보자고 꽤 괜찮은 대학 못가고 장학금 받으면서 다닌 해양대였는데 특례끝나고 뒤돌아봤더니 후회되더라.
돈 좀 벌겠다고 머리 빡빡 쳐밀고 대학가서 선배새끼들 시중이나 들고 술쳐먹고 맨날 기절하고 그 시간에 뭐라도 했으면..시팔 생각해보니 그새끼들 23살이었네.
술 좀 먹었더니 격해지네..시발
니들은 왜 배를 그만뒀냐
역시 닥 새배
나랑 똑같네ㅋㅋㅋㅋㅋㅋㅋ
나도 집에 돈이 없어서 해대갔지. 갈려던 대학교는 학비가 비싸서
ㅋㅋ 돈 이외엔 건질게 없다.. 배생활은.
니 글 존나 재미있다 첫배 박수치다가 내렸다에 터졌다 ㅋㅋㅋㅋㅋㅋ
난 아직 그만 안뒀다. 회사를 옮겨야지...
그만두면서도 생각했다. 과연 내가 배라는 사회에 적응을 못한 패배자였나..그런데 지금은 그만두길 잘했단 생각든다.
승선하고 일정시간 지나면 성격 이상하게 변해가는거 자각+미친놈들이 너무 많아서=배 그만둠. 그 밖에도 자잘한 이유는 많지만 내 경우엔 이게 주이유
그래서 한어기에 얼마벌었노
항해 미만... 잡..
불쌍하다ㅅㅂ 나는 현직기관사로 기관사는 직업적으로 괜찮은직업이고 존중받아마땅한직업이라고 생각하는데 저렇게 X같은 사람들만나면 그럴수가없지. 내가타는배로올라왔으면 왜 머리좋은사람이 기관사를 해야되는지 알려주고 일하는재미를 알수도있었을텐데. 다음번 선택한 직업에서는 부디좋은사람만나길바란다. 배타는사람이 다그런건아니다
배 기관사한텐 존나힘드러 항해사는 당직 핑계로 저런거라도앖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