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난 기관사 작년에 3년 특례끝내고 사표썼다. 실기사때 6개월동안 4달 앵커놨다. 저녁먹고 6시부터 새벽한시까지 노름판에 양치도 못하고 옆에서 시중들고 박수치다가 내렸다. 3기사가 라이트 고치는 걸 한번도 못봤다 진심. 그러다가 3기사로 올라갔다. 2년짜리 케이프 기관장 1기사 정신병자. 실습을 졷같이 했으니 대가라고 생각했다. 300일 승선했는데 270일 이상 술파티 방에 들어오면 새벽 1시 내가 지금 뭐하나 하는 생각. 그 때 드문드문 썼던 일기장 지금 보면 불쌍하다. 일기 쓰다가 졸려서 다 쓰지도 못하고 끝낸 날들이 하루이틀이 아니네. 난 3기사때까지 배는 다 그런줄 알았다. 그래서 선배들이 배는 아무나 다 타는거니까 좆나게 놀라고 하는구나했다. 맨날 술쳐먹고 노니까 ..두번째배 23년 핸디 크레인 벌크 올라갔다. 어떻게 됐을까?ㅋㅋㅋ좆됐다.
메인해수파이프 터져서 기관실 침수 발전기는 엘오 하루에 50리터씩 쳐먹고 단독운전도 안되고 스패어 없어서 만들어서 쓴다고 40시간동안 펌프 하나 고쳐놓고 올라와서 씻지도 못하고 옷 벗어놓고 소파에서 잠들었는데 잠깨고 작업복 봤드니 허옇게 소금기 그을러져있을때 시발소리도 안나오더라. 40시간쯤 못자니까 계단내려가면서 잠들더라.
세번째배도 20년짜리 탔다. 새배탔을 땐 술쳐먹으랴 탁구치랴 방에서 쉬는 걸 가만 두지 않는 개 벌레같은 새끼들때문에 힘들었다. 이게 사회생활이냐? 시발?
일은 일대로 못배우고 좆같은 라면만 몇 백그릇씩 끓이다 내리고 똥배가서는 허구언날 터지는 사고에 예민해진 사람들 사이에서 일하는게 힘들었다. 소리지르고 쌍욕하고 책임전가하고 기계 고장나는게 니 탓도 내탓도 아닌데 어느샌가 나도 누구 탓 하고 있을 때
그만하고싶더라. 난 지금도 배에서 시간 많다는 사람들 볼 거 없다는 사람들이 이해가 안된다. 배에 개인시간이라는게 있긴 한거냐? 돈 몇 푼 벌어보자고 꽤 괜찮은 대학 못가고 장학금 받으면서 다닌 해양대였는데 특례끝나고 뒤돌아봤더니 후회되더라.
돈 좀 벌겠다고 머리 빡빡 쳐밀고 대학가서 선배새끼들 시중이나 들고 술쳐먹고 맨날 기절하고 그 시간에 뭐라도 했으면..시팔 생각해보니 그새끼들 23살이었네.
술 좀 먹었더니 격해지네..시발
니들은 왜 배를 그만뒀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