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님 상담 글 읽어보았습니다.

댓글로 달려했으나, 댓글이 너무 많아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해양대 기관과 나왔고 특례중 입니다.

제 생각엔 지금 아드님 일단 군대 보내시고, 학교는 군휴학으로 해놓고 제대하고 나서 자퇴결정하는게 맞는 거 같습니다.

졸업하고 승선하는 졸업생으로서 말씀드리면, 해양대 군특례 끝나고 상당수의 졸업생 대부분 공무원 준비합니다.

항해계열은 특히 더 그렇습니다. 밑에 댓글에 일반대처럼 노력하면 진로가 넓다는 댓글을 봤는데요.. 글쎄요...

전 생각이 좀 다른게.. 일반대처럼 노력해야 그들과 "경쟁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해운업이 지금 불황이라 자리도 많이 없고요.

항해계열은 해운업 떠나면 메리트가 없을뿐만 아니라 문과계열이라.. 육상직 취업이 어렵습니다.

일반회사에 이력서를 내도 상경계를 뽑지.. 해양대 항해과를 뽑을 거 같지 않습니다.

현재도 스펙좋은 상경계가 놀고 있는 마당에 항해과를 뽑을거 같진 않습니다. 그리고 해운업 육상직도 연봉좋고, 복지좋은 자리는 정말 적습니다.

아드님 말씀처럼 동남아사관으로 채워지고 있고, 승선대기기간도 깁니다.

그리고 국방부,병무청에서는 승선근무예비역을 나라에서 필요로하는 4군으로 생각하지 않고 특혜로 생각하고 있기때문에...(4주 훈련소 갓다오신분들은 이해하실듯.)

제 주관적 생각입니다만, 현 정부에서 군복무 18개월로 단축해서 승선근무예비역도 많이 줄거나, 없어질걸로 생각됩니다.

군대가서 아드님 고생할 걱정때문에 그러시는거면 안 그러셔도 됩니다.

학교생활 4년하고 승선 3년하는것도 군대에 상응하는 거 만큼 힘들기 때문에 고생하는거 때문에 그러시는거면 안 그러셔도 되고요.

아드님 군대 보내시고 군대가면 아드님 나름대로 진로에 대해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하기 때문에 저는 보내시는게 맞다고 봅니다.

군대기간이 진로에대해 또 생각하고 고민할 시간이 되니깐요.

아드님 앞날에 좋은일만 있으시길 기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