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당연 제겐 받을 것도 없었습니다.
매일을 산다는 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삶은 곧 고통이었습니다.
어째서 우린 이런 거야?
그렇게 철없는 말을 뱉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가난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언제나 머리에서 떠나지 않던 난제.
전 뛰어나지 않았습니다.
노력조차 재능인 현실.
공부하기 어려운 자신의 환경.
그걸 보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습니다.
결국 해대를 갔습니다.
바닥은 생각보다 훨씬 깊었습니다.
말과 행동의 폭력은 저를 슬프게 했습니다.
훈련과 실습이 너무 싫었습니다.
억울함에 뛰어 내리고 싶을 때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삶은 제 것.
그들 때문에 포기할 만큼 가치없지 않았습니다.
졸업한 뒤 마침내 다른 곳에 취직 했습니다.
묵묵히 손을 잡아주시는 아버지를.
아직도 울먹이는 어머니를 뒤로 하고,
쳐다보지 않으려는 동생에게
저는 손을 흔들며 배에 올랐습니다.
여전히 배는 어렵고 쉽지 않았습니다.
괴롭힘도 근절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러지 않을거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하루, 이틀, 사흘..
시간이 흐르며 조금은 익숙해집니다.
괜히 어깨를 으쓱거려 봅니다.
길었던 몇 개월. 마침내 다시 땅을 밟았습니다.
시원섭섭한 기분입니다.
조금은 더 있어도 괜찮았는데.
그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중얼거려 봅니다.
처음으로 삶에 여유가 생겼습니다.
맨날 손가락만 빨면서 보던 것들 소소하게 사 봅니다.
보따리상 같은 제 모습에 실소가 터집니다.
아무렴 어때요.
언제나 물려받기만 하던 동생에게
처음으로 새 선물을 주었습니다.
때로는 힘들고 여전히 지칩니다.
이해가 가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보람이 있습니다.
머리를 싸매다 답을 찾아냈을 때 만큼은
절로 미소가 나옵니다.
휴가가 즐겁습니다.
갖고 싶던 새 헤드셋을 샀습니다.
망가진 휴대폰도 바꾸었습니다.
낮에 빈둥거리며 거리를 걸어 봅니다.
매일 편의점을 찾아오는 저에게 쏟아지는
묘한 시선이 재밌습니다.
처음으로 부모님 데리고 여행을 가봤습니다.
울지 말라고 해도 우시네요.
저는 의젓하게 꾹 참고 웃었습니다.
조금은, 코가 찡했습니다.
흑흑이 근처엔 비슷한 처지뿐입니다.
새내기 9급 공무원.
조그마한 기업 생산직.
계약직의 사무직 사원.
그런 친구들을 위해
저녁 정도는 사 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느덧 뭍보다 바다가 익숙해졌습니다.
달력을 넘길 필요도 없습니다.
특례가 끝나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계속해서 차 오르는 주머니 만큼
저의 마음도 조금씩 차 올라 갑니다.
저는 지금의 자신에게 감사합니다.
여기까지 와 주어서 고맙다구요.
삶의 정답이란
너무나 다양한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행운이 깃들기를.
냥코대전쟁
띵언이다 일베보내자
개념글 가자
선갤문학은 개추야
도선사해라
잘 읽었습니다. 마음이 좀 찡했습니다.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훌륭합니다. 어떻습니까? 주위 친구들보면.. 지금 그 마음 잊지말고. 선기장까지 쭉~앞으로 전진하길 응원합니다.^.^저도 5년간 공무원준비하다 뒤늦게 29살부터 승선하기 시작 했는데, 금방 친구들 따라 잡더군요. 뭐니 뭐니 해도 역시 돈이 최고이지요? ㅎㅎ
꼬나 ^^
응원합니다.. 저에게도 힘이 되네요 감사합니다
결국돈이문제 - dc App
고생끝의 낙이네요.앞으로도 승승장구 하시길~
뭐? 선기장 까지 승승장구? 악덤을 퍼붓네
계속 타시길 바랍니다
네 다음 뱃놈 자기위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