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나 징징대네
뭐 부모가 도박해서 날렸다 이런거도 아니고 효도 좀 한거 가지고 ATM이니 뭐니 울부짖노 ㅋㅋ
니네 부모가 정상적인 애미애비면 아들내미가 고생해 번 돈 그렇게 허투루 쓰지도 않을뿐더러 형제들도 멀쩡하면 그렇게 생각 안할 건데 그런 집안에서 살아온 거라면 너희들이 정말 불쌍하다..
난 군특례 탱커선 승선하면서 번 돈 내 용돈 빼고 부모님 다 드리고도 지금 잘먹고 잘놀고 일항사 달았고 배도 잘타고 있는데
나이 인제 29이고 인제 겨우 서른살인데 뭐가 그리 급한건지
솔직히 나한테 항해사가 천직인듯 잘맞는거 같음 그래서 그런거일수도 있다
근데
니네가 꼬우면 니네만 안 타면 되는거지 나를 욕하더라도 지금 이순간에도 열심히 승선하시고 있는 분들 비하하지는 말렴
결혼은 안해봐서 모른다 그래서 쌩판 남과 다를바없는 와이프랑 애새끼 먹여살리는 분들은 ATM이라하면 할말 없다
근데 여기 선갤에 결혼한 후에 배타시는 분들 거의 없고 주니어들 천지인거 다들 알고, 니들이 직접 겪은 것도 없잖아?
ㄹㅇ 사이다 - dc App
꼬우면 나가라
이때까지 같이 탄 사람들 다 돌싱임. 결혼생활 빠르면 1년만에 파탄남. 그리고 진지하게 하 씨발 넌 결혼하지마라 ㅋㅋㅋ
멋지시네요... 난 존내 배아프던데요. 초,중학교 내내 급식비니 뭐니 학교에서 내야하는돈 미납에 급식도 강제로 끊겨 식판도 모자르게 나오고 선생이란 사람은 내가 급식비 안내서 그렇다고 하고 납입일 지나면 바로 독촉장 날아오는건 일상에 아홉살,열살때 이미 집안 형편이 우린 못사는거구나 라는걸 깨닫게 되니까 준비물 사달라는 말조차 꺼내기도 힘들었고 그래 내가 이집에 피해를 안주려면 내가 빨리 돈을벌어야겠다 라는 생각을 중학교때도 했었고 그러다 해사고 국립이라고 돈 안든다고 그래서 왔다. 미래고 나발이고 그냥 집에 부담주기 싫어서 학교에 내는돈도 저렴하고 졸업하면 취업도 된다길래 대학같은건 생각조차 안하고 그렇게 내 꿈같은건 다 갔다버리고 탔다. 요즘도 그러겠지만 실습때 스패너로 뚝배기 맞아가면서 일배웠고
인간이하 자존심 철저하게 짓밟히면서 실습생땐 하루 한시간 두시간 자고 눈감고 다니면서 거의 보름 가까이를 스탠바이-클리닝-스탠바이-클리닝 반복하면서 그래도 버텼다. 열심히 버텨서 항해사되서 돈벌고 싶다. 그생각 하나만 가지고 그렇게 버텼고 그렇게 3년+1년 더타고 내려서 번돈으로 공부를하든 전세집을 구하든 해서 독립해서 살려고했었다. 근데 내리고 나니까 땡전한푼 없더라. 단돈 1원도 내 앞으로 있는게 없더라. 본선불 수당 말곤 난 내가 월급 얼마를 받는지 조차 모르면서 전부 집에 다 갔다줬다.
외출도 안나가고 본선수당 계속 모아모아서 휴가때 내려서 집에갈때 선물이든 뭐든 용돈이라고 모은걸로 따로 챙겨드리고 그렇게까지했는데 내몫으로 남아있는게 단 한푼도 없더라. 근데 다시 배를타자니 너무 괴롭더라. 그렇게 난 길진않지만 내 4년짜리 배탄 삶이 그냥 삭제가 되었다. 아무것도 남지가 않았다. 먹고는 살아야되니 자격증학원다니며 가스자격증을 땄다. 이때쯤 만난 여자친구하고 같이 동거 시작했고 첫직장 취직했고 ...그렇게 또 24시간 맞교대 직장에서 그렇게 살아왔다. 방은 어떻게 구했냐고. 다 여자친구가 돈을 냈고 그러다 어찌되었든 결혼하면서 전세집으로 옮겼는데 이또한 모두 처가에서 대줬다. 정말 열심히 공부했다.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일했다. 그래도 양쪽집안 밸런스가 차이가 나니까 이게 점점
갉아먹더라. 그리고 화가나더라. 내가 왜 이렇게 살아야되나 싶었다. 20대 제대로 돈쓰며 놀아본 기억도 없다. 배타고 내려서 학원가서 공부하고 자격증따서 일하고 그렇게 서른살이 되었고 반년전에 이혼했다. 지금직장 이제서야 정시출근 정시퇴근 빨간날 쉬는 그런직장 봉급도 많이 올랐고 경력에도 쌓이는 그런직장 들어와서 일하기시작한지 이제 2년좀 넘었는데 다 사라졌다. 없다. 내가 열아홉살 무렵에 스패너로 뚝배기 깨져가며 꿈꿧던 내 서른살의 모습은 이게 아니었는데
그와중에 대출받게 대부업체 보증서달라고 전화오더라. ㅆ ㅣ발 이정도면 배아파할만 하냐?
윗댓 읽기만해도 눈물난다... 해사고 현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