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하구 이제 30초반달리고있는 졸업생입니다.

선박갤 정말 오랫만에 들어와보니ㅋㅋ분위기가 왜 이런건지 모르겠네..


지금은 Chevron선박 접안해서 2항사랑 이야기하며 갑자기 한국 선원과 해운회사에대해 이야기가 나와서 한국의 해기사가 얼마나 안타까운지..다시한번 알게되네

4년반정도 승선을 마치고 현재는 에너지 회사에서 근무하며 세계 여러 선사와 오일메이져들 만나면서 느낀점 풀어볼게


내가 주로 업무상 함께 자주 일했고 일하고있는 선사들 생각해보니 Chevron, Hoegh, Shell, BP, Petronas, Dynagas,K-line 요정도 되네

선사들 이름보면 대충 어느분야에서 지금 근무하는지 알사람도 있을거라고 생각해.


1. 한국 해기사의 현실

한국 해기사...정말 불쌍하다....요즘엔 모르겠지만 나 승선할땐 적어도 6개월 길게는 1년씩 승선이 기본이였는데..당연한거라고 생각했다. 6개월 승선 2~2.5휴가

해외 해기사들? 2항기사 정도만되면 3승선3휴가로 대부분 비슷하더라...좋은회사는 2.5/2.5도 봤고.

외국애들한테 한국은 1항기사들도 6개월 승선해~ 이야기하면 홀리쉣 하면서 자기는 지금 급여의 2배 받아도 근무 안한다고한다....(지금 쉐브론선박 1항기사 급여 대충 11000불정도)

근데 외국은 95%가 3개월정도 계약직으로 근무함. 휴가때는 급여 없는거. 퇴직금 없는거 따지면 한국이랑 정말 엄~~~~청난 차이는 없다고 생각

따지고봐서 1년동안 받는 총 급여 같다고 쳐도 한국은 9개월 승선 3개월 휴가 / 외국은 6개월 승선 6개월 휴가 라고 생각하면..

해외랑 한국이랑은 정말 비교를 할수없다.


2. 승선근무예비역

위에 말한 급여, 승선기간 이런게 같은 선박에서 일을하는데 왜 차이가 날까?

한마디로 그냥 한국의 문화다ㅋㅋ솔직히 그 큰 선박을 운영하는 회사에서 저정도 인건비는 껌이라고 본다. 그냥 한국은 조금주고 일 많이시켜도 일한다! 이 마인드가 깊게 박혀있다.

그 생각의 바탕에는 승선근무예비역이라는 한국특유의 문화?가 있고. 한국은 해대졸업후 의무적으로 3년근무하지 않으면 군대끌려가니 일 많이시키고 돈 조금줘도 불만없이 일해야지..

이게 초임부터 박혀있고...육상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익숙해져 있다보니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바꿀생각을 안하는건다.....(인도네시아 선사도 사관은 3on3off임 한국보다 대우좋음)


어렵겠지만 한국 해기사의 힘이 커지려면 승선근무예비역부터 없애야한다. 그리고 한 회사에 목매여있는 정직원 개념을 버려야한다.

위에 말했다싶이 해외는 거즘 95% 계약직임 그리구 해운회사에서 직접 선원관리를 하지않고 다 선원관리하는 에이전트가 따로있거나 큰 선사들은 직접 에이전시?를 운영함.

글구 해기사들도 죄다 에이전트 이용해서 계약한다. 왜냐?

같은 배에서 일하는 두명이 각각 A,B라는 회사를 통해서 따로 계약해서 승선했다 치자...근데 A에이전트에서 지급하는 급여가 더 많다고하면 다른한명이 재계약은 A회사에서 하는거지

그러다보니 에이전트끼리 서로 좋은 해기사 구하려고 경쟁하고 선원의 급여와 복지는 올라간다!!


3. 한국 해기사 그지같은 프라이드

우리회사는 보통 95%외국 5%한국 배가 들어온다.

해기사 능력 주관적으로 평가해보면   일본>유럽,한국,인도,필리핀,러시아>그외 동남아,

But 직업의식을 평가해보면 일본>유럽,인도,필리핀,러시아>그외 동남아>한국

정말 같잖은 한국문화는 없어져야 한다....직업의식도 좀 높아져야하고. 일하다 보면 딱 느껴지는게 한국은 수직문화, 외국은 수평문화란게 느껴진다.

외국인들은 부원에게도 일 함부로 안시켜 자기가 할일은 자기가 하고 절대 농땡이 피우거나 요령부리는거 없다..왜냐? 평가 안좋으면 바로 짤리거든.

실제로 1항사 라인관리 잘못했다가 프로테스트 한번 썼는데 일이주 뒤에 짤렸다고 선사에서 메일받은적도 있다...정말 놀랐음..

그래서 다들 개인 능력 키우려고 엄청 노력하고 일 잘한다. 글구 인종차별 사람에따라 조금 있을순 있겠지만 대부분 능력위주로 평가하더라

(능력있으면 필리핀애들도 유럽애들 위 직책에서 일 지시하구 다 하더라)

놀랐던게 외국은 선장, 기관장이 일 엄청많이함.....정박하면 진짜 선기관장 발 땀나도록 뛰어다니더라 일한다고...(나이많은 부원인줄알았는데 알고보니 기관장)


근데 한국인ㅋㅋ시밤..뭐 목에 기브스를 달았나 졸라 거만하게 행동하고 부원을 종으로 안다ㅋㅋㅋ

데크에 일있어서 같이 나가서 뭐 지시하면 지가 안하고 죄다 부원불러서 옆에서 주둥이만 나불대는데 와 진짜 짜증나더라...

뭐 아닌사람도 많겠지만 저건 극단적인거지 작은거에서도 한국인의 상명하복 문화가 자주 들어나서 한국인이랑 일할땐 너무 기분이 씁쓸하더라.

글구 능력을 개발하려고 안해ㅋㅋㅋ

솔직히 말해보자 누가 얼마나 승선하면서 공부하고 모르는거 있으면 물어보고 떳떳한지...죄다 인수인계 받은대로 일하고 책한번 안보고 현장에서 배운대로..하던대로..일하고...

자기 승선하는동안만 문제없으면 된다는 마인드로 승선하고 있는거 다 티난다.

능력대접받고싶으면 본인 능력부터 키우는게 먼저라고 본다.





암튼 글쓰다보니 새벽 4시반. 쓸 이야기는 많지만 교대한 항해사랑 놀러 가야겠다.

늦게 글쓰다보니 뒤죽박죽이고.....어찌보면 다 당연한 이야기라 새롭지는 않겠지만.. 그냥 그렇다고

혹 궁금한거 있음 댓글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