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기 64k bulk 선 승선중인 일기사입니다.

남들과는 다르게 살아보고 싶어 해대 기관사 졸업 후 현재 1/E로 재직중입니다.

돈을 생각하면 계속 타는게 현명한 걸 인지하고 있습니다. 20대 후반에 이 연봉받는게 일반적이진 않죠.

요즘은 취직문제로 뉴스에서도 주 화젯거리로 떠오르기도 하구요.


30전후로 뭔가 인식이 많이 바뀔거 같아요. 30넘게도 배를 탄다면 아마도 이 생활 이 연봉에 적응되어 다른 일은

시작할 엄두도 못 낼거같습니다.


일은 힘들지만 그래도 인정받으며 생활하고 있으나...

훗 날을 생각하면 자꾸만 공허합니다. 불안하기도 하구요.



선배님들께서는 기관부로 승선 후 육상직(공무감독과 같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길은 이미 알고있어요..)

혹은 해운업계 관련이라도 안정적인 그런 쪽 ('사망사'님의 글들로 인해...)

완전히 다른 일로의 도전도 감내할 자신은 있습니다.


기관사로서 업무에만 다른 곳에 눈안돌리고 여기까지 오다보니 육상관련쪽의 시야는 너무도 좁아져있습니다.

공기업쪽도 한번씩 어떤 곳이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를 살펴보고 있으나..

내가 해왔던 것과 모두 새로워 보이더라구요. 기계나 전기계열이라고 해도 자격증관련 공부내용보면

배 업무와는 깊이가 다르더군요. 이상하게 회의감도 들기도 합니다.


여러 길들을 제시해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각 자 맡은 업무에서 고생하시느라 수고가 많습니다.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