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대한민국에는 전시나 국가비상사태를 대비하여 우수한 해기사가 충분히 공급될수 있도록 승선근무예비역이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정식 군복무가 아닌 대체복무의 형태를 띄고 있지만 신성한 병역으로 인정되지요.


대한민국에서 인권에대한 의식이 깨어나기 전까지는 주니어 사관들이나 실습생들에게 승선생활은 굉장히 고되고 혹독한 환경이었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바뀌어 사람이 먼저인 세상이 되었고 선원 인권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적게는 5년 많게는 수십년 묵묵하게 대한민국 해운계를 지켜주시던 분들이 거꾸로 갑질 가해자나 꼰대로 전락하는 세상이 되버렸습니다.


근래의 해기사중 일부는 승선근무예비역이라는 특혜를 통해 병역,돈,경력 세박자를 모두 갖춰가면서 그에 따라오는 고난,역경,책임은 등한시 하고있습니다.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러겠지만 상급자에 대한 뒷담화는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선내에서 인터넷도 되고, SNS라는 환경을 이용하여 전파력이 상당히 커졌습니다.

선박이라는 고립된 특수한 환경을 이용하여 본인의 역량부족이나 자질부족은 감춘 채 선임들을 갑질하는 꼰대로 만들어버리는 분위기에 해운계가 병들고 있습니다.


선박갤러리를 찾는 분들중 아직 승선하지 않은 사관생도들이나 부모님 또는 애인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은,

현대사회의 승선생활이라는 것이 여러분들이 생각하는 것처럼 혹독한 환경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특히 승선근무예비역이란 제도를 이용하여 갑질하는 분위기는 극히 일부의 무지한 주니어들에게나 통하는 이야기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십시오. 선박이 군대보다 힘들다면 '군대 보내버린다'라는 협박이 통하겠습니까?


흔히 3시충이라고 불리는 특례만 마치고 그만두는 사람들을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만,

정말 대한민국의 비상사태시 국가의 존치를 위하여 상선사관이 필요한 것이라면, 우리는 더욱 강하고 경력있는 해기사가 필요합니다.

특례마친 후 어느길로 가든지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그렇지만 이로인해 해기사를 공급하기 위한 병역특례제도에서 해기사가 공급이 되지않습니다.

고난,역경,책임을 짊어질 수 있는 해기사들이 들어 설 자리가 없어지고 병역,돈,경력만을 바라보는 언제든지 그만둘 해기사들이 과잉공급되고 있습니다.

때문에 승선근무에비역이 해기사 양성에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정신력이 약한 해기사를 만들어 내는 제도라면,

이제는 과감하게 승선근무예비역이라는 제도를 포기하고 해기사를 하나의 직업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직업관을 가진 해기사들이 바다로 나와야 합니다.


물론 선박갤러리에 아직 특례중인 선원들이나 해양,수산대 또는 해양,수산고에 재학중인 학생분들이 더 많다는 것은 알고있습니다.

그렇지만 해운계가 더이상 병드는 것을 막기위해서 우리는 더욱 강해져야합니다.

주니어 사관여러분 그리고 사관 준비생 여러분!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고치지 않는다면 이 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역량부족,자질부족을 숨긴채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는 특례생 또는 부하직원때문에 선박 운항이나 정비에 영향이 미쳐진 사례들을 이야기 나눠보고자 합니다.

이후의 질책만 조명받고 있지 원인은 묻히는 사례들..

즉, 부하직원의 무능력이나 거짓말등으로 인해서 상관들이 피해를 본 사례들입니다.

이런 사례들을 모아서 정부에서도 승선근무예비역 제도의 존치여부 및 베테랑 선원들의 복지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청원을 준비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