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승선생활 빨아재끼는 사람들 보면 거의 쌍팔년도 또는 그 전 부터 타서 선기장 달고있는 사람들이 대부분

선갤하는 주니어나 실항기사 중 이 말 안들어본 사람 없을거다

“마!!!!! 요즘 육상 취업도 안되는데 니는 배타믄서 돈 버는거 행복 한 줄 알아라!!! 배내리면 뭐할끼고!?”

보통 대답은 네네 하겠지만
아마 육상에서 이거 절반 받는 한이 있어도 배는 절대 안탄다고 속으로 대답하는 선붕이가 대부분 일 것이다.

심지어 선갤에서 뱃놈 말고는 할 것 없다며 개무시받는 좆사고 출신들도 특례 마치고 배 탄다는 사람이 없다

모아둔 밑천으로 무슨 기술 배울지 고민하는 좆사고 출신은 많이 봤어도 배탄다는 놈들 진짜 1-2명 볼까 말까다

진짜 굶어 뒤지는 한이 있어도 승선생활 자체를 환멸하는 사람이 정말 많이 늘어났다고 생각한다

삼시충으로서 왜 그렇게 되었을까 고민했다...

쌍팔년도 틀딱 아재들과는 달리
스마트폰의 보급으로 우리는 손쉽게 인터넷을 접한다
심지어 괜찮은 회사는 원양에서도 인터넷이 되며 친구들 또는 가족들과 생각보다 쉽게 연락을 주고 받을 수 있다
유튜브나 웹서핑은 힘들지만....

선상생활 자체가 인터넷 사용이 육지보다 용이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요즘 어느정도는 자주 사용 가능 할 정도로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보급률이 많이 증가 하였다

그로인해 많은 정보들과 많은 사람들을 더욱 쉽게 접하고
자신의 상황과 비교를 하며 위로를 받기도 하고 자신의 생활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아무것도 보지 못하고 비교하지도 못하며 탔던 우리 쌍팔세대 선기장님들과는 달리 우리는 많은 정보를 접하며 승선생활을 하고있으며

덕분에 세상을 보는 눈이 넓어지고
사람을 대하는 방법과 나의 권리에 대한 인식에 대하여 눈을 뜨고
승선 생활의 메리트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흔히 말하는 ‘삼시충’ 이라는 존재의 탄생이 되었다

이러한 삼시충들은 법의 사각지대인 선박 위에서 당연하게 행해지던 폭언과 폭력 역시 당연하지 않다는 것을 알았고

부당함에 참지않고 맞써 싸우는 사람이 늘어났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그동안 그 것을 ‘훈육’ 이라며 당연하게 사랑의 표현으로 ‘생각’ 이라는 이름의 ‘합리화’ 를 하던 기성세대들은 이러한 변화를 못 받아들이고
몇 십년간 이런 좆같은 문화를 가지고 살아가던 뱃놈들은
‘삼시충’ 들의 혁명이 ‘반란’ 으로 느껴질 것이다

‘꼬우면 나가라’는 꼰대들과의 세대 갈등에 지친 ‘삼시충’ 들은
하나 둘 씩 ‘꼬와서 나간다’ 며 젊은 해기사들이 하나 둘 해운계를 뜨고 있다.

유일하게 젊은 해기사를 잡아둘 특례 마저 사라질 위기에 있으며
그 마저도 사라지면 해운계는 양로원 또는 다문화 가정이 될 것이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흑두루미 없제?
이미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근 10년 안에 배타려는 20대는 없을 것이라고 본다

쓰고 보니 존나 길고 뭐라는지 모르겠네 시발
일단 그냥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