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10년 전 배탈 때, 초사랑 맞짱 떴다는 글에 댓글 달다가, 글쓰러 왔다.


댓글 다시 붙여넣으면,


본인은 현재 초사로 배타고 있는데, 초임 때랑 그 바로 다음 배 등 등 만나는 족족 족같이 구는 선장, 기타 잡새끼들이랑 다 맞짱 떴다. 첫 배 때 당직 중에 ㅈ도 헛소리 싸길래 참다참다 말로 ㅈㄴ 싸웠는데, 당직 내려가라더라. ㅎㅎ 두 배째 때 멱살 잡고 싸웠다. 둘다 어케 됐냐고? 다 당시 다른 일로 회사 짤렸다.(나말고 선장들)

싸운게 자랑은 아니다. 당연히 더 지혜롭게 일을 풀어나가는 게 좋겠지. 다만, 선박이라는 공간은 그리 합리적인 공간이 안될 때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 니가 디지냐, 내가 디지냐다. 나는 디지기 싫었다. ㅎㅎ 얼마나 개 ㅆㅅㄲ들이면 회사에서 다른 일로 짤렸겠냐. 한넘은 애들 패고 다니는 개 ㅅㄲ였고 ㅎㅎ 나한테 쳐맞을 뻔했지. 말고도 많다.

후배들아. 앵간한 걸로, 상급자들하는 일에 무조건 부정적으로 접근하는 건 안좋다. 당장에 이해가 안되더라도, 경험적으로 그들이 맞던 게 많더라. 니들이 상급자가 되보면 이해가 되겠지. 다만, 초임사관이고, 한참 팔팔할때는, 모르더라도, 일단, 개겨보는 그런 패기도 필요하다.

대부분 귀엽게 봐줄 것이고, 나는 그런 거 아주 좋게 본다. 그렇게 못보는 개 ㅆ ㅉㄸ ㅈ만한 ㅅㄲ들한테는 애초에 인정받을 필요도 없다. 다만, 상식선에서 잘못된 것에 맞설 때, 말이다. 그런 건 일 커져도 회사에서도 이해해줬었다.

까지가 댓글 내용이고...


본인 초사라지만 끽해야 13년도 졸업하고, 나이도 그렇게 안많다.

요즘은, 사회 분위기 때문에 대부분 배에서 심하게 뭐라 안하는 분위기다. 구타 폭언 등등

근래에 사건 사고도 많았고, 그런 짓거리 하는 넘들은 대부분 짤려나갔지.

다만, 그런 상황을 참거나, 받아들이는 후배들의 경험 역시 줄었을 것 같다.

꼰대, 라떼충 얘기 되겠다만,

나는 학교 다닐 때, 별거 아닌 일로, 쳐맞고 쌍욕 먹고, ㅈ같은 경험 학교 다닐 때 많이 접하다보니, 배에서 홀로 실습, 초임 때, 그런 상황에 부딪혀도, 그냥 우스웠다.

물론  학교 다닐 때, 매 번 한계에 부딪힐 때마다 휴학 생각도 많이하고, 도망, 포기 등의 생각을 많이 했었지.

타의로 생각치도 않던 악명 높은 동아리 가입, 사조직 가입, 학과 문화에 맨날 쳐 새벽에 탈출시켜서 기억 잃을 때까지 술쳐마시고, 얼차려 받고.. ㅎㅎ
ㅈ같이 힘들었다만, 그 속에서 선배, 동기들과 참 많은 재미와 잊지 못할 추억들도 많았었다.

그래도 매번 어찌저찌 버텼고, 그게 신기하게 다 배에서 ㅈ같은 상황에 도움이 되더라.

그냥 타의로 수동적으로, 구타와 폭력 등에 익숙해진 미개한 발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거다.
관점에 따라 틀린 말도 아니다.

어찌됐든, 배를 타는 것에는 도움이 된다는 것만 말하고 싶네.

회사에서 젤 악명 높은 개 ㄸㄹㅇ ㅆㅅㄲ 같은 선장들 만나도, 학교에서 상대하던 형님들 발등에 피만도 못했고.

입출항 스탠바이에 6바이 당직, 메이져 검사 지원 등 걸려서 2일 가까이 잠못자는 일 허다할 때도,  일주일 넘게 잠안재우던 부사관 합숙만도 못했다.

그런 차이가 아닌 가 싶다.

정신적으로, 체력적으로다가.
삶에서 체험한 비교할 경험에서 다를 수 밖에.


학교 탓할 것도 없다. 학교에서 그런 얼차려, 악습같은 문화들이 없어지고 하는 게, 어디 교수님들이 수업시간에 잔다고 훈련 줄이라고해서 만이었겠나. ㅎㅎ 어쩔 수 없는 사회의 흐름이지.


잡소리가 길었다.

내 얘기를 길게 한 것은,

ㅈ 같은 현실에 놓인, 놓이게 될, 학교 출신을 떠난, 승선 사관 후배들아.

힘든 순간에 위로가 되는 것은, 나보다 더 힘든 사람을 볼 때더라.

내가 저ㅅㄲ보단 낫네. ㅋㅋ 하는 마음.

사실 그거 하나였던 것 같다.
힘든 학교 생활에도, 얼차려 중에 나보다 더 털려서 힘들게 훈련 받는 동기보면서 서로 그렇게 웃으며, 버텼던 것 같다.

그렇게 참아라. ㅎㅎ


아... 글 쓰던 건 참지 말고 싸워라였던 것 같은데..

쓰다보니.. 미안...

합리적인 순간에서 그냥 혼자 힘들 때는 저런 식으로 참아내고..

ㅈ같은 것들 때매 힘들 때는, 할말하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두줄 요약.

보충

ㅈ같은 순간에 합리적으로 대처하려면, 그 순간에 몸도 마음도 여유가 필요할진데, 여유가 있으려면.그 만큼 경험치가 높아야겠지?

가장 좋은 것은, 운동을 꾸준히하면 신체적에서부터 자신감이 올 것이고, 그 만큼 몸도 마음도 여유가 생기는 게 가장 도움이 될 거 같네.

운동 좀 하자. 8년 배타면서 만난 운동하는 ㅅㄲ들 평균 10프로 미만이다..

말고도 해줄 이야기 많은데..

후배님들이 좋게 봐주면 나중에 또 써줄게. ㅋㅋ

암튼 ㅈ같은 거만 보자면 한도 끝도 없고. 어차피 탈 거 잘타는 게 좋지 않겠니.

모두들 유익하고, 안전한 승선 생활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