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그냥 빡치기만해서 두서없이 적었는데 이해안가는분이 계셔서 자세한 정황을 쓰겠습니다.

한달 하고도 13일전 지금3항사랑 같이 승선해서 실습하는데요
처음 3일은 막 인수인계 이런거하고 입출항 계속해서

하루에 스트레이트로막 12시간씩 스고 3항사 인수인계 하는거 귀

동냥으로 듣다가 지쳐서 과제할생각은 못했습니다.


이제 외항 나가니까 3항사가 이제 우리 출항하면 한달있다가
한국 돌아오는데 그때 지금 선장이 교대되니까 교대전에

한달줄테니까 과제를 다 끝내놓으라 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한테 검사받은다음에 선장한테 결제받으라고 했고요
(1항사는 필리피노, 2항사도같이 교대한 상황이라 업무적응하느라 바쁘다고 3항사한테 실습생 교육같은거 다 위임한듯합니다)

실습생이 뭐알겄습니까 그냥 알았다고 했죠

근데 전임 3항사새끼가 뭐 배에 청구같은거 하나도 안해놓고
유통기한지난거 하나도 안바꾸고 lsa 완전 개박살난상태라

외항나가고 이틀 후 부터는 2주정도는 계속 아침당직하고 밥먹고

스즈끼입고 3항사따라다니믄서 lsa정비하고 스텐실하고

건전지나간거 교체하고 비상식량 비상식수 옮기고 스토어 정리하고 뭐 체크할거, 청구할거 체크 하고 밥먹고 저녁당직가고 하다보니까(그와중에 싸인받는게 뭐그리많은지)


과제 쓸 시간이 없어서 새벽에 잠 안자면서 베꼈죠

그리고 마지막 2주는 훈련도 하지 또 입출항하고 화물당직서고 하다보면 정박하고검사관와서 배들쑤시고 제 당직 끝나도 검사받는 사관 땜빵하느라 피곤한상태로 그냥 무작정 새벽에 저녁당직끝나고 베꼈습니다
(그리고 꼭 2항사는 12시 20분 30분쯤에 당직오는데 죽이고싶었습니다 잡담하고 인수인계하다보면 새벽1시되고...)

그런상태에서 과제 분량 223페이지를 써서 3항사보고

다썼다고 말했더니 검사하겠다고 가져오라는 겁니다

저는 이제 좀 쉴 수 있겠다 라는 마음으로 기쁘게
과제물을 3항사한테 줬죠

근데 이 씨발롬이 5시간 당직중 (1시간 후진) 4시간 내내
과제물 1page부터 끝페이지까지 다 물어보더라고요 개새끼가

물론 과제에는 학교다니면서 배운 지식과 당직만 스면 알 수 있는 내용도 있으니 그런부분은 대답 얼추했지만(콜레그나 해사영어, 레이더나 엑디스같은것)  

과제 내용중에 무슨 자차수정이랑 엥커 넣는법좌현 계류하는법 무슨 해양기상학, 뭐 밴딩 모멘트 같은거 솔직히 잘 모를 수도 있잖아요 뭐 질문도 회사 dp가 누구고 연락처가 뭐야 라고 물을 수 있는걸 ism코드 4항에 대해서 말해봐 이딴식으로 물어보고

화물관련된것도 이제 처음으로 실물로 본거라 잘 대답

못했어요 그랬더니 3항사가 니 이거 과제 베꼈냐 물어서

베꼈다고 솔직히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베끼기만하고 모르면 다냐? 너 3항사되서도 그따구로 할래?실습한달간 시간줬는데 뭐했냐? 이걸가지고 선장님한테가서 결제받을 생각했냐? 과제내용 틀린것도 있던데 사실확인도 안하고 그냥 베끼냐? 글씨가 뭐 이러냐 사진자료도 우리배껄 써야지 다른배껄 쓰냐? 너 이대로 과제내면 학교서도 좋은 평가 못받는데? 모르는데  넌 왜 질문을 안하냐? 커피나타러 실습와써?

너 어캐 책임질래?

이딴식으로 개 애미씨발련마냥 지랄을 떨길래 죄송합니다하니까 저보고 다시 써오래요

아니 미친 실습 무슨 5,6개월차면 몰라도 니미 씨팔 이제 두달도 안되고 당직 빼주거나 일하는거 빼주는거 없이 다 시켜놔서 새벽에 잠안자고 하루 2,3시간씩 자면서 써서 한달만에 끝내놨더니 또라이새끼가 쳐물어봐놓고 대답 못하는게 당연하죠

제 말이 틀렸습니까?

그리고 이런 일이 있고 욕 그렇게 했으면 입이나 다물고 있지 오늘 아침 당직때 선장한테 실항사 과제 다 베끼고 물어봐도 대답 잘 못해서 반려했습니다 이지랄 떠네요 덕분에 선장한테도 폐급이라고 욕 쳐먹었습니다.

애미 씨팔 이게 정상적인 상황인가여?

맞다면 전 못버티겠습니다. 지금 심각하게 자의하선 고민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