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항업에 고생하시며 국내외의 바다에서 물류운송을 맡고서 코시국에 가족들 얼굴 그리며 일하시는 분들


집이 어려워서, 큰 돈번다는소리듣고 또는 바다에대한 꿈을 가지고 한해대, 목해대, 오폴연수원, 각종 해양계 대학, 부해고, 인해고에 입학하여 3년 또는 4년의 인고의 시간을 견뎌 면장하나 들고 실무로 나왔을때 허망감은 다들 똑같이 느꼈으리라 생각합니다.


먼저간 선배들이 가끔 썰을 풀때에 설마 그러진 않겠지... 저 케이스는 좀 특이한거겠지 하며 귓등으로 듣고 흘려버렸는데

막상 배를 타니 그때 들었던 이야기가 본인 자신의 이야기라는걸 느꼈을땐 이미 늦었었죠.


돈이야 많이 법니다. 특히 해사고졸업생들은 고졸에다 나이 20살에 누가 세후300을 통장에 꽂아줍니까?

군대 대신에 돈번다 많이번다... 맞는 말이죠.

돈만 본다면 말입니다.


잦은 스탠바이, 쌓이는 스트레스와 표출할곳 없는 환경, 매일 똑같은 일상, 휴일없는 근무, 높은 업무강도와 빈번한 부상

이런 직장에서 300~400받고 일합니다.

해양강국이라면서 해양을 떠받치고 최전선에서 항진하는 해기사들에게 돌아오는건 세균취급 노예취급 기부속취급 심지어 관심도 없는 경우가 허다하죠.


누군가는 꿈을 안고, 누군가는 먹고살려고 제각기 목적도 다르고 사명감도 있을지 없을지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수출입으로 벌어먹고 사는 국가에서 해양운송업의 최전선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당연히 그만한 대우를 받을 자격이 있습니다.

우리가 머릿수는 적어도 푯값은 안되도 해양운송업의 최전선에 근무하는 우리의 위치가 우리들의 가장 큰 무기라고 생각되네요.


힘내라는 말은 못하겠습니다.
힘이 되주지도 못합니다.
다만 우리가 해기사라는 하나된 직업의식을 가지고 덤볐을때 우리의 상황이 좀 더 나아질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