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특례끝났고 계속 타는중인데 난 그냥 평생타는게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서 탈려고


1. 노력에비해 돈 많이받음

한해대나와서 적당히 학과공부했고 따로공부한건 졸업토익정도해서 어렵지않게 대기업들어갔더니 초임연봉이 4천좀넘고, 1년반지나서 2기사다니 5천중반, 이번에 1기사달았는데 8천 조금안될거같네. 퇴직금빼고.

실습부터 15년된배똥배 시작해서 작년까지 똥배만 탔는데 정말 어려운일은 없었다. 그냥 부지런하고 조금만 생각하면 처리할수있는 일들.
일이 어렵기보단 사람이 문젠데 그럼 ㅈ같은 사람들도 맥시멈 6개월보면 안본다 생각하고 버텼음.

따로 진급하려고 공부한거도 없는데 때되면 진급시켜주고 돈 꼬박꼬박주고. 돈은 집빚 5천갚아주고 더이상은 부모님 용돈만 드림. 중고차 2천만원짜리사고 모은게 1억3천정도 되는듯.


2. 집돌이성격이라 외로움을 느끼긴하지만 사무칠정돈 아님

외로움을 좀 타긴한다. 나는 솔직히 게임좋아하고 드라마보는거 좋아해서 괜찮을줄 알았는데 외로움을 느끼긴 하더라고.

근데 남들보다 심하진 읺은거 같다. 일끝나고 친구들이랑 놀고싶고 휴일낀날있으면 같이 여행도 가고싶고.
근데 막 미칠듯이는 아니고 참고 견딜만한 정도인듯. 그럴때마다 그냥 혼자 술먹으면서 예능보면서 잊어보려 하고.


3. 몰아쉬는 휴가가 매력적임
두번째로 큰장점인거같다. 휴가나오면 솔직히 왕처럼 살잖아. 그렇다고 엄청 사치를 부리는게 아니라 적당히 하고싶은거 하고 다니고 먹고 싶은거 있으면 먹고. 소고기먹고 싶으면 먹고 장어먹고 싶으면 먹고 어디가고싶으면 가고 재밌어보이면 하러가고.

올해휴가는 서핑맛들려서 한달정도는 파도좋을때마다 맨날 탔었음. 아무튼 일반인기준에서 돈걱정 안하고 막놀아도 1달에 삼사백쓰나. 1년에 7천중반벌면서 1500정도는 써도 큰사치는 아니잖아.


4. 새로 공부해서 취업전선에 뛰어들기 싫다
사실 이게 가장큰 이유임. 자주만나는 동네 부랄친구들 2부류가 있다. 한애들은 이과에 4년제나와서 이제막취업 혹은 취준하는애들, 다른애들은 문과에 전문대 혹은 4년제나와서 취업한애들.

전자애들은 그래도 사람들이 알만한대학나왔는데 처음꿈은 대기업 공기업이라 인적성 전공시험 대기업시험 ncs등 준비했는데 더잘난사람들이 많더라.. 대부분 그냥 중견기업다니면서 초봉 3천초반. 한명 공부잘한애는 대학원가서 공부더하고

후자애들은 처음엔 이회사 저회사 인턴 수습 사원으로 옮겨다니다가 최근좀 자리잡는거같은데 역시 3천정도 받는거같다. 근데 자기네 위로 연봉들 알아보니 40대 부장님이 연5천이 안된다는데 흠...

난 내가 머리는 조금돌아간다 생각하는데 진득하게 공부하고 머준비할 능력은 안될거같다. 솔직히 배타는거보다 높은 삶의질을 원하면 (사람마다 기준이다르겠지만) 자격증따고 전공시험준비하고 최소 대기업가거니 혹은 전문직은 해야한다고 생각함.

근데 통장보면서 놀아도 되겠지 안일해질거같고 그러다가 실패하고 배로 리턴하면 내손해잖아. 그냥 해대나와서 배타면 알아서 진급시켜주고 해운업계에선 젤좋은데 이렇게 가성비좋고 효율적인 길을 왜버림?



이정도가 내가 계속 배타려는 이유임. 결혼은 중학교때부터 13년사귄 여친이랑 내년즘에나 하려고. 대학교다닐때 한 2년헤어졌었는데 4학년때 다시만나고 잘지내는중. 오래봐서 별걱정안되고, 편하고.
사실 결혼할 여친없었음 배내리는거 더고민했을수도 있을거같다.

타성에 젖었다 뱃놈노예근성이다 노력없는놈이다 욕해도 좋음 나조차 그렇게 생각하고 내모토가 편하게살자니깐.

생각지도 않은 기회로 해양대왔는데 다시 고3으로 돌아가도 해양대 올거다. 집에서 지원하나도 못받는 내가 30전에 떳떳하게 결혼도 하고 먹고살걱정 안해도 되니깐.

그러니깐 너무 배타는거 안좋게 생각하지말고 편한건 인정하면서 타자. 그렇게 씹졷망직업은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