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는 장문의 뻘글을 싸지르고 싶었는데 생각이 정리가 안됨


나보다 더 내공 높은 사람이 써줬으면 좋겠음



열쇠의 캐릭터는 완성도 이전에 캐릭터를 상당히 특징적으로 만듬


속칭 이 미연시라는 물건은 캐릭터들의 대사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에 이것이 작품의 표현의 주된 수단인데


열쇠 캐릭터들은 보이스 끄고 캐릭터명을 가려놔도 이게 누구 대사인지 훤히 알 수 있을 정도로 구분이 잘 됨


사실 같은 작품에 등장하는 캐릭터끼리 서로 안 겹치게 만드니까 어찌보면 당연하지만


그걸 감안해도 말투나 대사를 상당히 신경써서 설정하는 것 같고


우그으 가오 단팥빵 후캬악 같은 말버릇이나


"순응성을 높여.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여." 같은 고정대사도 많음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얘는 이 작품의 츤데레포지션이네 갓꿉친구네 페도캐릭이네' 하는 알기 쉬운 스테레오타입으로 구분지어지는 것도 아님


오히려 열쇠 캐릭터의 자체적인 스테레오타입? 비슷한 게 존재한다고 생각함. 말하자면 key 스탠다드임


열쇠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감동적인 갓 시나리오겠지만 나는 이렇게 독특한 캐릭터를 만드는 점을 좋아함


내 듣기론 마에다 캐릭터 메이킹은 히사야 나오키한테 영향을 받은거라고는 하던데



이 글 쓰면서 플라네타리안이 소재도 마음에 들고 내용도 묵직하게 임팩트 있지만 이상하게 정이 좀 안가는 이유를 알겠는게


캐릭터는 하나뿐인데 유메미가 그렇게 개성적인 건 아니어서 그런 것 같음. 정확히는 캐릭터를 보여줄 시간이 할애되지도 않았음


반대로 리토바스를 참 좋아하는 것도 캐릭터 수도 많은데 다들 개성이 넘치고, 심지어 이 캐릭터들이 야구팀으로 케미를 이루기 때문임


열쇠의 일상 파트가 재미있는 것도 좋은 캐릭터들을 잘 활용해서 그런 거고


섬포는 안해봐서 그것도 그런지는 모르겠고 그런 점이 궁금하긴 함. 시로하는 전통적인 은발 히로인인가? 라던지


글이 길어지는데 정리가 안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