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화까지 무난한 일상으로 떡밥 쌓은 거는 이해를 하겠음. 키는 초반에 항상 그러니까.


근데 기껏 나오하고 이벤트 스택 쌓아놓고 타임 슬립으로 다 무너뜨리는 건 대체...


뭐, 그렇게 여동생 구하고 나오하고 다시 관계 회복하고 메데타시 메데타시로 갔으면 평타라도 쳤을텐데,


갑자기 세계구급으로 스케일 커져서 솔직히 당황스러웠음. 엔딩까지 얼마 안 남은 시점이기도 했고.


주인공한테 큰 사명감같은 거라도 쥐어주고 싶었나...


게다가 막판에 나오가 여자친구임을 자청할 땐, 사랑보단 동정이 느껴지는 것 같아서 엔딩마저 찝찝했음.


거대한 희생과 모두가 행복한 결말, 둘 다 잡으려고 한 거 같은데 잘 안 섞인듯.



차라리 여동생을 마음에 묻었다면?


배경을 일본 열도로만 제한했다면?


26화 구성으로 등장인물들의 배경을 조금 더 설명해줬더라면?


이래저래 아쉬움이 많이 남음.


오죽하면 나오 말고는 이름이 생각나는 캐릭터가 없을까...


그나마 엔딩 노래 하나 건져서 다행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