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버스터즈를 처음부터 다시 하니

최초로 플레이했을 땐 안 나왔던 등장인물이나 안 나왔던 이벤트가 나오는 것까진 좋았는데.


게임 진행하다가 여태까지 못 들어봤던 굉장히 이질적인 음악이 나오는 부분이 있어서 어떤 음악인지 따로 들어보기로 함.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은 세계'?

제목이 좀 신경쓰이지만 어쨌든 끝까지 들어봤는데......


전파계 게임에나 어울릴 법한 이런 음악이 왜 열쇠게임에 있는 거야???

공통 시나리오의 평온하고 즐거운 분위기하고도 완전히 안 맞고,

개별 루트의 진지하거나, 심각하거나, 슬프거나, 감동적인 장면들하고도 전혀 안 어울리는,

이런 기괴하고 그로테스크한 음악이 왜 리틀 버스터즈에 있는 거냐고!!!


이거 나중에 가면 리틀 버스터즈의 세계는 이런 분위기로 변한다고 미리 알려주기라도 하려는 건가. 아 무서워......


......겨우 마음을 가다듬고 게임을 계속 진행. 그러다 쿠드를 다시 만났는데......


선택지가 나오긴 나오는데 둘 중 한쪽이 아예 막혀있는 선택지는 처음 본다!

클라나드에는 선택지가 안 나오는 경우는 있었어도 이렇게 한쪽이 막힌 선택지는 없었는데? 어떻게 된 거야 이거???

이것도 세계관의 비밀과 관련이 있는 건가...... 이 게임 점점 무서워진다.


(혹시나 해서 하는 얘긴데 이 게임 나중에 '안녕을 가르쳐줘'나 '토토노'처럼 전개된다거나 그런 건 아니겠죠? 네? 아니겠죠?

만약에 정말로 그렇다면 안타깝지만 플레이 중단도 고려해봐야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