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막 시키루트 끝내서 RB 추가 루트는 다 해보게 됐네.
일단 결론부터 말하면 그동안 RB 만 바라보며 하루하루 힘겨운 나날을 버텨냈었는데 제대로 보상 받은것 같다.
기대가 너무 컸던 탓도 있긴 해서 부족해 보이는 부분이 몇몇 보이긴 하는데 이거 감안해도 돈아깝지 않았음.
플레이한 순서로 대충 감상 적어보면
-노미키
본편이랑 외전을 통해 제일 기대감 만땅이었는데 서브히로인 격이어서 그런지 짧은 분량(시키 루트빼고 다 짧긴 하지만;;)과 좀 작위적인 부분은 아쉬었음. 숨겨진 진실이나 감동적인 스토리 같은것 보단 하이리랑 꽁냥꽁냥 하는걸 많이 보길 바랐는데 분량이...흑흑 그래도 좋아하는 캐릭터인 만큼 스토리가 나와준것만으로 감사한 마음으로 재밌게 했다.
-시즈쿠
개인적으로 무규 루트를 제일 안좋아하고 그 이유가 시즈쿠여서 기대 안했는데 노미키 루트 보다 잘 나온것 같음. 마지막 부분은 가히 최고였다 할 수 있다. 외전소설로 속사정이 나와도 정감 안가는 캐릭터였는데 이 루트로 갈아엎어짐.
무규 루트도 그렇고 옵빠이 루트도 그렇고 무규랑 옵빠이는 일심동체 같은 존재라 무규 팬이면 이 루트는 꼭 해봐야 될듯.
-우미
본편 엔딩을 봤으면 ㄹㅇ 여운 오지게 만들어둔 루트. 시키 루트 할려다가 얼떨결에 먼저 진입했는데 일년전에 했던 알카 루트의 기억이 되살아 나면서 몰려오는 감정의 파도가 흑흑. 개인적으로 알카와 포켓보단 이 루트가 진루트라고 생각함.
-텐젠(탁구 복식)
진짜 하면서 미친듯이 계속 웃었음. 같이 사는애가 시끄럽다고 방문 차고 들어왔다 같이 배꼽잡고 웃었다. 감동과 재미 개그 우정 모두 잡은 갓루트. 이것만 한달 내내 즐길 수 있을것 같아. 미니게임만 따로 떼서 발매해도 잘팔릴것 같고. 꼭 막과자점 할머님의 끼에에에에에엑 기술을 습득하고 플레이해보시길.
-시키
너무 사기야. 추가 루트중 원탑. 반년만에 울었던것 같다. 마침 시키 생일에 엔딩을 보게 됐는데 진짜 다른 루트는 몰라도 시키 루트는 꼭 해보시길. 혹자는 뻔하고 강제로 눈물 쥐어짜려는게 보인다 할 수 있는데 열쇠 겜 감성 좋아하는 나한텐 최고였다.
이제 남은 본편 루트들도 천천히 다시 해봐야지. 살까 말까 고민하는 분들은 꼭 사서 해보시길. 섬포 본편 좋아했다면 후회 안할거다
본편도 이제 시작해보는 늒비임 ㅠㅠ
겜 아예 첨하는 친구들은 우미 냅뒀다가 엔딩보고 하는걸 추천함
올클 안 한 채로 우미 루트 하는 것도 색다를 거 같은데 차라리 두 번 하는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