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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로하은 미래를 보는 능력이라 알고있었지만
우미를 통해 보면 사실 그건 미래에서 과거로 돌아가는 능력이었고
더 나아가 작중 묘사를 보면 과거로 돌아간다기보단
원래 세계에서 아주 가까운 다른 세계로 건너가는게 아닌가 싶음
애당초 우미의 존재가 역설을 통해 존재하지 못할 수도 있는데 존재하거니와
우미가 말하는 갇혀버린 세계 역시 그런 맥락이라고 생각함
가령 시로하가 우미를 임신한 무렵 본 미래(정확힌 아주 가까운 다른 세계의 미래에서 현 세계의 현재로 돌아온 기억)가 어쩌면 일어나지 않을수 있음에도 시로하가 그것을 현 세계의 미래로 확신한 것이 결국 그 아주 가까운 세계로 수렴시켜버리게 된다는거지.
반대로 시로하가 물에 빠져 죽는 미래 또한 일어나지 않을수도 있는 아주 가까운 세계의 미래임에도 불구하고 시로하가 그걸 현 세계의 미래라고 굳게 믿어버리는데 하이리라는 존재의 변수가 아주 가까운 세계로의 수렴을 막은 것도 있고.
그리고 본래의 아주 가까운 세계들은 시로하와 하이리가 결혼해 우미 낳는 세계로 정해져있지만 우미가 작중의 여름으로 가버리는 바람에 세계들이 확장됐다고 봄. 우미가 있어서 쿄코가 일 안시키고 싸돌아다니는 바람에 다른 애들하고도 연이 생기는거니.
머 시감이동 루프 이런거에서 세세하게 설정 따지는게 키 감성은 아니지만
굳이 따지지면 이런 쪽이 더 걸맞지않나 싶음
일단 이런 시간선 이론을 따지라고 만든 작품이 아니라는 점에는 공감함. 그래도 굳이 찐따같이 파고들자면 이런 소재는 우미라는 이치에서 벗어난 존재가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세계가 엄청 많이 분열되는 거라고 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시로하가 미래를 확정시켰다면 우미가 미래의 가능성을 연 느낌